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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영국, 아일랜드

영국, 아일랜드 여행 2일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번 (Stratford-upon-Avon), 셰익스피어 생가 (Shakespeare's Birthplace)

by G-I Kim 2021. 1. 26.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번 (Stratford-upon-Avon)워윅(Warwick) 주에 속하는 인구 2만 7000명 정도인 작은 마을입니다. 런던에서 북쪽으로 146 킬로미터 떨어진 에이번 강가에 있으며 7세기경부터 발달한 시장 중심 도시이기도 합니다. 1564년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태어났을 때, 스트랫퍼드어폰 에이번은 대략 250가구, 2천 명 정도가 거주하던, 시장이 서는 작은 마을이었지만 현재는 매년  600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셰익스피어 생가, 로열 셰익스피어 극장, 홀리 트리티니 교회 등  윌리엄 셰익스피어와 관련된 관광지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번 (Stratford-upon-Avon) 동쪽에 도착하자 맥도널드 아베 스턴 매너 호텔(Macdonald Alveston Manor Hotel)이라는 호텔이 보입니다. 건물 모양이 확연히 코츠월드와는 다릅니다. 저 호텔은 1500 년대에 지어진 튜더 스타일의 저택에 자리한 고급 호텔입니다.

 

 

에이번 강(Avon River) 위에 1480년에 지어진 클롭 톤 다리(Clopton Bridge)를 지나갑니다. 강 위에는 에이번강 유람선들이 보입니다. 이 지역을 에이번 고니 보호지역 (Avon Swan Reserve)라고 하는데 막상 고니는 잘 안 보입니다. 이 지역은 1196년 리처드 1세 왕이 매주 시장을 열 수 있도록 허가하면서 교역의 중심이 되었는데 클롭톤 다리가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클롭톤 다리 북쪽에는 강가에 주차장과 공원도 보이고 La Marina Tapas Style Bar & Restaurant라는 식당과 함께 에이번 강 크루즈 선박들이 많이 보입니다.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번의 헨리 스트리트 (Henley Street) 서쪽에 도착했습니다. 헨리 스트리트 서쪽에는 버스 주차장이 있고 또한 셰익스피어 생가 (Shakespeare's Birthplace) 있습니다. 헨리 스트리트는 길이가 350미터 정도로 사람들만 통행이 가능한 도로로 많은 점포들이 있습니다.

 

 

헨리 스트리트 서쪽 입구에는 어릿광대의 동상이 있습니다. 셰익스피어의 많은 작품에는 광대가 등장합니다. 또한 광대들의 역할이 서로 다른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비슷합니다.

 

 

 셰익스피어의 많은 작품에서 광대는 웃음을 선사하고 사회의 잘못된 행동을 비난, 조롱하기도 하며, 권력자나 귀족들에게 따끔한 지혜를 가르치는 역할을 합니다.

 

 

셰익스피어 생가 (Shakespeare's Birthplace)가 있는 셰익스피어 센터 (Shakespeare Centre)입니다. 이 센터는 1963 년에 완공되어 1 년 후 셰익스피어 탄생 400 주년에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셰익스피어 센터는 연구 센터, 공공 전시 공간, 셰익스피어 트러스트 (Shakespeare's Birthplace Trust) 직원의 사무실로 사용되는 다기능 건물입니다. 도서관, 기록 보관소 및 열람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 1980년대에 건물은 북서쪽으로 확장되었고 새 건물에는 두 번째 열람실과 추가 사무실 공간이 포함되었습니다. 이 곳으로 입장을 해야 셰익스피어 생가로 갈 수 있습니다.

 

 

 헨리 스트리트에서 보이는 셰익스피어 생가의 모습입니다.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가 태어난 곳으로 18세에 앤 해서웨이와 결혼해서 23세에 런던으로 갈 때까지 5년간 살았던 집입니다. 셰익스피어 생가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부유한 아버지인 존 셰익스피어 소유의 주택이었으며 그가 1601년 사망하자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물려받았습니다. 30대에 영국 런던에서 성공한 셰익스피어는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번에 새 주택인 뉴 플레이스(Shakespeare's New Place)를 구입했고 말년에는 뉴 플레이스에서 살았다고 합니다. 이 집은 그 이후 어머니 메리 셰익스피어와 자매인 조앤 하트가 살았는데 19세기까지 하트 가의 소유로 남아 있었습니다. 이 집의 일부는 '스완' 혹은 '메이든헤드'라는 이름의 여관으로 운영되다가 1847년 셰익스피어 생가 위원회에서 이 집을 사들여 대대적으로 복원했고, 1863년 대중에게 공개되었습니다.  

 

 

헨리 스트리트에서 보이는 셰익스피어 센터의 기념품점 모습입니다. 셰익스피어 센터와 생가 투어를 마친 후에 기념품점을 통과하여 퇴장하게 됩니다. 기념품점은 투어를 하지 않더라도 헨리 스트리트 쪽의 입구를 거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셰익스피어 센터로 입장합니다. 우리의 같은 단체 방문객이 많아서인지 그룹 투어 데스크가 따로 있습니다. 개인 방문의 경우 입장료는 성인은 13파운드, 소아는 11 파운드입니다. 

 

 

▼ 일단 입장을 하면 3개의 전시실을 지나가게 됩니다. 첫 번째 방에서 셰익스피어의 일생에 대한 내용이 와이드 스크린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전시실을 지나 건물 밖으로 나오니 셰익스피어의 자이언트 월북 (Giant Wallbook of Shakespeare)이 있습니다. 9 미터 길이로 셰익스피어 생애에 대한 38개의 그림이 있습니다. 

 

 

셰익스피어 센터에는 넓은 정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정원에는 셰익스피어 작품에 등장하는 나무와 꽃들로 조경이 되어 있습니다. 

 

 

 셰익스피어 생가는 튜더 양식 (Tudor style)의 목조건물입니다. 일반적으로는 회반죽과 벽돌로 만들어진 벽에 목재가 노출된 영국의 세속적인 목조건축을 튜더 양식으로 이야기합니다.

 

 

셰익스피어 생가 내부는 셰익스피어가 살던 당시의 상태로 복구되어 가구, 세간, 벽의 장식 등에 이르기까지 1570년대의 모습을 충실히 재현해 놓았습니다. 셰익스피어와 가족들이 사용하던 가구나 세간들은 이미 소실되었기 때문에 정교하게 복제품을 만들었습니다. 응접실은 셰익스피어 식구들이 사교를 위해 모이던 장소인데 벽에는 벽걸이 융단이 걸려 있고 침대도 있습니다.

 

 

홀은 식사를 하던 공간으로 고딕 양식의 테이블과 등받이가 없는 의자, 식기 그리고 빵, 과일 등의 음식 모형이 있습니다. 여기서 셰익스피어의 식구들이 모여 식사를 했습니다. 밤에는 촛대 하나를 켜 놓고 식사를 한 것 같습니다. 중세 시대에는 식사로 빵과 보관하기 좋은 염장 음식을 많이 먹었다고 합니다.  식탁 옆에는 벽난로가 있습니다.

 

 

 장갑을 만드는 작업실도 있는데  셰익스피어의 아버지는 양, 사슴, 염소 등의 생가죽으로 고급 가죽제품, 특히 장갑을 만들어 팔았습니다.

 

 

▼ 2층은 가족들의 침실로 사용되었습니다. 아이들의 방에는 벽난로와 침대, 그리고 침대 위에는 아이들이 옷가지들이 있습니다.

 

 

셰익스피어가 태어난 침실에는 셰익스피어가 어릴 적 사용했던 모양의 요람도 재현해 놓았습니다.

 

 

▼ 다시 1층으로 내려왔습니다. 생가의 출구 바로 앞에는 석탄 벽난로가 Drinking Parlour라는 공간이 있습니다.  '스완' 혹은 '메이든헤드'라는 이름의 여관을 운영할 때의 술집 공간입니다. 

 

 

▼ 작은 창고가 있는데 이 곳에는 여관에서 필요한 술통과 술잔, 고기 등의 재료들이 있습니다.  

 

 

▼ 생가에서 나와 정원으로 나왔습니다. 영국의 작은 소도시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번이 유명 관광지가 된 것은 셰익스피어가 태어났던 목재 골조의 집이 아직도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정원에는 여배우가 즉석 연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배우가 연기하는 내용을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셰익스피어의 생가와 셰익스피어 센터의 모습입니다. 1840년대에 셰익스피어 생가는 스완 여관과 메이든헤드 여관, 정육점 그리고 아파트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셰익스피어 생가 위원회 (Shakespeare Birthplace Committee)가 1847년 경매에 나왔던 생가를 모금을 통해 구입했습니다. 이후 상당한 양의 셰익스피어 관련 서적, 원고 및 문서를 빠르게 확보하기 시작했고 생가에 위치해 있던 셰익스피어 생가 트러스트는 부지 안의 다른 집으로 이동했지만 결국 1950년대에 새로운 건물의 신축을 결정하고 1963년에 새로운 셰익스피어 센터가 지어졌습니다.

 

 

셰익스피어 그림이 화장실과 기념품점의 위치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기념품점을 통해서 센터에서 나갈 수 있습니다.

 

 

▼ 기념품점 안은 상당히 넓습니다. 셰익스피어와 관련된 여러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셰익스피어 잼이 있어서 구매하려고 하다가 무게 때문에 포기했습니다.

 

 

셰익스피어와 관련이 없더라도 영국과 관련된 기념품들이 판매하고 있는데 이 곳은 영국 이외에 지역에서 온 방문자가 많습니다. 

 

 

▼ 헨리 스트리트에서 바라본 기념품점의 모습입니다. 생가보다는 후에 지어진 건물입니다.

 

 

▼ 10월의 목요일 오후 4시경 헨리 스트리트에서는 많은 현지인과 관광객들이 보입니다. 우리 여행 패키지 팀들이 다 모일 때까지 셰익스피어 생가 앞에서 기다립니다.

 

 

 셰익스피어 생가 건너편의 점포입니다. 스코틀랜드의 제품을 판매하는 점포와 피터 래빗(Peter Rabbit) 관련 용품 전문점이 있습니다. 

 

 

 Timeless Tales라는 점포입니다. 베아트릭스 포터가 지은 동화 시리즈 The Tale of Peter Rabbit의 주인공인 피터 래빗 등의 캐릭터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셰익스피어 생가 옆에 있는 Traditions Of Britain 선물가게입니다. 

 

 

 Boston Tea Party Stratford Upon Avon이라는 찻집입니다. 건물 앞의 빨간색의 우체통과 전화부스는 기념사진 촬영의 장소로 애용되고 있습니다.

 

 

 


<셰익스피어 생가 트러스트 (Shakespeare's Birthplace Trust)>

 

▣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번의 셰익스피어의 유산을 관리하는 셰익스피어 생가 트러스트에서 관리하고 있는 곳은 셰익스피어 생가 (Shakespeare's Birthplace) 이외에 셰익스피어 뉴 플레이스 (Shakespeare's New Place), 홀스 크로프트 (Hall's Croft), 메리 아덴의 튜더 농장(Mary Arden's Tudor Farm), 앤 해서웨이 집(Anne Hathaway's Cottage)이 있습니다.

 

셰익스피어 뉴 플레이스 (Shakespeare's New Place)1597년 비록 배우이자 극작가로서 많은 시간을 런던에서 보내고 있던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구입한 집으로 1616년 사망할 때까지 말년을 보낸 주택입니다. 셰익스피어는 런던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태어난 곳이며 가족들이 살고 있었던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번과 관계를 계속 유지했습니다.

 

 

홀스 크로프트 (Hall's Croft)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딸 수잔나(Susannah)의 남편인 의사 존 홀(John Hall)이 의료업을 하던 주택입니다.  존 홀은 외과의사였는데 의과대학 졸업 후 파리 유학을 마치고 이곳에서 처음으로 개업했다고 합니다. 16∼17세기의 회화와 가구들을 전시하고 있고 당시의 진료실 모습도 재현되어 있습니다. 

 

 

▼ 메리 아덴의 튜더 농장(Mary Arden's Tudor Farm)은 윌리암 셰익스피어의 어머니가 결혼 전 살았던 곳입니다.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번에서 약 3 마일 떨어진 Wilmcote 마을에 있는데 현재 현재 희귀한 동물들이 많이 사육되고 있습니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아버지인 존 셰익스피어는 마을의 부유한 시민으로 1550년대부터 셰익스피어 생각에서 사업을 꾸려오다가 동네의 소녀 메리 아덴과 결혼했습니다.

 

 

앤 해서웨이 집(Anne Hathaway's Cottage)은 윌리암 셰익스피어의 아내인 앤 해서웨이가 결혼 전 살았던 곳으로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번 1.6 킬로미터 서쪽의 작은 마을 쇼터리(Shottery)에 있습니다. 앤 해서웨이의 결혼 전 성은 아든(Arden)으로 아든 집안은 이 일대에서 꽤 명성이 있는 가문이었습니다. 1582년 윌리암 셰익스피어는 앤 해서웨이와 결혼했는데, 그녀는 이미 첫 아이를 임신한 상태였습니다. 

 

 


 

셰익스피어 생가 트러스트에서 관리하는 곳은 아니지만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번에는 윌리암 셰익스피어가 세례를 받고 장례식이 거행된 홀리 트리티니 교회(Holy Trinity Church)가 있습니다. 이 곳에는 윌리암 셰익스피어와 아내 앤 해서웨이, 장녀인 수잔나와 사위 존 홀이 같이 묻혀 있습니다. 윌리암 셰익스피어 사후에 대부분의 재산은 장녀인 수잔나에게 상속되었습니다.

 

 

로열 셰익스피어 극장 (Royal Shakespeare Theatre)은 매년 셰익스피어 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1932년 에이번강 연변에 재건된 극장입니다. 원래 셰익스피어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875년 세워졌지만 1926년 화재로 소실되어 다시 지어졌습니다. 무대를 돌출 형태로 만들어 관객들이 무대의 3면을 둘러쌀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1000석의 좌석이 있습니다.  

 

 


 

 

▼ 오후 4시 30분에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번에서 출발하여 비틀스의 도시 리버풀로 이동합니다. 1시간 30분 정도 이동하다가 휴게소 노턴 케인즈 (Norton Canes)라는 작은 도시의 M6 고속도로에 있는  Roadchef Norton Canes M6 (Toll)에 잠시 정차했습니다. 이 곳에서 다시 2시간 정도 이동해야 저녁 8시경 리버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 내부 공간이 상당히 넓은 고속도로  휴게소로 코스타 커피전문점, 잡화점인 WHSmith, 패스트푸드 전문점, 맥도널드 햄버거, 국수전문점, 카페 등의 점포가 있습니다.

 

 

▼ 화장실 표시가 아주 큼지막하게 쓰여있습니다. 잠시 휴게소 구경을 하고 싶지만 시간이 촉박하여 그냥 지나갑니다. 

 

 

이 곳에는 Days Inn by Wyndham Cannock Norton Canes M6 Toll이라는 저렴한 숙박 업소도 있습니다. 푸짐한 아침 식사도 8 파운드 정도로 저렴합니다.

 

 

 

 

 

Home

 

www.shakespeare.org.uk

 

 

세익스피어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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