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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영국, 아일랜드

영국, 아일랜드 여행 9일, 세인트 제임스 공원 (St James's Park)

by G-I Kim 2021. 10. 1.

 

St James's Park, London, October 2019

▣ 세인트 제임스 공원((St James's Park)은 런던 중심부에 있는 23헥타르의 공원입니다.  세인트 제임스 지역의 최남단에 있으며 과거에 있었던 병원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습니다. 매일 펠리컨 먹이 주기 체험이 진행되는 호수와 초가지붕이 있는 카페, 의식 행사를 볼 수 있는 녹지 공간입니다.

 

▲ 더 몰(The mall)이라는 도로 근처의  버킹엄 팰리스 메모리얼 가든스입니다. 더 몰 도로의 입구에는 South & West Africa Gate가 있습니다.

 

▲ 더 몰 입구에서 가이드분이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더 몰은 런던 중심부에 위치한 웨스트민스터 시의 도로로, 서쪽 끝에 있는 버킹엄 궁전과 동쪽으로 애드미럴티 아치를 거쳐 트라팔가 광장 사이에 있습니다.

 

▲ 더 몰은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기념일에는 차량 통행이 금지됩니다.  17세기와 18세기에는 나무에 둘러싸인 멋진 산책로였지만 20세기 초에 의식용 루트로 변경되었습니다.  주요 국가 의식에 사용되고 있고 레드카펫의 느낌이 나도록 길에는 붉은색 아스팔트가 깔려있습니다.

 

▲ 세인트 제임스 공원(St James's Park)의 안내도입니다. 삼각형 모양의 넓은 공원 가운데에는 세인트 제임스 공원 호수(St James's Park Lake)가 있습니다. 

 

▲ 세인트 제임스 공원 안으로 들어갑니다. 공원은 주변보다 약간 낮은 지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커피와 아이스크림, 핫도그, 샌드위치와 와플 같은 간단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매점이 있습니다. 공원 내에는 이런 매점이 모두 4곳이 있습니다. 

 

▲ 공원 가운데는 커다란 호수가 있고 주변에는 나무와 잔디가 있습니다. 이 공원은 런던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왕립 공원으로 처음에는 왕가 전용이었으나, 17세기 일반인에게도 오픈되면서 공원이 되었습니다.

 

▲ 호수가 있는 넓은 공원이라서 새들이 많이 있습니다. 땅 위에는 비둘기들이 있고 호수 위에는 오리와 같은 물새들이 있습니다. 새들에게 먹이를 주고 있는 커플이 있습니다.

 

▲ 산책로를 따라 동쪽으로 이동합니다. 버킹엄 궁전을 방문한 많은 사람들이 들리기도 하는 공원입니다.

 

▲ 공원에서 볼 수 있는 새들과 곤충, 식물에 대한 안내판입니다. 물론 그림에 나오는 동물이나 곤충들을 항상 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 한 무리의 오리들이 호숫가에서 쉬고 있습니다. 새들의 종류는 회색기러기(Greylag goose)입니다. 회색기러기는 오늘날 유럽과 북아메리카에서 사육하는 거위들의 조상이라고 합니다.

 

▲ 물닭(Coot)과 이집트 기러기(Egyptian Goose)가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물닭은 한국에서 서식하고 있어서 많이 보던 새입니다. 이집트 기러기는 주로 나일강에 서식하는 개체인데 여기서 보게 되니 이외입니다. 이집트 기러기는 관상용 조류로 인기가 좋은데 이 중 일부가 탈출하여 서유럽, 미국, 뉴질랜드에 정착했다고 합니다. 

 

여유롭게 산책길을 지나갑니다. 런던 시민이나 방문자들에게는 도심과는 완전히 분리된 곳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아늑한 장소입니다.

 

▲ 잔잔한 호수 위로 회색기러기들이 떠 있습니다. 호수 위에 다른 새들은 많이 보이지 않습니다.

 

▲ 공원 중앙 북쪽 입구입니다. 여기도 매점이 하나 있고 만남의 장소로 이용하는지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 공원 내 호수(St James's Park The Lake) 중앙을 가로지르는 블루 브릿지를 너머 공원 남쪽으로 이동합니다. 이 다리에는 많은 사람들이 사진 촬영을 하기 위해 몰려 있습니다. 

 

블루 브릿지에서 바라 보이는 공원 서쪽(위)과 동쪽(아래)의 모습입니다. 블루 브릿지는 1957년에 만들어진 다리로 서쪽에는 버킹엄 궁전이 있고, 동쪽에는 호스 가드 퍼레이드(Horse Guards Parade)와 런던 아이(London Eye)가 보입니다.

 

▲ 높은 나무들로 울창한 공원 남쪽에서는 많은 텐트들이 보입니다.  

 

낙엽이 떨어져 있는 잔디 위로 많은 텐트들이 있습니다. 정식으로 허가를 받고 하는 행사인 것 같은데 태양광 패널도 설치하는 것을 보니 상당히 오래 하는 행사인 것 같습니다. 저 텐트는 행사 본부로 보입니다.

 

▲ 공원에서 텐트를 치고 행사를 하는 모습은 한국에서 보기 드문 광경입니다.

 

▲ 공원의 나무들은 주로 신풍나무(Plane tree)가 많습니다. 이 나무들은 1800년대 중반 이후에 심어진 것으로 이전에는 공원에 있는 나무들이 연료로 쓰기 위해 베어졌고 여러 가지 이유로 많이 훼손되었다고 합니다. 신풍나무는 더 몰, 호스 가드 퍼레이드에도 심어져 있으며 공해에 잘 견디는 나무로 알려져 있습니다. 공원에는 이 나무 외에도 진홍 참나무(Scarlet Oak Tree), 블랙베리 나무(Black Mulberry Tree)가 있습니다.

 

▲ 공원 동쪽에는 오리섬(Duck Island)이 있으며 이 섬에는 Duck Island Cottage라는 건물이 있습니다. 이 건물은 1841년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 있는 새 사육사의 집으로 지어졌습니다. 한때 공원의 오리와 거위를 돌보는 데 도움을 주었던 런던 조류학자 협회(Ornithologist Society of London)를 위한 클럽 룸도 있었습니다. 펠리컨들은 매일 오후 2시 30분에서 3시 사이에 오리섬 옆에서 좋아하는 바위 위에서 일광욕을 하고 신선한 생선을 먹습니다

 

▲  펠리컨은 원래 영국에서는 서식하지 않는 새로 이 공원에는 1664년 러시아 대사의 선물로 처음 도입되었으며 이후 40여 마리의 펠리컨이 공원에 정착했습니다. 이 공원에서 새를 키우기 시작한 것은 제임스 1세 때로 1612년부터 다양한 종류의 새들이 이곳에 사육되어 왔습니다. 또한 토종 조류와 외래 조류들이 공원에 정착했습니다.

 

▲ 공원 동남쪽 입구를 통해 버드케이지 워크(Birdcage Walk)라는 거리로 이동합니다. 동쪽으로 이동해서 런던의 상징적인 시계탑 빅 벤(Big Ben)이 잘 보이는 팔리아멘트 스퀘어 가든(Parliament Square Garden)으로 갈 예정입니다. 공원 입구에는 중국인 단체 여행객들이 모여 있습니다. 아마 우리와 같은 코스로 이동한 것으로 보이는데 일행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공원 동쪽에는 세인트 제임스 카페(St James's Café)가 있는데 간단한 식사와 음료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운영 시간은 오전 8시에서 오후 7시까지이며 매장을 이용한 사람만 화장실 사용이 가능합니다.

 

호스 가드 퍼레이드 건너편 공원 동쪽에는 Guards Memorial라는 1 차 세계 대전에서 사망 한 근위병 기념비가 있습니다. 1926년 10월 16일에 공식적으로 열렸으며 1918년까지의 다른 군사 분쟁뿐만 아니라 1 차 세계 대전에서 목숨을 바친 경비병을 위해 헌정되었습니다. 호스 가드 퍼레이드 뒤편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공공 화장실이 있습니다. 

 

 공원 동남쪽에는 스토리의 게이트 카페(Café at Storey's Gate)가 있습니다. 원래는 찰스 2세 당시 왕실 새장을 지키는 <왕의 새들의 수호자(Keeper of the King’s Birds)>라고 불리었던 에드워드 스토리(Edward Storey)의 숙소였으며 최근에는  경찰서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스토리의 게이트 카페로 운영되고 있으며 실내와 실외에 좌석이 있습니다.

 

 호스 가드 퍼레이드(Horse Guards Parade)는 유명한 건물로 둘러싸인 넓은 광장으로 매일 오전 11시경에 기마대가 말을 타고 경비병을 교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유명한 빨간 유니폼을 입은 기마 경비병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장소 중 하나입니다. 

 

 호스 가드 퍼레이드 남쪽, 세인트 제임스 공원 동쪽에는 다우닝 가(Downing Street)가 있습니다. 다우닝가는  영국 정부의 대명사로 사용되며, 외무부와 내부무 등이 들어서 있습니다. 그중 10번지에는 영국 수상의 공식 관저가 있습니다. 철창으로 막아놓고 경찰들이 서있지만 철장 사이로 다우닝 가 10번지를 포함한 내부를 살짝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