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 현충원

수양벚꽃 마중하는 호젓한 꽃길, 국립서울현충원, 2022년 4월

G-I Kim 2025. 4. 8. 21:14

 

 

▣  4월의 국립서울현충원은 꽃으로 다시 피어납니다. 노란 산수유에 이어 개나리가 현충천 일대를 뒤덮고 4월 중순부터는 벚꽃의 세상이 됩니다.  국립서울현충원은 나라를 위해 꽃잎처럼 스러져간 선열의 뜻을 되새기며, 요란하거나 북적이지 않게 호젓한 벚꽃 산책을 할 수 있습니다. 현충원 정문부터 현충탑까지 이어지는 겨레얼마당 주변으로 나뭇가지를 치렁치렁 늘어뜨린 수양벚꽃을 볼 수 있습니다.

 

 

▲ 많은 사람들과 차량들이 만개한 벚꽃을 보기 위해  현충원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 많은 사람들이 현충원으로 나들이를 나왔습니다.  모두 만개한 나뭇가지를 치렁치렁 늘어뜨린 수양벚꽃을 보며 산책을 하고 있습니다. 현충원은 국립묘지이지만 시민들의 쉼터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벚꽃이 피는 계절이면 현충원에 데이트를 나온 커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태극기와 어울리는 수양 벚꽃입니다. 그런데 국립서울현충원에 식재된 벚나무 10그루 중 9그루는 일본산 벚나무라고 합니다. 가능한 우리 벚나무로 바꾸었으면 합니다.

 

 

2022년 벚꽃은 서울에서 4월 4일에 개화했습니다. 이는 평년 개화일인 4월 8일보다 4일 빠른 시기였습니다. 

 

 

많은 이들이 찾아와 호국영령을 추모를 하며 봄 풍경을 사진에 담고 있습니다. 

 

 

 겨레얼마당 건너편으로 수양 벚꽃의 화려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로 실내 시설에 대해서는 출입 제한도 있었지만 야외 묘역이나 둘레길 이용에는 별 무리가 없이 잘 관리되고 있었으며, 현재는 제한이 거의 완화된 상태라서 기본적인 방역수칙만 잘 지킨다면 평상시와 다르지 않게 이용 가능합니다. 

 

 

▲ 많은 시민들이 나무 아래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  2004년 겨울부터 현충원이 일반인에게 전면 개방됨에 따라 서울 시민 모두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휴식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 현충천은 국립서울현충원 일대 서달산에서 발원하여 현충원 관내를 흐른 뒤 반포천에 합류하는 하천입니다.  서울 현충원 관내 박정희 대통령 묘소 인근에서 발원하여 한강 합류점까지 전 구간이 현충원 부지를 흐릅니다.

 

 

▲ 현충천은 지리적 위치의 특성으로 복개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  유역 전역에 걸쳐 녹지가 보존되어 있고 하천 자체도 하류 일부분을 제외하면 자연하천 상태로 남아 있습니다.

 

 

▲ 현충천에는 벚꽃뿐만 아니라 개나리도 활짝 피어 있어 아주 좋은 포토존이 되고 있습니다.

 

 

▲ 수양벚나무는 우리나라 중부지방에서 주로 자생하는 벚나무입니다. 조선 시대 병자호란 때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가 수모를 겪은 효종이 북벌 계획의 일환으로 활을 만드는 재료로 사용하기 위해 수양벚나무를 심었다는 사연이 전해 내려옵니다. 그런 점에서 수양벚꽃은 국난을 극복하기 위해 헌신한 호국 선열의 정신과 현충원의 의미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 현충원 산책을 마치고 정문으로 나가는 길에도 많은 사람들과 차량들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호젓하게 현충원 벚꽃을 구경하려면 평일에 방문해야 합니다.

 

 

봄이 되면 국립서울현충원 정문 분수대 근처에 수령이 오래된 수양벚나무와 목련, 개나리 등이 꽃을 활짝 피워 많은 사람들에게 아름답고 따뜻한 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풍경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곳곳에 휴식을 할 수 있는 벤치와 그늘도 있어 수양벚꽃, 목련, 개나리 등 봄꽃을 보며 봄날의 한때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