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서울현충원의 겨울 모습 (1) 겨레 얼마당과 만남의 집
▣ 국립서울현충원(國立-顯忠院, Seoul National Cemetery)은 국가원수, 애국지사, 순국선열 등 국가의 발전을 위해 명예로운 일들을 한 사람들과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장병들을 기리는 장소로 서울시뿐만 아니라 국가적 차원으로 보전 필요성이 높기에 2013년 ‘서울 미래유산’으로 등재된 곳입니다. 국립서울현충원의 겨울 풍경은 고요하고 경건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눈이 소복이 쌓인 묘역과 주변 풍경은 순백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며, 방문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줍니다.
▲ 눈이 수북이 내린 2025년 1월의 어느 날,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했습니다. 주말이라서 생각보다 방문 차량이 많이 보입니다. 국립서울현충원 정문은 지하철 4호선과 9호선 동작(현충원) 역 8번 출구에서 약 10m 거리에 있습니다. 정문은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됩니다.
▲ 정문 앞 벽에 붙어 있는 국립서울현충원의 안내도입니다. 안내도에는 주요 시설과 묘역의 위치가 상세히 표시되어 있어 방문 시 유용하게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 국립서울현충원 입구 근처에 있는 <만남의 집>입니다. <만남의 집>은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곳입니다. 이곳에는 식당, 매점, 꽃집 등이 마련되어 있어 참배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만남의 집>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 중에 하나가 꽃집인 신세계플라워 (☎ 02-596-7800)입니다.
▲ 이곳에서는 참배를 위한 생화와 조화를 구매하실 수 있으며, 온라인 판매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연중무휴로 운영됩니다. 참배를 계획 중이시라면, 신세계플라워를 방문하여 필요한 꽃을 준비하실 수 있습니다
▲ 납골식 봉안당인 <충혼당>에 헌화할 수 있는 꽃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히 충혼당 안치단 유리창에 부착할 수 있는 작은 조화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 충혼당 안치단 봉안함 유리창에 부착할 수 있는 작은 조화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크기 15 cm X 15 cm 이내의 조화를 압착고무 등 오염되지 않는 방법으로 봉안함 유리 우측 상단에 부착할 수 있습니다. 생화는 관리를 할 수 없어서 부착이 금지되었습니다.
▲ 묘소 옆에 놓을 생화도 판매합니다. 나중에 환경오염이 되는 조화보다는 생화가 추천되고 있습니다.
▲ <만남의 집>은 방문객들을 위한 편의시설로 꽃집 이외에 식당, 매점 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1층에는 매점집이 있어 간단한 물품 구매나 헌화용 꽃을 구입할 수 있으며, 2층에는 식당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식당에서는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며, 식권은 1층 매점에서 구입한 후 2층에서 식사하실 수 있습니다. 메뉴로는 설렁탕, 갈비탕, 돈가스 등이 있으며, 일부 메뉴는 주류 없이 제공됩니다.
▲ 겨레얼마당 너머로 하얀색으로 변한 현충문이 보입니다. 현충문은 국립서울현충원의 상징적인 출입문으로, 현충탑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문은 1968년 10월 1일에 착공하여 1969년 4월 30일에 준공되었으며, 고려 말기와 조선 초기의 사당전과 극락전을 본뜬 한국 전통 건축양식으로 지어졌습니다. 특히, 목재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콘크리트로만 건축된 것이 특징입니다.
▲ 드넓은 < 겨레얼마당>에 하얀 눈이 수북이 쌓였습니다. <겨레얼마당> 은 정문을 지나 현충문 앞에 위치한 넓은 잔디 광장입니다. 이곳은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휴식하며 다양한 문화 행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겨레얼마당은 현충탑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위치하여, 방문객들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거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 < 겨레얼마당> 너머로 충성분수대가 보입니다. 충성분수대는 국립서울현충원 내에 위치한 분수대로,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들의 위훈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76년 11월 5일에 건립되었습니다.
▲ 개인적으로 국립서울현충원 내에 저렇게 흰 눈이 많이 쌓인 것을 보는 것은 처음입니다.
▲ 눈 밭 위에 소나무의 풍경이 보기 좋습니다. 국립서울현충원은 사시사철 푸른 소나무로 둘러싸여 있어,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경건함과 평온함을 선사합니다. 이러한 소나무들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