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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작구 흑석동

<서울 흑석동> 효사정과 중앙대입구 도보육교에서의 야경 (1)

by G-I Kim 2022. 11. 2.

▣ 효사정 서쪽에 있는 중앙대입구 도보육교는 서울 세계불꽃축제의 불꽃 놀이 구경 명당으로 알려질 만큼 효사정 만큼 경관이 좋은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 곳에서는 현충로와 올림픽 대로를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차량들과 한강대교, 노들섬, 그리고 여의도 고층건물 들의 야경을 볼 수 있습니다. 

 

▲ 중앙대입구 도보육교는 현충로를 가로 지르고 있는 육교입니다. 동작구 흑석동 116-9~125번지 현충로에 설치된 도로시설물로 1979년 2월 28일 준공되었습니다. 지은지 40년 정도 지난 오래된 건축물입니다. 하지만 개보수를 거쳐 지금은 안전하고 노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육교 아래에는 <흑석동 효사정 앞> 시내버스 정류장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 육교에 LED 조명이 잘 설치되어 있어서 야간에도 통행을 하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중앙대입구 도보육교는 길이 28.2미터, 폭 4미터로 2터 폭의 계단이 2개, 엘리베이터 2개가 있으며 총면적은 204.8 제곱미터입니다. 1979년 당시 공사비는 4천만원, 현재 화폐가치로 2억 5천만원 정도 투입되었다고 합니다. 원래 계단이 4개가 설치되었는데 엘리베이터 설치를 위해 2개를 철거했습니다.   

 

▲ 육교 남쪽 계단을 올라서면 한강 너머 용산의 야경이 펼쳐집니다. 특히 최근 용산 재개발에 의한 뉴타운 건설로 많은 고층건물이 신축되어 재개발 이전인 10년 전보다 한강변 야경이 화려해 졌습니다.

 

▲ 육교에서 서쪽 (한강대교 방향)을 보면 현충로와 올림픽 대로를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차량들과 한강대교, 노들섬, 그리고 여의도 고층건물 들의 야경을 볼 수 있습니다. 

 

▲ 육교 서쪽에는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흑석동 마크힐스 아파트가 있습니다. 이 아파트는 한강 조망권을 확보하기 위해 모두 북향으로 지어졌으며 전용면적 244.43㎡(74평)의 18가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방 4개, 화장실 3개가 딸린 구조인데 주차 공간도 넉넉하여 한 가구당 3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다고 합니다.

 

▲ 흑석동 마크힐스 아파트는 배우 장동건, 고소영 부부의 신혼집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현재는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선수, 그룹 빅뱅 대성(강대성), 배우 정수정(크리스탈) 등이 거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 육교에서 동쪽 (흑석동 방향)을 보면 한강변쪽(왼쪽)으로 효사정이라는 문구가 있는 옹벽과 효사정, 그리고 2019년 9월에 신축한 원불교 소태산기념관이 보입니다. 현충원을 빠르게 지나가는 차량들의 불빛이 인상적입니다.

 

▲ 효사정의 옹벽은 2021년 12월에 동작구에서 경관 개선 사업을 했습니다. 이 옹벽은 길이 550미터, 높이 5미터로 준공 40년이 되는 오래된 구조물입니다. 개선 사업은 중앙대학교 이석현 교수(예술문화연구원장)에게 디자인과 설계를 담당했고 2021년 5월부터 12월까지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 육교 북쪽에서는 한강변의 야경이 더욱 잘 보입니다. 현란한 조명의 한강대교는 2017년 10월에는 완공 100주년을 맞이했으니 올해 완공 105년이 지난 역사적인 다리입니다. 2020년 9월 10일에는 서울특별시의 시도등록문화재 제1호로 등록되었습니다. 차량들이 많이 다니고 있는 올림픽 대로는 1982년부터 공사를 시작하여 1986년 5월 2일 개통했습니다. 두 교통 건축물 사이에 60년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 노들섬과 한강 너머로 용산의 고층건물들과 마포의 아파트들이 보입니다. 노들섬은 한강대교가 가로지르는 섬입니다. 한강대교가 건설된 1917년 당시 다리의 중앙에 있던 모래언덕에 둑을 쌓으면서 중지도로 이름을 붙였습니다. 해방 이후에도 중지도라는 이름이 이어져오다가 1987년 노들섬으로 개칭하였습니다. 노들의 의미는 <백로가 놀던 돌>이라는 뜻으로, 지금의 노량진 주변을 이야기합니다. 이 근처에 있던 나루터를 노들나루라고 불렀는데, 이를 한자로 바꾼 것이 바로 노량진입니다. 그 동안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다가 2017년 10월에 소규모 공연예술센터가 착공에 들어갔고, 2019년 9월 28일 개장함으로써 노들섬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 10여년 전에는 볼 수 없었던 용산의 화려한 야경이 보입니다. 이전에는 동부 이촌동의 고층 아파트들의 불빛만 보였지만 지금은 용산역 주변 뉴타운의 신축한 건물들의 모습들이 많이 보여 더욱 화려해 졌습니다,

 

 

▲ 육교 북쪽에서 동쪽인 동작대교를 바라보면 다리 밑의 조명색이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 불빛은 동작대교의 조명이 아니라 동작대교 동쪽에 있는 반포대교의 달빛 무지개분수의 조명입니다. 달빛무지개분수는 2008년 11월 7일 기네스협회에 세계에서 가장 긴 교량분수로 등록되었는데 저녁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20분 동안 연출됩니다. 동작대교 북쪽에는 지상 56층, 최고높이 201 미터의 동부 이촌동의 래미안 첼리투스아파트가 보입니다. 커튼 월 양식을 사용해서 한강에 솟아오르는 크리스탈을 형상화한 디자인의 건물입니다. 사업가, 대기업 임원, 전문직 종사자 등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데 가수 겸 배우인 아이유[, 유인나, 이선균 전혜진 부부, 유지태 김효진 부부 등도 거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동작대교 반포대교 너머로 멀리 롯데월드타워의 모습도 보입니다. 

 

 

▲ 육교 북쪽 계단을 내려오면 한강대교와 이어지는 도보가 나옵니다. 동쪽으로 계속 걸어가면 한강대교 동쪽 도보와 연결됩니다. 서쪽에는 효사정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