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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2012년 임진년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by G-I Kim 2012. 1. 1.

 

 

 

2011년 7월 처음 미국에 도착해서 어리둥절하던 기억이 벌써 아물거립니다.

이제 한국으로 복귀할 날이 6개월 정도 남았습니다.

미국으로 오기전 목표로 했던 5가지 일들

첫째... 안사람과 즐거운 시간 보내기...

둘째... 새로운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 익히기...

세째... 병아리 초보운전에서 능숙한 로드 드라이버로...

네째... 영어회화 늘리기...

다섯번째... 앞으로 20년간 할일을 계획하기...

 

하지만 생각보다 계획했던 일들이 잘 이루어지지는 않는...

 

첫째... 서울에서보다 안사람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은 사실이나 실험실 사정으로 장기여행에 대한 제약으로 아쉬움이 많고

둘째... 새로운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 익히러 거금을 들여 미국에 왔으나... 일부 미국 시스템에서 배울것도 많이 있지만... 미국내 어려운 경제 사정 등에 의한 낡은 장비와 턱없는 실험비...새로울것 없는 아이디어 등... 물론 앞서나가는 세계적인 실험실도 많이 있지만... 연수 온 실험실에서 서서히 망해가는 미국을 보게 될 줄이야...

세째... 병아리 초보운전에서 능숙한 로드 드라이버로... 미국 고속도로 주행도 자신이 있을 정도로 발전했지만... 아직 주차는 병아리...

네째... 영어회화 늘리기는... 이제 남들이 하는 말은 절반정도 알아듣겠는데... 내가 일하는 실험실은 중국식영어...파견나간 미탈랩은 주로 인도식 영어... 옆의 실험실 하나는 스페인식 영어... 장비 빌리러 가야하는 라스랩은 독일식 영어... 정신이 하나도 없다...

다섯번째... 앞으로 20년간 할일을 계획하기...이제부터 좀 하려고 합니다... 이제 여기 하는 프로젝트도 중요하지만 임상영양학에 대한 정리도 좀 하고... 앞으로 연구계획도 다시 세워야...

 

미국에서의 예상외의 일은 심심풀이로 시작했던 블로깅이 귀가 후 주업무 중에 하나가 되었다는...ㅋㅋㅋ

 

제 블로그에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분들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 성취하시기 바랍니다...

 

2012년 1월 1일 샌디에고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