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사년(癸巳年), 뱀 처럼 지난 허물을 모두 벗고 모두 함께 상생하자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해입니다.
또한 하늘의 물기운과 땅의 불기운,즉 하늘의 물이 땅의 불을 끄는 형국을 뜻하기도 합니다.
계사년을 맞이하여 새해 첫 해를 보기 위해 동작대교로 가긴했는데...
지하철역에는 1월 1일 새해 첫날 아침 7시 경인데 사람들이 꽤 보였습니다.
벌써 역사 안의 편의점은 문을 열었네요.. 그리고 OOO교회에서 세워놓은 성탄절 트리가 보입니다...
저 긴 환승통로의 엘리베이터에도 사람들이 별로 안보입니다.
동작대교의 카페쪽으로 가기 위해 나선 지하철 4호선 동작역 1번출구...
해뜨는 시각은 오전 7시 35분이라는데... 일기예보에서는 일출을 보기 힘들다고 했지만 한번 가보기로...
평소에는 동작대교 남단에서 보면 한강변의 일출모습을 잘 볼 수가 있습니다.
이쪽 출구로 나오는 사람들이 하나도 없네요... 평소에는 반포아파트 주민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긴 한데...
눈도 오고 휴일 아른 아침이라 다니는 사람들이 없는 것 같습니다..
내리는 눈발이 대단합니다. 가로등에 눈들이 잘 비쳐보이네요...^^
그리고 상당히 춥습니다. 체감온도는 아마도 영하 10도 이하인듯...
바닥에는 눈이 쌓여 미끄럽고 전망을 보려면 저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데... 안 미끄러울지 걱정이 앞섭니다...
드디어 교량위로 올라왔습니다.. 다니는 사람들은 한명도 안보이고 눈만 수북히 쌓였습니다...
교량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거리에도 수북히 샇인 눈길로 가끔 다니는 차량들만 보이네요
하지만 지하철은 부지런히 다니고 있습니다...역시 악천후에는 교툥수단으로 지하철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동작대교 위 카페 쪽으로 가보니 두대의 주차된 차량이 보입니다..
서성이는 사람들을 보니 이 사람들도 신현 새해맞이를 오신것 같습니다...^^
사람을이 10여명 모여들고 또 다른 차량도 주차를 합니다.
하지만 눈은 계속 내리고 날씨는 정말 춥고 해는 전혀 안보이네요...ㅠㅠ
추위에 떨면서 혹시나 하는 기대에 기다리고 있다가 보니 점점 도로를 달리는 차량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제 포기합니다... 일기예보처럼 2013년 새해 일출은 볼수가 없나 봅니다.
다시 계단을 내려가려고 하니 눈이 더 쌓였네요...
벤치에는 문이 잔뜩 쌓여 있고...밤새 눈이 얼마나 내렸는지 대충 짐작이 갑니다.
저분들도 포기하고 다리에서 내려오고 있습니다. 계단이 미끄러워서 그런지 정말 조심스럽게 내려오고 있습니다...^^
동작대교 남단 밑 한강변으로 나가보았습니다. 평소에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원입니다.
하얀눈이 많이 쌓여 있는데...아침 조깅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한강변 너머 북쪽의 아파트 촌이 희미하게 보이고..
다리 아래 수로를 보니 철새 한마리가 미동도 하지 않고 서있네요...
평소에는 아무 느낌이 없었던 작은 수로가 눈이 오니 어쩐지 운치가 있는 듯 합니다.
직장에 출근하기 위해 지하철을 타고 흑석동에 들어왔습니다.
다니는 차량은 거의 안보이고 행인 몇명만 보입니다.
골목길과 밤새 주차한 차량 위에는 눈이 수북히 쌓여있습니다.
중앙대 병원 앞 도로에는 다니는 차량과 행인들만 종종 보입니다.
그런데 다니는 사람들은 모두 병원 출퇴근하는 사람들인듯 합니다.
2013년 1월 1일 계사년 아침 중앙대학교 병원 모습입니다.
병원 주변에 눈이 수북히 쌓여있습니다.
평소에 조금이라도 눈이 오면 병원직원분들이 순식간에 다 치워버리기 때문에
이렇게 하얀눈이 쌓인 모습은 보기가 힘듭니다.
중앙대학교 병원 서쪽에 심어놓은 나무에 하얀 눈이...
병원 서쪽 입구에도 다니는 사람들이 거의 없습니다.
병원 북쪽 쉼터에 쌓인 눈과 누군가의 발자국들...
벤치에도 눈이 수북히 쌓여있고..
그래도 응급의료센터는 정신없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연구실 앞 정원.. 문을 잠가놓았네요...안전문제로...
병원 안은 휴일이라서 그런지 매우 한산합니다.
중앙관과 다정관 연결통로에서 보이는 눈이 쌓인 주차장 입구의 모습
내과 의국에 올라갔더니 전공의 선생님들이 다 모여서 새해 근무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치프 선생은 한명만 출근했네요...
그리고 떡국을 먹습니다. 또 한살 먹었습니다...ㅠㅠ
홈메이드 떡국...쇠고기, 계란, 김이 아주 풍부하게..
집에서 이것저것 서류정리를 하다가 저녁에 주변 동네로 산책을...
눈이 얼어 미끄러운데도 사람들이 많이 다닙니다...
그런데 가보려고 했던 카페는 문을 닫았고...ㅠㅠ
얼음길을 엉금엉금 걸어서 커피숍을 찾아 방황...
좀 규모가 큰 가게를 발견.. 그런데 밖에서 보니 가게 안에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24시간 내내 영업을 한다...헉...
무슨 특별행사를 하는 모양인데.. 커피 마시면 빵이나 케잌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일층매장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이층으로 올라가도..
사람들이 바글바글... 그래도 자리는 있습니다...
창가 옆에 자리를 잡으니 창 밖으로 길가에 다니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모임을 하는 사람들... 그리고 등산을 다녀오신듯한 어르신들...
저렴하게 빵을 하나 주문하고...
커피 큰 잔으로 시켜서 모처럼 느긋함의 여유를...
일층 매장에 보니 머그잔 등을 팔고 있었는데...
안사람이 저런 머그잔을 샀네요...사실 개인적으로 누군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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