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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여행/팜스프링스, 조슈아트리국립공원

미국 추수감사절의 팜스프링스 여행 (Palm Springs on Thanksgiving Day, 2011), 첫날

by G-I Kim 2011. 11. 24.

11월 4번째 목요일부터 시작되는 미국 추수감사절 휴일, 메이플라워호로 샌대륙에 이주한 후 첫수확을 감사한 일로 부터 시작된 미국의 가장 큰 축제일이다. 미국 추수감사절에는 블랙프라이데이라고 해서 금요일 자정부터 시작되는 광풍 세일(?)과 칠면조 등이 생각이 나는... 한국의 추석이라고 할까? 대부분의 초등학교들이 목요일이 아니라 월요일부터 쉬기때문에 한국에서 UCSD로 방문교수로 온 자녀가 있는 모든 선생님들은 여행을 갔고... 나는 수요일까지 실험실에서 배양세포 지킴이 하고 있었다. 그리고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박 4일로 팜스프링스로 여행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짐싸고 간단하게 샌드위치로 점심을....

 

 

 
아파트앞 길거리에는 모두 휴가를 갔는지 길거리 주차하던 차량이 하나도 안보인다.

 

 

 

 

 


하지만 샌디에고의 하늘은 흐리다.

 

 

 

 


운전초보자인 나의 걱정... 캠리야 잘버티어 주라...

 

 

 
2일전에 기름을 가득 채워놓았다. 사실 그럴 필요가 없었는데...

 


근처 시티은행에서 현금 인출... 여행을 가려면 현금이 좀 있어야...

 

 


그리고 테메큘라(Temecula)의 올드타운으로...테메큘라는 샌디에고에서 1시간 거리이다. 하지만 네비게이션 세팅을 잘 못하는 바람에 그 쉬운 고속도로를 이용못하고 주로 국도로... 덕분에 좋은 경치 구경했지만... 무슨 국도 제한 속도가 시속 65마일 (105킬로미터) 인데다가 대부분의 차량들은 시속 70마일 (시속 112킬로미터)로 달린다. 구불진 산길이 많은데...ㅠㅠ .. 그리고 잠시 이용한 고속도로의 제한속도는 시속 70마일....

 

 

 

 

 

주로 국도로 가는 바람에 1시간 30분 걸려서 도착한 테메큘라(Temecula)의 올드타운, 100년된 실제 가옥들이 있고 와이너리가 유명한 곳이다. 그리고 BBQ 햄버거가 유명하다는데... 이런 추수감사절이라서 모든 상점이 문을 닫았다. 단지 문을 연 곳은 공공 화장실뿐...하지만 한산한 거리에서 오래된 집들도 구경하고 멋진 시청도 구경하고.... 준비해간 과자로 대충 허기를 때우고 다시 팜스프링스로....

 

 

 

 

 

 

 

 
그런데 또 네비게이션 세팅을 잘 못하는 바람에 그 쉬운 고속도로를 이용못하고 국도로... 하지만 경치는 좋다... 여기서 알았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려면 주행모드를 최단거리가 아니라 최단시간으로 설정해놓아야 한다는 것을...생각해보면 당연한데..ㅠㅠ

 

 

 

 

 

팜스프링스에 다가가니 맑은 하늘이 보이기 시작하고 그 유명한 풍력발전기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오스트리아에서 보았던 것보다 규모가 훨씬 크다..

컨테이너를 이층으로 적재한 화물열차도 보인다...여기가 사막인데 바람이 많이? 모래 날리나?

 

 

 


팜스프링스 여행 정보를 자세히 얻기 위해 팜스프링스 방문센터로... 그런데 여기도 문 닫았다... 팜스프링스의 역사를 알아보기 위해 Palm Springs Historic Society 방문예정이었지만 스마트폰으로 검색해보니 여기도 휴무... 미리 자세히 알아보지 않고 온 나의 실수...하지만 주변 경치는 좋다...하지만 Plam Springs Aireal Tramway은 운행한다... 팜스프링스 방문센터 옆길로 가면 Plam Springs Aireal Tramway이 나온다.

 

 

 

 

 



일단 예약이 된 Posh Palm Springs Inn으로... 객실 11실의 자그마한 여관이지만 깨끗하고 아침 제공, 음료수와 식수 무료 제공... 다운타운 근처에 위치해 있는 좋은 여관이다.... 당일은 추수감사절이라고 치즈와 과자, 와인을 무료로 제공... 난 운전을 해야 하기 때문에 치즈와 과자만 억었지만...

 

 

 

 

 


늦가을이라서 그런지 저녁 5시니까 해가 진다... 여관 주인 아들이 친절하에 이 근처에 타이식당과 일본식당이 열었을 것 같으니까 가보라고... 안내를... 그러나 일단 타이 식당 가보니 문 닫았다... 하지만 미국 여기도 공휴일에 패밀리 레스토랑은 다 한다. 길거리를 헤메이다가 패밀리레스토랑인 데니스로...

 

 


스테이크 햄버거와 칠면조, 베이컨 샌드위치... 나름대로 맛이 있지만 보기만 해도 느껴지는 엄청난 칼로리...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발견한 지역병원인 Desert Regional Medical Center... 밤에 보니까 무슨 휴양지 호텔이나 다름이 없는...그런데 응급실도 운영하는 엄연한 병원이다...

 

 

 

 

 



일단 잠시 숙면을 취한 뒤 예정대로 Desert Hills Premium Outlet으로....추수감사절 할인행사가 목요일 오후 10시부터 시작된다는 정보에... 안사람은 물건 사러... 난... 난리통 구경하러...

 



그런데 가는 길에 보니 과속으로 경찰한테 잡혀있는 차들이....그런데 이유를 알았다... 가보니 주차할 곳이 없다... 일단 이럴때는 멀더라도 구석으로 가야한다... 구석에다 간신히 주차를 하고...

 


그런데 인기있는 매장에는 사람들로 장사진이다... 매장에서는 일정 인원이상 못들어 가게 하고... 사람들은 수백미터씩 줄을 서 있다... 버버리와 토리버치에는 주로 한국사람들이... 그 만큼 한국에서의 가격 거품이 심하다는... 구찌 등 다른 매장에는 거의 중국인들이 줄을 서 있다.... 미국에 와서 항상 느끼는 거지만 놀랍다...Power of China!!!

 

 

 

 


 두시간 정도 사람 구경하다가 지치고 추워서 맥도날드에 가서 커피 한잔 시키고 안사람을 기다리다...에이.. 아이패드나 킨들 파이어나 빨리 사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