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 3국 여행 첫째날 (9) 블레드 슬로베이나 음식점 Gostilna Murka

 

▣ 슬로베니아 음식은 중부 유럽, 지중해, 발칸, 알프스 지역의 영향을 고루 받은 풍부하고 다채로운 전통 요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역마다 특색이 뚜렷하며,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헝가리, 크로아티아 요리와도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고스틸나 (Gostilna)는 슬로베니아에서 전통적인 식당을 의미하는 말로, 가족이 운영하는 경우가 많고 슬로베니아의 가정식 요리와 지역 특산물을 맛볼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형태의 식당입니다. 블레드 성을 구경한 후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블레드 시내의 Gostilna Murka라는 1909년에 문을 열어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슬로베니아 식당을 방문했습니다.   

 

 

▲ 블레드 성 구경을 한 후 버스로 블레드 시내로 이동하며 블레드 중앙(Avtobusna Postaja Bled) 버스 정류장의 주차장에서 하차했습니다. 이 버스 정류장은  블레드 중심지와 가까워 관광객들에게 편리합니다. 블레드에는 블레드 입구에 블레드 유니온(Union) 버스 정류장이 하나 더 있습니다.

 

 

▲ 멋있는 주차장 옆 건물은 <Extreme Angler Bled>이라는 낚시 용품 전문점입니다. 처음에는 음식점인 줄 알았습니다.

 

 

▲ 버스 정류장에서 Grajska Cesta라는 도로를 따라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이동합니다. 이 도로는 슬로베니아 블레드의 중심부를 지나는 주요 도로로, 블레드 성으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이 도로는 블레드 호수와 성을 연결하는 중요한 위치에 있어 관광객들에게 필수적인 경로로 알려져 있습니다

 

 

▲ 외부 장식이 화려한 이 건물은 <Trgovina Trešpank, Simona Žnidar s.p.>라는 독특한 예술 공방 겸 상점입니다. 이곳은 업사이클링을 통해 창의적인 수공예품을 제작·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Gostilna Pri Planincu는 슬로베니아 블레드(Bled)의 중심부에 위치한 전통적인 레스토랑으로, 1903년에 설립된 역사적인 건물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곳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장소로, 따뜻한 알프스 분위기와 정통 슬로베니아 요리를 제공합니다.​ 고스틸나 (Gostilna)는 슬로베니아에서 전통적인 식당을 의미하는 말로, 가족이 운영하는 경우가 많고 슬로베니아의 가정식 요리와 지역 특산물을 맛볼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형태의 식당입니다. 

 

 

▲ 지나가는 길에 규모가 큰 숙박시설이 하나 보입니다. Bled Rose Hotel는 슬로베니아 블레드의 중심부에 위치한 객실수 88개인 4성급 부티크 호텔로,  블레드 호수에서 불과 50미터 거리에 있으며, 아름다운 공원을 사이에 두고 호수와 마주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블레드를 방문한 2017년 이후인 2019년에 전면 리노베이션을 완료하여 현대적인 감성과 레트로한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 블레드 시내에는 점포 등 상업 건물 이외에도 단독주택들이 있습니다. 단독주택은 대부분 정원, 주차장, 때로는 차고 를 가지고 있습니다. 블레드 주택들의 지붕은 대부분 35~45도 경사의 경사 지붕인데 적설량이 많은 겨울을 대비해 눈이 잘 흘러내리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붉은색 또는 갈색 계열이며 테라코타, 점토 기와를 주로 사용하는데 수명이 50년 이상이라고 합니다. 

 

 

▲ 나무 한그루가 심어져 있는 작은 공원 같은 공간입니다. 이곳에 이 주변의 관광지에 대한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블레드 시내에는 1층은 카페, 소매점과 같은 상업 공간이면서 상층은 주거 공간인 건물들이 있습니다. 관광객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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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fectionery Zima (Slaščičarna Zima)는 슬로베니아 블레드(Bled)의 중심부에 위치한 전통적인 제과점으로, 1880년에 설립되어 오랜 역사를 자랑합니다. 현재는 Zima 가족이 운영하며, 블레드에서 가장 유명한 디저트 명소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블레드 크림 케이크 (Kremna rezina), 그르마다 (Grmada), 포티차 (Potica), 홈메이드 아이스크림 등을 판매합니다.

 

 

▲ 블레드 크림 케이크 (Kremna rezina)는 바삭한 퍼프 페이스트리 사이에 부드러운 커스터드와 휘핑크림을 층으로 쌓아 만든 디저트로, 블레드를 대표하는 전통 과자입니다. 이 케이크는 1953년 블레드의 Park Hotel 레스토랑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널리 알려졌습니다. 원조 블레드 크림 케이크는 정확한 비율로 만든 정사각형 모양이며, 가볍고 부드러우며 입에서 사르르 녹는 식감이 특징입니다. 블레드 성 카페에서도 맛볼 수 있습니다.

 

 

▲  식당 근처에는 마당에 정자가 설치되어 있는 주택도 있습니다. 정자는 금속제 건물로 한쪽 벽에 장미 덩굴이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자주 다니는 길 바로 옆의 주택인데 안이 다 보이는 낮은 담장과 정자를 설치한 것으로 보면 블레드의 치안이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블레드는 밤에도 혼자 걷기에 매우 안전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현지인들은 친절하며, 거리에는 조명이 잘 설치되어 있고 경찰 순찰도 자주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 ▲  Gostilna Murka라는 식당에 도착했습니다. 슬로베니아 블레드에 위치한 전통 레스토랑으로, 1909년에 문을 열어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합니다. 블레드 호수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있으며, 고성 아래의 교회 근처에 자리 잡고 있어 찾기 쉽습니다.

 

 

▲ Gostilna Murka의 간판입니다. 영업시간은 정오에서부터 오후 10시까지입니다. Gostilna Murka는 전통 슬로베니아 요리와 유럽식 요리를 다양하게 제공합니다.

 

 

​ ▲ 지붕이 있는 Gostilna Murka의 간판은 일종의 게시판으로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 추가적인 게시물이 부착됩니다. 

 

 

▲ Gostilna Murka의 내부는 전통적인 슬로베니아 스타일의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습니다. 나무로 된 따뜻한 분위기의 실내와 여름철에 이용할 수 있는 테라스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 아늑하고 편안한 식사 공간을 제공합니다. 레스토랑은 여러 개의 방으로 나누어져 있어, 각기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여름철에는 테라스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어, 블레드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식사할 수 있습니다.

 

 

▲ 우리는 덮개가 있는 야외 테라스에서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식당 내부는 대부분 목재로 꾸며진 전통적인 인테리어로 아늑한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 테이블 세팅은 감소합니다. 포크와 나이프, 스푼, 디저트용 스푼과 물 잔, 넵킨입니다.

 

 

▲ 식전 빵은 바구니에 담겨 나옵니다. 슬로베이나 식당에서는 식전 빵으로 메밀빵, 흰 빵, 호두빵, 양파빵을 주로 내놓으며 때로는 수제 발효빵 또는 통밀빵이 제공되기도 합니다.

 

 

▲  특히 슬로베니아의 메밀빵(ajdov kruh)은 슬로베니아 전통 음식 중 하나로, 건강식으로 인기 있는 빵입니다. 메밀은 슬로베니아 알프스 지역에서 오랫동안 재배되어 왔으며, 메밀가루로 만든 다양한 요리가 민속 요리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 식전 수프를 맛있게 먹었는데 무슨 수프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 식당에서는 다양한 식전 수프를 제공하는데 특히, Ješprej z suhim mesom은 슬로베니아의 전통적인 보리 수프로 고소한 맛과 풍부한 식감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 메인 요리인 슬로베니아식 슈니첼입니다.  슬로베니아에서는 일반적으로 dunajski zrezek (두나이스키 즈레젝)이라고 불립니다. Dunajski는 "비엔나(빈)의"라는 뜻으로, 오스트리아 빈 슈니첼(Wiener Schnitzel)에서 유래한 이름입니다. 주로 돼지고기나 닭고기, 때로는 송아지고기를 사용하고 감자 샐러드, 감자튀김, 삶은 채소, 또는 tartar omaka (타르타르소스)와 함께 제공됩니다. 우리가 먹은 슈니첼은 돼지고기였으며 사이드로 감자가 같이 나왔습니다.

 

 

▲ 후식으로는  아펠슈트루델(Apfelstrudel), 즉 사과 슈트루델이 제공되었습니다. 슬로베니아에서도 인기 있는 전통 디저트로 오스트리아에서 유래했지만, 슬로베니아를 포함한 알프스 및 중유럽 지역 전역에서 사랑받는 대표적인 달콤한 페이스트리입니다. 슬로베니아에서는 "jabolčni zavitek"(야볼츠니 자비텍)이라고 부르며, 이는 말 그대로 "사과 롤"이라는 뜻입니다. 슈거 파우더를 뿌려 먹거나, 바닐라 소스 혹은 휘핑크림과 함께 제공합니다. 슬로베니아에서의 첫 식사는 오스트리아 음식이었습니다.

 

 

▲ 식사를 마치고 우리 여행팀 일행이 식당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 식당 앞에서 바라보니 성 마르틴 교구 교회(St. Martin's Parish Church)가 보입니다. 블레드 대표적인 네오고딕 양식의 성당으로, 블레드 호수와 블레드 성 사이의 언덕 아래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1000년 이전에 최초의 예배당이 세워졌으며, 15세기에는 고딕 양식의 교회가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1903년부터 1905년까지 오스트리아의 건축가 프리드리히 폰 슈미트(Friedrich von Schmidt)의 설계에 따라 네오고딕 양식으로 재건되었으며, 내부 장식은 건축가 요시프 반차시(Josip Vancaš)가 수정하였습니다.

 

 

▲ 대기하고 있는 버스를 타기 위해 블레드 버스 정류장에 다시 오니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들이 많이 보입니다.  이 정류장에서는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 류블랴나  공항, 보힌 호수 등  슬로베니아 3개 도시 이상으로 가는 시외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크로아티아, 이탈리아, 오스트리아로 가는 버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버스정류장 옆에는 가판대도 있는데 이곳에서 생수를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고 유심도 구입할 수 있다고 합니다.

 

 

▲ 버스 정류장 옆에는 자전거와 패들보드를 대여해 주는 점포가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블레드 호수를 한 바퀴 도는 코스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대략 7킬로미터 거리어서 가족 단위나 초보자에게 적합합니다. 패들 보드는 블레드 호수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 다른 한국 여행팀이 탑승하고 온 버스입니다. 버스 번호판으로 보니 폴란드의 버스 등록번호입니다. 해당 차량은 독일의 고급 코치 버스 브랜드인 Setra사의 S416 GT-HD/2 모델로 고속 장거리용 코치 버스입니다. 이 버스는 6년 전인 2011년에 제작되었으며 좌석수는 50석이 넘습니다. 이 모델은 유럽 전역에서 고급 관광 및 전세 버스로 널리 사용되며, 편안한 승차감과 안정성으로 유명합니다.

 

 

▲ 버스에서 구입한 생수인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MPT d.o.o. Posušje라는 회사의 Montana Natural Spiring Water입니다. MPT d.o.o. Posušje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포수셰(Posušje)에 위치한 음료 제조 회사의 제품으로 936m 라키트노의 "Vrba" 우물에서 천연 샘물을 추출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