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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여행/대만

겨울의 타이완(대만)여행 (Day 2 - 4) 치싱탄..그리고 다시 타이페이로

by G-I Kim 2014. 1. 31.

신성역으로 돌아가기 전에 치싱탄, "북두칠성이 가장 잘보이는바다"라는 이름의 해변으로...시간에 따라 바다의 색깔이 변하고 석양이 멋있다고 하는데... 날씨가 도와주지 않습니다. 치싱탄 앞은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넓은 잔디 위에 돌들이 있는데 일부러 만들어 놓은 건지 원래 있었던 건지 알수가 없습니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거친 바람에 야자수들이 마구 휘어지고 있습니다. 날씨는 흐리지만 이국적인 풍경입니다.

 

 

태평양 바다의 파도가 정말 거칠게 해변으로 몰려오고 있습니다.

 

 

해변과 가까운 곳과 먼곳의 바다 색깔이 다릅니다...

 

 

관광객들이 몰아치는 파도 앞에서 사진촬영을 하느라 정신들이 없습니다.

 

 

중국인으로 보이는 관광객 한명은 정말 열심히 파도를 촬영하고 있습니다. 

 

 

아마 저분은 저런 집채만한 파도는 처음보나 봅니다...^^

 

 

치상탄 서쪽에는 화롄 타이완 공군 비행장이 있습니다. 주로 F-16 A/B형 전투기를 운영하는 비행장으로 민간여객기도 같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다시 신성역으로 돌아와서 저녁을 먹기위해 태평양식당 안으로 들어섭니다. 점심때와는 달리 손님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식당안 벽면에는 타이루거협곡에 대한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미리 알았더라면 협곡 구경을 하기 전에 한번 보고 같은면 좋았을 듯 합니다.


 

타이완 가정식으로 저녁식사를 시작합니다. 밥은 잡곡밥이 나왔습니다. 한국에서 보던 잡곡밥입니다.


 

기름으로 조리가된 김치와 야채들...


 

채심과 시금치 볶음, 탕수육, 가지요리, 돼지고기 등 점심식사때 보지 못한 요리들이 많이 보입니다.


 

특히 파란색 가지볶음과 멸치롸 고추 볶음이 인기가 좋습니다... 생성요리는 아침과 좀 다른 요리이고... 국으로는 조개국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기름진 야채는 중국 현지식이 아니면 보기 힘들 듯 합니다.


 

돼지고기가 생각보다 부드럽고 맛이 있었습니다. 음식을 보니 타이완 가정식의 경우 기름으로 요리를 해서 그렇지 육류보다는 야채류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와보니 밖은 이미 어두어져 있습니다. 사람들이 저녁식사를 마치고 우루루 몰려나옵니다.


 

태평양식당 길 건너편 과일가게는 "꽃보다 할배"의 힘을 얻어 성업중입니다.


 

부처님의 머리처럼 생긴 과일인 석가두가 보여 냉큼 하나를 구입했습니다. 또한 타이완 고유의 바나나도 구입...


 

주인 아저씨의 상술이 아주 좋습니다. LCD 모니터로 "꽃보다 할배"에 나왔던 자기 가게의 영상을 계속 틀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한국 광곽객들이 많이 있습니다.


 

기차 출발시간이 다되어서 사람들이 어둠이 내린 기차역에 몰려듭니다.


 

엄청나게 많은 관광객들인데... 자세히 보니 대부분이 한국 관광객들입니다. 기차역에 앉을 자리가 부족합니다.


 

드디어 열차출발시간인 저녁 6시 30분이 다되어서 기차 출발 플랫폼으로 들어섭니다.


 

조금 열차가 늦었습니다. 우리를 태울 타이페이행 자강호 열차가 도착합니다.

 

 

열차에 올라타니 객실이 텅텅비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승객들이  타이루거 협곡을 구경한 후 신성에서 탑승하는... 주로 한국인들입니다.

 

 

그런데 열차 내부가 너무 눈에 익는다고 생각했더니.. 객차가 한국의 현대정공에서 1997년에 만들어서 타이완에 수출한 제품입니다... 

 

 

이후 피곤해서 타이페이로 올 때 까지 그대로 쿨쿨... 그리고 타이페이 중앙역에 도착해보니 늦은 밤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안보입니다.

 

 

야간에 보이는 타이페이 중앙역 앞에는 집으로 귀가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타오위안에 있는 호텔로 돌아오고 나서 다시 호텔 밖으로 나와 호텔근처의 세븐일레븐 편의점으로...대만은 편의점 천국입니다...  

 

 

타이페이 중앙역의 세븐일레븐에서 눈여겨보았던 어묵을 여기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일단 먹고 싶은 만큼 어묵을 골랐습니다. 그런데 타이페이 중앙역보다는 어묵의 종류가 많지 않습니다.

 

 

호텔로 들어와서 과일가게와 편의점에서 구입한 먹거리들을 테이블위에...

 

 

샹자오라는 타이완 바나나, 길이가 짭은 것이 특징입니다. 그런데 단맛과 함게 약간 신맛이 나더라는...???

 

 

석가구, 일명 스자의 맛은 달고 우유맛이 납니다...부드러운 과일입니다...

 

 

타이완 맥주인 골드메달비어...타이완에서의 시장점유율이 80%정도 된다고 하는데...우리나라 맥주보다 훨씬 맛이 있습니다...

 

 

편의점에서 사온 어묵들은 다양하고 크기도 크지만 맛도 어느정도 훌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