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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여행/대만

겨울의 타이완(대만)여행 (Day 2 - 3) 타이루거협곡(Taroko National Park , 太魯閣峽谷, 태노각협곡)

by G-I Kim 2014. 1. 30.

 타이루거협곡은 타이완에서 네 번째로 지정된 국가공원으로서 해발고도 2천미터, 길이 20킬로미터의 국립공원입니다. 웅장한 결정질 석회암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는 이 곳은 중부횡단고속도로의 시발점이기도 합니다. 타이완을 구경하는 여행객들이 반드시 들려야할 명소중에 하나입니다. 아래 사진은 타이루거 협곡의 주취등 절벽의 사진입니다.

 

 

신성에서 식사 후 투어버스에 올랐습니다. 알고보니 이 버스는 옥으로 만든 제품을 판매하는 상점에서 지원나온 관광버스입니다.

 

 

타이루거 협곡을 가는 도중 신성 근처에서 시멘트 공장이 보입니다. 이곳 화련현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리석 산지이기도 하지만 결정질 석회암의 산지이기도 합니다.

 

 

투어버스는 뭐 평범....

 

 

버스가 타이루거 협곡의 입구를 지나갑니다. 둥시헝관궁루(東西橫貫公路)라는 글자가 새겨진 문이 하나 서있습니다. 여기서부터 험난한 지형에 놓여진 둥시헝관궁루라는 길을 따라가게 됩니다.

 

 

둥시헝관궁루라는 길을 따라 타이루거 협곡 안으로 이동합니다.

 

 

입구 근처에서 보니 노란색 택시들이 많이 서 있습니다. 타이루거협곡을 여행하는 많은 관광객들은 택시들을 많이 이용한다고 합니다. 4시간에 한화로 8만원정도에 대절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한국 관광객들은 타이페이에서 출발하는 택시를 많이 대절하기고 합니다.

 

 

중춘쓰 (장춘사,長春詞, Eternal Spring Shrine)이 멀리보입니다. 사당 건물 가운데로 흐르는 폭포의 절경이 대단합니다.

 

 

중춘쓰는 둥시헝관궁루라는 도로를 건설하는데 순직한 인부 212명의 위폐를 모시는 사당입니다. 이 도로를 건설하는데 3년 10개월이 소요되었다고 합니다 (아래사진은 다른 사이트 사진입니다).

 

 

중춘쓰는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공사중이어서 들어가보지 못했습니다. 지나가는 버스 창가로 멀리서만 바라볼 뿐...   (아래사진은 다른 사이트 사진입니다)

 

 

타이루거 협곡의 절경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결정질 석회암이나 대리석으로 되어 있는 절벽들의 모습입니다..

 

 

둥시헝관궁루는 절벽을 깍고 터널을 뚫어서 만든 다리로 과거에는 삽과 곡갱이로 길을 만들었지만 나중에 추가적인 공사를 해서 현재 차량들이 쉽게 운행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곳곳에 절벽을 가로 지르는 다리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낙석들이 보이고 포크레인 등 건설용 중장비들이 보입니다.

 

 

2년전에 여기서 산사태가 났다고 합니다. 산 일부가 무너져서 엄청난 크기의 낙석들이 떨어졌는데 새벽3시에 산사태가 발생해서 피해를 본 사람들은 없었다고 합니다.

 

 

 

U자 형태로 구불치는 계곡을 보니 일부가 섬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공사는 몇년이나 하는 건지...^^

 

 

버스를 타고 가다보니 길 옆므로 산책로가 보입니다. 연자구(Swallow Grotto, 燕子口) 입니다.

 

 

연자구(엔쯔커우)는 깊고 넓은 절벽사이로 침식으로 인해 만들어진 바위구멍들이 보이는 곳입니다. 이곳에 제비들이 집을 만들고 산다고 합니다. 그런제 제철이 아니라서 그런지 제비들을 볼 수가 없었다는...

 

 

도로와 평행하게 만들어진 200미터 정도의 산책로가 있지만 우리는 버스를 타고 그대로 패스... 

 

 

가는 길 곳곳마다 낙석을 조심하라는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주취등(구곡동九曲洞, Tunnel of Nine Turns) 입구에 내려서 트레일을 준비합니다.

 

 

여기서부터는 무료로 나누어주는 안전모를 써야 하는데 안전모에서 알 수 없는 냄새가...헉...

 

 

하지만 경치는 정말 대단합니다...

 

 

깍아지른듯한 높은 절벽과 그 사이로 흐르는 강물이 카메라 앵글 하나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흐르는 강물은 석회질이 많아 회색의 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절벽의 형태들이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입니다...

 

 

이런 도로를 곡괭이과 정으로만 터널을 뚫어 만들었다고 합니다. 군인들과 죄수들을 동원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이때 희생자들도 많이 생겼습니다.   

 

 

1 킬로미터 정도의 트레일을 마친 후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츠무치아오(慈母橋, 자모교, The Bridge of the Kind Mother), 공사에 동원되었던 인부의 어머니가 아들이 공사 중 사망한 것을 알고 이곳에서 따라 죽자 당시 공사의 책임자였던 장재석 총통의 장남인 장경국이 다리의 이름을 자모교라고 지었습니다.

 

 

그리고 정자도 하나 지었는데 이름은 자모정입니다.

 

 

정말 풍경이 좋은 곳에 정자가 위치해있습니다. 일설에 의하면 장개석 총통이 이곳에서 어머니를 그리워했다고 합니다만...뚜꺼비 형상의 바위 위에 만들어진 정자입니다...

 

 

정자나 다리 위에서 보면 강이 흐르는 하얀색 절벽을 볼 수 있습니다...그런데 생각보다 강물의 물살이 빠릅니다...

 

 

마지막으로 타이루거 협곡의 정상 가까이에 있는 Lyushui Service Center로...1992년에 설립된 이곳은 트레일의 시작지점이기도 하지만 쉬어갈 수 있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여기서 원주민으로 보이는 직원들이 간단한 음식와 음료를 주문받고 있습니다.

 

 

우리가 주문한 Rose Tea + Blueberry Tea + Honey... 300 뉴타이완달러의 가격으로 즐길수 있습니다...

 

 

티는 계속 물을 부어가면서 마실 수 있는데 그 독특한 향과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과자로 슈크림빵도 곁들어서....

 

 

단맛을 첨가하기 위해서 꿀을 같이 넣어 마십니다.

 

 

이 곳은 주변풍경을 보다 보니 갈대가 보입니다. 타이완에서는 유난히 여기저기에서 갈대들을 많이 보게됩니다. 

 

 

이곳에서는 원주민들이 만든 기념품이나 옷가지들을 같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서비스센터 이층에는 타이루거협곡을 알려주는 전시실이 있는데... 협곡의 지형을 나타낸 모형을 보니 주변 모습이 좀 이해가 갑니다. 

 

 

협곡구경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헬멧을 반납하는 곳에서 잠치 정차하였습니다. 헬멧 임대료를 유료화 하던지 그래서 좀 냄새가 안나는 헬멧을 임대했으면 하는 바램이...

 

 

협곡으로 올라갈때 그냥 지나쳐간 댐... 발전용 댐이라고 하는데...

 

 

타이루거협곡 관광안내소를 들렸습니다. 사실 이곳을 먼저 보고 타이루거 협곡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여기에는 국가공원 관리 사무소도 같이 있습니다.

 

 

관광 안내소 건물은 벽돌과 시멘트로 만들어진 간단한 형태입니다.

 

 

건물은 생각보다 넓습니다. 내부에 저렇게 큰 공간도 있습니다.  

 

 

건물 안에는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타이루거 협곡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는 전시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사실 시간이 촉박해서 제대로 보지 못한 것이 좀 아쉬움으로.. 

 

 

기념촬영을 위해 처음에 지나쳤던 타이루거국가공원 입구... 그리고 둥시헝관궁루(東西橫貫公路)의 출발지에 도착했습니다.

 

 

둥시헝관궁루(東西橫貫公路라는 현판이 붙어 있는 중국식 문이 보입니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여기서 기념촬영을 합니다.

 

 

타이루거 협곡에서 내려오는 차량들이 통과하는 문이어서 촬영하기 적당하고 또 저렇게 안전지대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치상탄으로 가기전에 옥공장에 들렸습니다. 알고보니 우리 투어버스를 제공해준... 

 

 

한국어를 잘하시는 전담 판매원의 안내로 옥판매장을 둘러보았습니다.

 

 

절말 다양한 형태의 옥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는데....구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