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음식이라고 하면 파스타나 피자를 생각하기 쉽지만 '비스테카 알라 피오렌티나(Bistecca Alla Fiorentina)'라는 피렌체 스타일의 스테이크도 유명합니다. 피렌체는 르네상스시대부터 가죽산업이 발달한 곳으로 자연스럽게 소고기를 이용한 요리법이 발달했는데 그중 최고의 요리가 바로 바스테카 알라 피오렌티나입니다. 피렌체 관광지는 물론 현지인들의 동네 구석구석에도 수 많은 식당들이 스테이크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피오렌티나는 티본 스테이크보다 훨씬 두꺼워 2~3㎝정도가 되고 겉만 살짝 구워서 레어나 미디움으로 내놓는데 육즙이 살아 있어 두텁지만 무지 부드럽습니다. 일반적으로 1인분으로 파는 것이 아니라 보통 1~2 킬로그람 단위로 무게로 판매하는데 보통 3~4명이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 피렌체의 유명한 산타마리아 델피오레 대성당 (Santa Maria del Fiore), 즉 피렌체 대성당을 구경하기 전 점심식사를 위해 방문한 곳이 대성당 근처에 있는 Restorante Rubaconte라는 식당이었습니다. 이 식당에서 유명한 이탈리아 피렌체식 스테이크 '비스테카 알라 피오렌티나 (Bistecca Alla Fiorentina)'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40유로 정도)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아래사진 중 일부는 해당 식당에서 인터넷에 공개한 사진입니다. 실제로 식당 바로 앞에 야외테이블이 설치되어 있어 식당 전면 사진을 촬영하기는 어려웠습니다.^^
▼ 식당내부의 사진입니다. 식당 자체에서 촬영한 사진이라 상당히 멋있는 내부 인테리어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내부는 상당히 넓어서 좌석이 여러개가 있습니다.
▼ 마침 점심시간이라서 그런지 손님들이 많이 보입니다. 개별적으로 온 손님도 있고 우리같은 단체 손님들도 많이 보입니다.
▼ 토마토 파스타가 먼져 나왔습니다. 한국에서 먹는 파스타와는 달리 면발을 완전히 익히는 것이 아니라 중간 정도 익힌상태(알덴테)에서 나옵니다. 그리고 스테이크 500 그람이 나옵니다. 개인적으로는 레어를 좋아하는데 한국인의 특성을 맞추어서 그런지 미디엄 이상으로 구워져 나오네요..이 피렌체식 스테이크 피오렌티는 매우 두껍기도 하지만 겉만 살짝 구워서 레어나 미디움으로 나오는데 육즙이 살아 있어 상당히 부르럽고 맛이 있습니다. 나중에 볶은 감자를 곁들어 먹었습니다.
▼ 후식으로 바닐라 맛의 푸딩 같은 것도 주는데...좀 성의 없어 보인다는...일단 맛있습니다.
▼ 정말 말끔히 먹었습니다. 사람들은 다들 맛있다고 하지만..내 스테이크는 별로...스테이크도 잘못 걸리면 맛이 없다는...
▼ 사실 피렌체에서 피오렌티나 스테이크로 가장 유명한 식당은 피렌체 산타크로체 광장 인근에 있는 '쿠치나 토르시코다가 (Cucina Torcicoda)'라는 레스토랑입니다. 겉은 오래된 옛 주택처럼 보이지만 내부는 고급스럽게 꾸며져 있으며 레스토랑 뿐만 아니라 아이스크림 매장, 카페, 와인숍까지 있습니다. 피렌체에서 300년동안 대를 물려가며 운영되고 있는 정육점의 고기를 엄선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아주 탁월한 스테이크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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