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르가다(Hurghada)는 이집트 홍해 연안에 위치한 관광도시입니다. 후르가다는 원래 작은 어촌이었지만 1980년대에 시작된 이집트와 외국인 투자로 주요 홍해 휴양지로 성장했습니다. 후르가다의 Intercontinental Area에 위치한 데저트 로즈 리조트에서 이집트 여행의 마지막 밤을 보내었습니다. 데저트 로즈 리조트 후르가다 (Desert Rose Resort Hurghada)는 5성급 리조트입니다. 3개의 수영장, 스파, 어린이 수영장과 홍해를 따라 위치한 전용 해변, 워터파크가 있습니다. 뷔페식당, 해산물 식당, 이탈리아 요리 식당과 물담배를 즐길 수 있는 바가 있습니다.
▼ 새벽 5시 30분에 식사를 하러 뷔페식당에 도착했습니다. 오늘은 7시 30분부터 여행 일정이 시작됩니다. 뷔페식당에는 사람이 한 명도 안보입니다.
▼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어제 저녁식사를 할 때는 보지 못했던 빵들입니다.
▼ 이집트 전통빵인 아이쉬와 모닝빵, 바게트 등 푸짐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 터키 이스탄불 호텔에서 아침 뷔페식당을 갔다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던 빵을 보고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 사실 우리가 주로 먹고 있는 발효빵의 기원은 이집트로 기원전 2,000년 경입니다. 그리고 현재 최대 빵 소비국도 이집트라고 합니다. 바게트의 나라 프랑스인들이 하루 평균 130그람을 먹는데, 이집트는 무려 400그람을 소비합니다.
▼ 크루아상이나 초코가 입혀진 달달한 빵들도 있습니다. 아침 식사에 제격이네요.
▼ 케이크나 애플파이도 있습니다. 어디선가 본 듯하지만 무언가 다른 빵들입니다.
▼ 치즈나 샐러드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집트는 고대에서부터 치즈를 만들어 먹었는데 고대 이집트 왕국 멤피스의 시장 프타메스의 무덤 속 항아리에서 발견된 치즈는 3,200년 전에 만들어진 치즈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 치즈와 햄이 다양하게 있는데 다른 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제품입니다. 이집트에서는 아침식사로 이집트 전통빵인 아이쉬에 치즈를 발라먹는다고 합니다.
▼ 달콤한 빵과 애플파이, 치즈, 샐러드 등으로 간단한 아침식사를 합니다. 이른 아침이라서 찬 음식은 제공은 되지만 따뜻한 음식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식사를 하러 식당에 너무 일찍 왔습니다.
▼ 아침식사를 마치고 리조트 내로 산책을 나왔습니다. 12월의 이집트의 새벽 날씨는 쌀쌀합니다. 리조트 내의 야자수 뒤로 날이 밝아오고 있습니다.
▼ 야간이어서 자세히 보지 못했던 해변을 구경하러 이동합니다. 사막 위에 만들어진 리조트 내에 정말 많은 나무를 심어 놓았습니다. 이 나무들은 사막과 같은 건조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나무들입니다.
▼ 새벽의 인공해변의 모습은 고요합니다. 인공 해변을 따라 파라솔과 선베드들이 있습니다.
▼ 인공해변은 원형인데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인공 해변의 길이가 1킬로미터 정도 되는데 홍해 바다는 염도가 높아 쉽게 바닷물 위에 떠 있을 수 있습니다.
▼ 인공 해변의 입구는 작은 섬이 있고 해변과 아치형 다리로 연결됩니다. 인공 해변에는 파라솔과 선베드뿐만 아니라 인공해변이 보이는 객실동이 있습니다. Isis, Houras, Assia, Osiris라는 고대 이집트 신의 이름을 가진 4개의 객실동입니다.
▼ 이제 동이 트기 때문에 인공해변은 아직 어둠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돌아다니는 사람도 거의 없습니다. 투숙객들은 지금 잠을 잘 시간입니다.
▼ 파라솔과 선베드, 야자수가 어울립니다. 후르가다는 겨울에도 해수욕이 가능하고 리조트 내의 물가가 저렴하기 때문에 유럽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데 러시아인들이 가장 많습니다. 또한 이집트 내 부유층들이나 걸프 아랍 국가들에서도 많은 관광객들이 유치되고 있습니다.
▼ 리조트 내에 심어진 나무에 노란 꽃들이 피었습니다. 리조트에서 많이 보이는 나무입니다. 멀리서 보면 꽃이 장미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장미는 아닙니다.
▼ 마치 트럼펫처럼 생긴 꽃입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황종화 (Yellow bell)라고 불리는 Tecoma stans인 것 같습니다. 이 종은 사막이나 바위 같은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랍니다. 이 꽃은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의 공식화라고 합니다.
▼ 리조트 내에는 각종 야자수들과 황종화가 같이 심어져 있습니다. 야자수도 이국적이지만 노란 꽃도 보기가 좋습니다. 하늘의 구름이 마치 날아가는 새처럼 보입니다.
▼ 우리 객실이 있는 건물로 들어갑니다. 건물 입구에서 건물 가운데의 정원으로 이어져 있는 통로를 지나가야 합니다.
▼ 객실 건물 가운데는 잔디와 야자수, 그리고 황종화가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이 곳이 사막이라는 느낌이 전혀 나지 않습니다. 각 층의 객실로 이동하는 통로는 안쪽으로 설치되어 있어서 이 정원들을 볼 수 있습니다.
▼ 하지만 좀 황량한 정원입니다.
▼ 객실에는 각각 발코니가 있고 테이블과 의자가 있습니다.
▼ 이 자리에 앉아서 맥주 한잔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하지만 객실마다 발코니 풍경이 다릅니다. 인공해변이 보이는 객실이 있고 우리 객실처럼 옆 리조트만 보여 심심한 객실도 있습니다.
▼ 발코니 유리창에 붙어 있는 Desert Rose Resort Hurghada의 로고입니다.
▼ 호텔에서 떠날 시간이 되어서 우리 패키지 팀이 모이기로 한 장소인 본부 건물에 들어왔습니다. 오전 7시 30분이어서 사람들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 건물 중앙에 크리스마스트리가 서 있습니다.
▼ 본부 건물의 천장은 아랍식 문양이 그려진 돔 모양의 지붕이 있고 자연스럽게 빛이 들어올 수 있도록 채광창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 안락한 소파들이 많이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합니다.
▼ 벽에 걸려 있는 대형 그림들은 다 사연이 있는 것 같은데 설명이 없어서 내용을 잘 모르겠습니다.
▼ 철제 난간으로 치장된 나선형 계단 아래 피아노가 한대 있습니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전시품인 것 같습니다.
▼ 오전 7시경인데 리조트 본부 건물 프런트에는 일하는 사람이 안 보입니다. 프런트는 입구 바로 옆에 있습니다.
▼ 리조트 본부 건물의 입구입니다. 꽃이 있는 덩굴로 치장되어 있습니다.
▼ 자세히 보니 입구에도 크리스마스 장식이 되어 있습니다. 리조트 본부 건물 입구에는 종업원 한 명이 앉아 있고 바로 옆에 보안검색대가 있습니다. 이집트의 모든 대형 호텔이나 리조트는 입장할 때 보안검색대를 통과해야 합니다.
▼ 우리를 태우고 마지막 날 일정을 할 후르가다 소재 파라오 투어(Pharaohs Tours)의 버스가 리조트 본부 건물 정문 앞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여행용 가방을 버스 앞에 놓아두면 운전기사가 알아서 버스 짐칸으로 이동시켜 줍니다. 다른 나라에서의 패키지여행에서는 대부분 한대의 버스로 여정을 모두 마쳤는데 이집트는 여행지마다 현지 여행사의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이번 이집트 여행에는 카이로, 아스완, 룩소르, 후르가다 여행사의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그래서 하루 일정이 끝나고 버스에서 마지막으로 하차할 때에는 소지품을 놓고 내리면 안 됩니다.
▼ 탑승할 버스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관광버스입니다. 카이로, 아스완, 룩소르에서 버스 회사는 다르지만 같은 기종의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이 버스들은 메르세데스 벤츠사가 직접 생산한 것이 아니라 이집트의 버스 및 트럭 제작 업체인 Manufacturing Commercial Vehicles (MCV)에서 생산한 버스입니다. 버스 기종은 MCV 600입니다.
이집트 휴양 도시 후르가다(Hurghada, Egypt)
◈ 후르가다(Hurghada)는 이집트 홍해 연안에 위치한 관광도시입니다. 후르가다는 원래 작은 어촌이었지만 1980 년대에 시작된 이집트와 외국인 투자로 주요 홍해 휴양지로 성장했습니다. 북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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