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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아프리카 여행/이집트, 두바이

2018년 12월 이집트, 두바이 여행, 여행 7일, 서부 이집트 사막, 후루가다에서 카이로 (Eastern Egypt Desert, From Hurghada To Cairo)

by G-I Kim 2021. 1. 1.

 

 

▣ 파라오 관광버스를 타고 후르가다 마리나에서 출발해서 카이로 국제공항으로 이동합니다. 약 460여 킬로미터 거리로 자동차로 5시간 거리입니다. 이동하는 도중에 자파라나 휴게소 (Zafarana rest house)에서 점심식사를 합니다.

 

▼  우리를 태운 버스는 오전 9시 30분경 후르가다 마리나를 떠나 북쪽으로 이동합니다. 점심시간 1시간을 포함하여 6시간 동안 이동해서 오후 3시 30분경에 카이로 국제공항에 도착 예정입니다. 카이로 국제공항에서 두바이행 에미레이트 항공기 탑승시각이 오후 6시 30분입니다. 후르가다 북쪽에서 약간의 교통체증을 보았습니다. 

 

 

▼  버스는 홍해 연안과 수에즈만 연안을 따라 만들어진 고속도로를 따라 이동합니다. 차량의 통행이 많지 않아서 버스는 막힘 없이 이동합니다. 버스의 창문 밖으로는 황량한 동부 이집트 사막이 펼쳐집니다.  

 

 

▼ 동부 이집트 사막은 고대 이집트인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광물자원의 산출지였습니다. 석회암, 사암, 화강암, 자수정, 구리 및 금을 얻을 수 있어 많은 채석장과 캠프, 도로가 건설되었습니다. 멀리 검은색으로 보이는 지역은 과거 화산 폭발에 의한 화산재가 쌓인 곳으로 철분 성분이 많은 사막지역입니다. 

 

 

▼ 북쪽으로 더 이동하니 수에즈만 남쪽에서 검은색의 사막이 나타납니다.  

 

 

▼ 마치 외계 행성에 온 듯한 분위기입니다. 같은 사막이라도 장소에 따라 풍경이 다릅니다.

 

 

▼ 사막의 색이 완전한 검은색은 아니라서 Black Desert라고 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 북쪽으로 좀 더 이동하니 이번에는 노란색의 사막 사이로 하얀 모래들이 보입니다.

 

 

▼ 그리고 아주 멀리 석유시추선들이 보입니다. 이집트는 홍해와 수에즈만에서 새로운 유전과 가스전을 계속 개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수에즈만 유전 개발에 지분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습니다.

 

 

▼ 백색 사막이 나타났습니다. 멀리 수에즈만 위에 구름들이 보입니다. 구름은 많이 보이는데 비는 많이 안 내립니다. 수에즈만에서는 여행을 하고 있는 12월이 구름이 가장 많은 계절입니다.

 

 

▼ 수에즈만 연안에 백색 모래가 많이 쌓여 있습니다. 

 

 


 

 후르가다에서 자동차로 250 킬로미터를 3시간 정도를 이동하여 자파라나 휴게소 (Zafarana Rest House)에 도착했습니다. 수에즈만 연안 사막에 만들어진 현대식 휴게소입니다.  카이로 국제공항과는 자동차로 2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휴게소 앞에 마스코트인 감자튀김 맨이 우리를 반기고 있습니다.  

 

 

 자파라나 휴게소에서는 각종 식사 거리와 음료수, 커피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내부에 넓은 식사 공간이 있고 단체 손님을 위한 테이블 세팅도 따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건물 천장의 유리를 통해 자연채광이 되고 있습니다. 후르가다 등 홍해 연안의 관광 도시와 카이로 중간에 있는 휴게소라서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 식사는 모두 푸드코트 형태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7개의 점포가 있는데 햄버거와 샌드위치를 판매하는 The B burgers, 파스타, 피자와 같은 이탈리아 음식을 판매하는 카사노바, 스테이크 요리 전문점 더쿠진스 만 문을 열었습니다. 이외에 케밥, 시리아 음식, 해산물 음식 등을 판매하는 점포가 있는데 문을 안 열었습니다. 

 

 

24시간 영업을 한다는 기념품점도 있습니다.

 

 

▼ 우리 일행을 위해 준비된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커다란 생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사니 생수 (Dasani Water)는 코카콜라 자회사입니다. 이집트 생수로는 현지인들이 많이 마시는 바라카가 있는데 한국인들은 설사를 할 수 있어 추천되지 않고 외국인들에게는 다사니 생수나 네슬레 생수가 좋다고 합니다.

 

 

▼ 이집트 전통 빵인 아이쉬가 한 바구니 나왔습니다.

 

 

▼ 같이 나온 아이쉬에 찍어 먹는 소스입니다.

 

 

▼ 푸짐하게 나온 샐러드입니다. 이집트의 음식 인심은 정말 후합니다.

 

 

▼ 이집트식 통닭 요리가 나왔습니다. 중닭으로 반마리입니다. 한국에서 과거에 유행했던 전기구이 통닭과 비슷합니다. 외국에서는 로티세리 치킨(Rotisserie chicken)이라고 하는데 이집트에서는 길거리 음식으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 별다른 양념을 하지 않고 소금, 후추 등으로 간을 한 닭을 통째로 꼬챙이에 끼워서 전기오븐에 빙빙 돌리며 구워서 만드는 요리입니다. 한국에서는 영양센터라고 하는 음식점과 길거리 푸드트럭에서 팔았습니다.

 

 

아이쉬와 통닭, 쌀밥을 같이 먹었습니다. 이집트 여행하는 동안 한식은 접하지 못했지만 이집트식 전기 통닭이 한국에서 먹던 통닭과 비슷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너무 많아서 다 먹지 못하고 일부는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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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시간 정도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버스를 타고 카이로 국제공항으로 이동합니다. 멀리 수에즈만의 석유시추선과 유조선이 보입니다. 이집트는 현재 수에즈만에서 활발히 석유 시추와 탐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집트는 원유 매장량이 전 세계 0.5% 수준이고 천연가스 수출은 세계 6위입니다.

 

 

▼ 과거에는 이집트는 관광과 나일강 유역의 농사, 수에즈 운하 운영으로 사는 나라이었지만 지금은 홍해와 수에즈만에서의 유전과 천연가스, 서부 이집트 사막의 천연가스 생산으로 자원 대국 중에 하나입니다.

 

 

▼ 수에즈만 해변에 레이더 기지가 보입니다. 이집트에서는 군사적으로 중요한 수에즈 운하가 근처에 있습니다. 

 

 

수에즈만 연안에는 건설 중인 독립적인 리조트들이 많이 보입니다. 이집트 홍해 연안이나 수에즈만 연안의 호텔이나 리조트들은 유럽인들에게는 날씨도 온화하고 저렴한 휴양지입니다.  

 

 

이집트 수에즈만 해변에 많은 리조트들이 있습니다. 후르가다처럼 리조트들이 모여 있지 않는 것은 해변 바로 옆에 높은 산들이 있어 리조트나 호텔을 지을만한 편평한 공간이 많지 않고 카이로에서 비교적 가깝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카이로에서 자동차로 1-2시간 거리 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Sokhna Portrait라는 작은 해변 마을에 낚시 보트들이 보이고 멀리 석유저장시설인 Ain Sukhna Terminal이 보입니다. 3성급 호텔 등 숙박시설도 있고 카이로에서 가장 까까운 거리에 있는 수에즈만의 해변입니다.

 

 

▼ 수에즈 주(Suez Governorate)에 있는 Arab Petroleum Pipelines Company (SUMED)의 터미널(Ain Sukhna terminal )과 유조선들입니다. 이곳에 대규모 석유저장시설이 있는데 이 곳에서 320킬로미터의 두 개의 파이프 라인을 따라 카이로 남부에서 나일강을 거쳐 지중해 연안의  Sidi Kerir terminal로 원유가 이송됩니다. 수에즈만과 홍해에서 채굴한 원유를 지중해 연안으로 운반하여 유럽 국가에 수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제 카이로를 향해 이집트 내륙으로 들어갑니다. 하늘을 구름이 모두 가렸습니다. 비는 안 오고 주위만 어두워졌습니다. 

 

 

▼ 지나가다가 우연히 본 이집트 군사시설의 일부입니다. 이집트 군대와 이스라엘을 상대로 2차, 3차 중동전을 이끌었던 나세르 대통령의 그림도 보입니다. 아마도 2016년부터 건설하기 시작한 이집트의 새로운  국방부 본부인 옥타곤의 외곽지역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이집트 국방본부 (Egyptian Defense Ministry)인 옥타곤(Octagon)은 카이로 서쪽 2,600만 평의 대지에 새로 조성되고 있는 군사 단지로 미국 펜타곤보다 더 큰 규모입니다. 군사시설뿐만 아니라 모스크, 클럽, 호텔, 학교, 놀이터, 주거지, 쇼핑몰, 병원, 민간 및 행정 서비스를 위한 시설이 모두 단지 안에 있습니다. 건설 비용은 한화로 1조 4천억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카이로에 가까워지자 카이로 동부에 새로 조성된 신도시 뉴 카이로(New Cario)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카이로의 인구 분산을 위해 지어진 신도시로 2000년부터 건설이 시작되었으며 500만 명이 거주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뉴카이로에는 공장과 국제학교, 아메리칸 대학 등의 대학교들이 있습니다.

 

 

뉴카이로의 럭셔리 주택을 선전하는 입간판입니다. 뉴 카이로는 새로운 주거단지로 생활여건이 좋지만 지하철이 없어서 대중교통수단이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뉴 카이로에는 골프코스, 쇼핑몰, 공원, 비즈니스 빌딩 등 신도시에 필요한 모든 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며 모스크 외에도 기독교인 콥트 교회도 있습니다. 평균 주택 가격은 위치에 따라 최고 2배 이상 차이가 나는데 아파트는 세제곱미터 당 9,650 이집트 파운드 (10평당 가격이 한화로 2억 2천만 원)이고 빌라는 두배로 19,250 이집트 파운드 파운드 (10평당 가격이 한화로 4억 4천만 원)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