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럽여행/영국, 아일랜드

영국, 아일랜드 여행 3일 앰블사이드 - 에든버러 (Ambleside, Lake District, England - Edinburgh, Scotland)

by G-I Kim 2021. 2. 16.

▣ 레이크 디스트릭트(Lake District)의 앰블사이드(Ambleside)에서 출발한 버스는 앰블사이드에서 A591국도를 따라 북쪽으로 이동하다가 레이크 디스트릭트의 북쪽 거점도시 케직(Keswick) 중심가에서 동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레이크 디스트릭트 국립공원 경계에 있는 펜리스(Penrith)로 이동합니다. 다시 북쪽으로 이동하여 대국경도시(Great Border City)라고 불리는 칼라일(Carlisle)을 지나 스코틀랜드로 넘어갑니다. 스코틀랜드의 덤프리스 갤러웨이(Dumfries and Galloway) 주와 사우스 래너크셔(South Lanarkshire) 주를 지나 저녁 8시경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Edinburgh)에 도착했습니다. 

 

▲ 케직의 남쪽, 티를머어 (Thirlmere) 저수지 북동쪽에는 언덕 경사면에 돌담들이 있습니다. 돌담에 입구도 있고 계곡 물이 돌담 사이로 내려오는 것이 보입니다. 이곳은 케직의 Thirlspot Farm이라는 농장입니다.

 

▲얼마 전에 비가 왔는지 계곡물이 많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물이 내려오는 저 산 정상에는 트레일 코스가 있습니다. Thirlspot Farm에서는 이 근처에서 캠핑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농장에서 양을 방목해서 키우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방목지가 모두 돌담으로 둘러 싸여 있어서 양들이 다른 곳으로 도망가기는 어렵습니다. 레이크 디스트릭트 지역이 속해 있는 컴브리아주에서만 300만 마리의 양들을 키우고 있다고 합니다. 농장에 있는 건물에는 한 건물에 2~3채의 주택이 있습니다.  

 

▲ Thirlspot Farm 옆에는 Stybeck Farm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양과 소를 방목해서 키우고 있습니다. 

 

▲ Stybeck Farm은 숙박업도 하고 있는데 여행자들의 사진과 후기에 의하면 평판이 좋습니다. 특히 아침식사도 무료로 제공합니다. 티를머어 (Thirlmere) 저수지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조용하고 평화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숙박지입니다.

 

▲ 숙박하는 건물 바로 앞이 농장이어서 농장에서 키우는 소나 양도 가까이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독특한 경험일 것 같습니다.

 

▲ 레이크 디스트릭트(Lake District)의 북쪽 거점도시 케직 (Keswick)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마을 동쪽을 통과해서 A66번 국도를 따라 동쪽으로 이동합니다. 케직은 인구 5,000명 정도의 소도시이며 도시 외곽에는 캐슬리그 스톤 서클(Castlerigg Stone Circle)이라는 신석기시대의 유물이 있을 정도로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살던 곳입니다 18세기부터 관광업이 시작되었도 19세기에 철도가 놓이자 레이크 디스트릭트 관광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사진에서 도시 뒤에 보이는 산은 스키도(Skiddaw)입니다.

 

▲ 캐슬리그 스톤 서클(Castlerigg Stone Circle)은 영국, 아일랜드, 프랑스 일부 지역(브리티니)에서 기원전 3300년~900년까지 건설된 스톤 서클 중에 하나입니다. 스톤 서클은 약 4,000여 개가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약 1,300 개가 기록되었고 나머지는 파괴되었습니다. 캐슬리그 스톤 서클은 스톤헨지보다 오래된 약 기원전 3,000년 무렵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시기와 만든 사람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38개의 돌을 지름 약 30미터의  원 모양으로 세워 놓았는데 가장 큰 돌은 높이 2.3미터이고 가장 무거운 것은 무게가 16톤이 나갑니다.

 

Rick Steves's Europe, < North England's Lake District and Durham> 

▲ Rick Steves's Europe의 <North England's Lake District and Durham> 편을 보면 케직을 중심으로 레이크 디스트릭트 지역의 아름다운 풍경과 즐길거리를 볼 수 있습니다. 레이크 디스트릭트 지역은 동화에 나오는 유럽의 풍경을 보여줍니다.

 

Rick Steves's Europe의 < North England's Lake District and Durham> 

 

▲ 케직 동쪽에서 펜리스를 향해 이동하던 중 6개의 산봉우리가 있는 산이 보입니다. 나무 하나 없이 풀로 덮여 있는 산의 이름은 블렌캐스트라(Blencathra)입니다. 블렌캐스트라는 새들백 (Saddleback)으로도 알려진 산으로 높이 868미터의 레이크 디스트릭트에서 가장 북쪽에 있는 산입니다. 저 산은 8대 론스데일 백작(8th Earl of Lonsdale)인 Hugh Clayton Lowther의 소유입니다. 그는 2014년 5월에 상속세를 해결하기 위해 블렌캐스트라를 경매에 내놓았다가 취소했습니다. 

 

▲ A66국도를 따라 동쪽으로 이동하다가 레이크 디스트릭트를 벋어나 펜리스(Penrith)라는 마을을 지나갑니다. 펜리스는 인구 1만 5천 명의 상업의 중심지입니다. 고대 로마시대의 요새와 도로 유적이 있으며 리처드 3세가 잠시 살았던 펜리스 성(Penrith Castle)과 교외의 브로엄 캐슬(Brougham Castle)과 같은 유적이 있습니다. 펜리스에서 M6고속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이동합니다

 

▲ 스코틀랜드 국경으로부터 16km 거리에 위치해 대국경도시(Great Border City)라고 불리는 칼라일(Carlisle)을 지나갑니다. 잉글랜드 컴브리아주의 종교와 역사의 도시이며 주도이기도 합니다. 로마시대부터 이어오는 도시이지만 역사적으로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간의 치열한 분쟁지역이었습니다.

 

▣ 드디어 스코틀랜드에 도착했습니다. 스코틀랜드는 그레이트 브리튼 섬의 북쪽 1/3을 차지하고 있으며 수도는 에든버러이며 경제적 중심지는 글래스고입니다. 잉글랜드와 대등한 관계에서 영국 연방을 구성하고 있는데 영국이 브렉시트를 단행하기 전 유럽연합에서 가장 많은 석유가 매장되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 스코틀랜드에 들어서자마자 덤프리스 갤러웨이(Dumfries and Galloway) 주로 들어갑니다. 덤프리스 갤러웨이 주는 인구 15만 명이 거주하고 덤프리스, 커쿠브리, 위그턴 주가 합쳐서 1975년 신설된 주입니다.

 

▲ 인구 4000명의 작은 덤프리스 갤러웨이의 도시 로커비(Lockerbie)를 지나갑니다. 이 도시는 1988년 12월 이 곳 상공에서 발생한 팬암기 103편 폭파 사건이 있었던 지역입니다. 당시 대형 여객기가 주택지에 추락하여 항공기 탑승자 외에 11명의 주민 또한 사망했습니다.

 

▲ 로커비 테러(Lockerbie bombing)라고도 하는 팬암 항공 103편 폭파 사건은 1988년 12월 서독 프랑크푸르트 암마인 공항을 이륙해 런던 히스로 공항과 존 에프 케네디 국제공항을 경유하여 디트로이트 메트로 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던 항공편이 12월 21일 수요일 스코틀랜드 로커비 상공에서 폭발한 사고 입니다. 탑승자 259명 전원과 땅에 있던 스코틀랜드 주민 11명을 포함 270명이 사망했습니다. 2011년 2월 22일 무스타파 압둘 잘릴의 스웨덴 Expressen지 인터뷰에 따르면 무아마르 카다피의 지시로 이루어진 사건이라고 합니다. ☞ 관련기사

 

▲ 로커비 북쪽은 낮은 언덕과 끝없이 펼쳐지는 초지, 그리고 구름의 그림자들이 보입니다. 로커비는 18 세기부터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큰 양고기 시장의 본거지이었습니다.

 

▲ 스코틀랜드는 토질이 좋지 않아 전체 국토의 1/4만 농사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덤프리스 갤러웨이 주에는 농업이 주요 산업이고 남쪽에 넓은 평야가 있습니다. 덤프리스 갤러웨이 주는 면적이 6,426 제곱킬로미터로 우리나라 충청북도 보다 약간 작은데 인구는 15만 명 정도가 살고 있습니다. 인구밀도는 제곱킬로미터당 23명으로 사람 보기 힘든 지역입니다(참고로 대한민국의 인구밀도는 제곱킬로미터당 515명).

 

▲ 로커비를 지나 A74 고속도로를 따라서 북상하는 동안 푸른색의 넓은 초지와 낮은 산들이 보입니다. 주택 등의 건물들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 덤프리스 갤러웨이 북쪽에 있는 사우스 래너크셔(South Lanarkshire) 주를 지나갑니다. 덤프리스 갤러웨이는 면적이 1,772 제곱킬로미터로 우리나라 제주도보다 약간 작은 크기입니다. 인구는 32만 명 정도이며 인구밀도는 제곱킬로미터당 180명으로 덤프리스 갤러웨이 주보다는 사람들이 많이 삽니다. 사우스 래너크셔 주 크로퍼드(Crawford)를 지나갈 때 보니 풍력 발전기들이 보입니다. 영국은 북대서양의 거친 바람이 불어와서 기후가 좋지 않지만 풍력발전을 많이 하고 있으며 아일랜드도 마찬가지입니다. 2019년의 경우 영국의 전력생산의 20%가 풍력발전에 의해 만들어졌는데 원자력발전보다 많은 전력 생산량입니다.

 

▲ 저녁 6시 30분경 사우스 래너크셔 주 애빙턴(Abington) 고속도로변에 있는 웰컴 브레이크 애빙턴(Welcome Break Abington)이라는 휴게소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1시간 정도 더 이동을 해야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에 도착합니다. 이 휴게소에는 넓은 무료 주차장과 주유소, 데이즈 인 바이 윈덤 애빙턴 M74 (Days Inn by Wyndham Abington M74)라는 숙박업소가 있습니다. 미국의 트럭 스탑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상당히 경과해서 이미 주변은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 이 휴게소에는 크리스피 크림 도넛(Krispy Kreme Doughnuts) 매장도 있습니다. 북미 기업인 크리스피 크림은 2011년 영국에 진출했으며 현재 영국 내에 100여 개의 매장이 있습니다.   

 

▲ 휴게소 화장실 바로 옆에 게임센터가 있습니다. 무슨 게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행성 게임인 것 같습니다.

 

▲ 영국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잡화점 WHSmith도 있습니다. 샌드위치 등 간단한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 피시 앤 칩스(Fish and Chips)를 판매하는 Harry Ramsdens World Famous Fish Bar, 아시아 퓨전 패스트푸드점인 Chopstix Noodle Bar도 영업 중입니다. Chopstix Noodle Bar는 미국의 판다 익스프레스와 비슷한 매장입니다. 

 

▲ 이곳에도 스타벅스 커피가 있습니다. 영국 내 스타벅스 매장은 2020년 기준 884개로 영국 자체 브랜드인 코스타 커피 다음으로 매장 수가 많습니다. 참고로 한국에는 스타벅스 매장이 1,080곳이 있습니다.

 

▲ 버거킹 매장은 주문을 키오스크라고도 하는 무인 포스로 하고 있습니다. 

 

▲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영국 JOLLY ROGER사의 Byker라는 동전 놀이 기구(Coin operated kiddie rides)도 있습니다. 동전을 넣으면 불이 번쩍거리고 오토바이 소리가 납니다.

 

▲ 데이즈 인 바이 윈덤 애빙턴 M74 (Days Inn by Wyndham Abington M74)는 Welcome Break Abington 휴게소 옆에 있는 저렴한 3성급 호텔입니다. M74 고속도로 주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에 넓은 초지와 소와 양을 방목해서 키우는 농장이 있습니다.

 

▲ 무료 와이파이 제공되고 한화 5만 원 정도의 저렴한 숙박을 할 수 있지만 호텔 내에 식당은 없습니다.

 

▲ 휴게소를 출발한 버스는 어둠을 뚫고 A702 도로를 따라 에든버러로 달려갑니다. 에든버러까지는 한 시간 정도 남았습니다. 

 

▲ 저녁 8시경 에든버러에 도착해서 중화요리 뷔페 레스토랑인 차이나 레드(China Red)에서 늦은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영국 여행 3일 에든버러 중화요리 뷔페 음식점 차이나 레드(China Red, Edinburgh)

▣ 에든버러의 중화요리 뷔페 레스토랑인 차이나 레드(China Red)는 2016년에 개업한 식당으로 에든버러 지역 일간지인 Edinburgh Evening News에서 2018년, 2019년 에든버러 최고의 중식당으로 선정되었습

blog.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