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럽여행/영국, 아일랜드

영국, 아일랜드 여행 3일 리버풀에서 윈더미어로 (Liverpool - Windermere)

by G-I Kim 2021. 2. 9.

▣ 리버풀에서 북쪽으로 이동하여 켄들(Kendal)을 거쳐 윈더미어 호수(Lake Windermere)의 호숫가 마을인 보니스-온-윈더미어(Bowness-on-Windermere)로 이동합니다. 이동거리는 90마일 정도로 차량으로 2시간이 걸리지 않지만 휴게소에서 한번 쉬고 켄달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보니 이동에 3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리버풀에서 오전 11시에 출발해서 보니스-온-윈더미어에 오후 2시 30분에 도착했습니다.

 

▲ 리버풀 시내를 벋어 나서 윈더미어 호수로 이동합니다. 잉글랜드의 시골 모습은 낮은 구릉지와 나무, 초지가 계속 이어집니다. 날씨만 흐리지 않았다면 더욱더 그림과 같은 풍경으로 보였을 것입니다.

 

▲ 리버풀에서 90분 정도 북쪽으로 이동하다가 모토 버튼 인 켄들(Moto Burton-In-Kendal)라는 휴게소에서 잠시 정차하였습니다. 버튼 인 켄들(Burton-In-Kendal)은 잉글랜드 북서부에 있는 컴브리아주 최남단에 있는 마을로 인구는 1,500명 정도입니다. 영국에서는 많은 곳에서 <코스타 커피>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코스타 커피>는 영국에서 두 번째로 큰 커피 체인점입니다. 

 

▲ 아주 다양한 먹거리들을 팔고 있습니다. 특히 와인 등 주류도 팔고 있는 것이 한국의 고속도로 휴게소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이 휴게소는 규모가 작아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은 버거킹과 그렉스(Greggs)라는 빵집입니다. 

 

▲ 다양한 종류의 먹음 직한 샌드위치를 팔고 있는데 결국 영국 여행 내내 못 먹었습니다. 샌드위치가 한화 5,000원 정도로 영국 물가에 비하면 비교적 저렴합니다. 신선한 과일도 개별 포장을 해서 팔고 있습니다.

 

▲ 다시 북쪽으로 켄들을 향해 이동하던 중 Farleton이라는 지역을 지나갑니다. 멀리 초지 위에 흰점들이 보이는데 자세히 보니 양들입니다. 멀리 보이는 작은 산은 트레일 코스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 잉글랜드는 예상보다 높은 산이 별로 없고 초지가 많으며, 양이나 소 등 가축들을 방목해서 키우고 있는 모습들이 많이 보입니다. 

 

▲ 켄들에 있는 롬니스(Romneys)라는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이 지역에서 평판이 좋은 식당 중에 하나입니다.

 

 

Romneys Kendal | Traditional Food & Real Ales

 

www.romneyskendal.co.uk

▲ 이 식당에서 먹은 점심식사는 선데이 로스트(Sunday Roast)입니다. 선데이 로스트는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일요일에 먹는 전통 식사로 로스트비프(Roast Beef)와 구운 감자를 기본으로 요크셔푸딩(Yorkshire Pudding), 채소, 홀스래디시 소스와 그래이비 소스를 곁들여 먹습니다. 이 식당의 선데이 로스트는 뷔페 스타일로 직원이 소화기, 돼지고기, 칠면조, 햄을 일정 크기로 잘라서 접시에 담아주고 나머지는 손님이 알아서 접시에 담습니다.

 

▲ 원래는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중반까지 영국인들이 교회에 다녀온 뒤 먹었던 전형적인 일요일 식사 메뉴였는데 지금은 다른 요일에도 선데이 로스트를 사 먹을수 있습니다. 육즙이 배어있는 요크셔푸딩의 맛이 특이했습니다.

 

 

▲ 식사를 마친 후 켄들에서 윈더미어 호수로 이동합니다. 켄들은 인구 2만 8천 명의 도시로 런던-스코틀랜드 간선도로에 가까이 있고 레이크 디스트릿 국립공원(Lake District National Park)로 가는 주요 관광도로 중의 하나가 지나갑니다. 이 지방 특산물인 민트 케이크가 유명하고 카펫과 양모 생산, 신발과 코담배 제조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넓은 초치와 도로 사이에는 작은 돌담들이 보이는데 이런 돌담들은 주로 목장 주변에 만들어져서 양이나 소와 같은 방목 해서 키우고 있는 가축들이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것을 방지합니다. 켄들 남쪽 크룩랜즈(Crooklands)에는 영국 돌담협회 사무실이 있는데 돌담 교육과 함께 돌담 쌓기 대회 및 돌담 축제와 돌담 보전에 대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영국에서는 돌담은 중요한 관광자원으로 여겨서 국가적인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영국과 아일랜드 돌담 견학 - 미디어제주

제주건축 2014년 제주 MBC는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오래된 미래, 제주밭담’을 방영하였다. 방송의 내용 중에는 돌담과 관련해 가장 선진화된 정책을 시행 중인 영국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영국

www.mediajeju.com

 

▲ 켄들 서북쪽의 스트리클랜드 케텔(Strickland Ketel) 지역은 대부분 초지이고 건물도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가끔 드문 드문 농가가 보이기는 합니다.

 

▲ 윈더미어 호수 근처에는 양을 방목해서 키우고 있는 모습들이 많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