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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영국, 아일랜드

영국, 아일랜드 여행 8일, 솔즈베리 스톤헨지(Salisbury Stonehenge)-2 스톤헨지 방문자 센터(Stonehenge Visitor Centre)

by G-I Kim 2021. 9. 25.

▣ 스톤헨지(Stonehenge)는 영국 남부 윌트셔(Wiltshire) 주 솔즈베리(Salisbury) 평원과 에이브버리(Avebury)에 있는 선사 시대의 거석기념물에 있는 환상 열석 유적이다. 높이 8미터, 무게 50톤에 달하는 거석 80 여 개가 세워져 있습니다. 유럽에 흩어져 있는 수많은 문화유산 가운데 가장 학설과 의문이 많은 유적지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 스톤헨지 방문자 센터(Stonehenge Visitor Centre)는 VINCI Construction UK가 1968년에 완공된 건물로 주변 경관과 어울리도록 구불치는 지붕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붕 아래에는 매표소와 오디오 가이드 대여점, 박물관 수준의 전시장, 학생들과 단체들을 위한 교육 공간, 넓은 기념품점과 카페가 있습니다. 

 

▲ 오디오 가이드는 대여할 수도 있지만 스마트폰 앱을 다운로드하여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톤헨지 입장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입장료는 성인은 20파운드 정도, 소아는 12파운드 정도입니다.

 

 

Prices and Opening Times for Stonehenge | English Heritage

 

www.english-heritage.org.uk

 

▲ 입장권 판매소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설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성수기가 아니라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  박물관이 있는 건물에는 스톤헨지 멤버십 사무실 입구가 있고 입장권 판매소 옆에 박물관 입구가 있습니다. 

 

▲ 박물관에 들어가면 커다란 팻말이 보입니다. 박물관 내부는 생각보다 매우 간략합니다.

 

▲ 360도 원형으로 설치된 스크린이 있는 방에서 스톤헨지에 대한 3분 정도의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가 아닌 과거 완전한 상태의 거석들을 계절별로 볼 수가 있습니다.

 

▲ Centre Screen이라는 업체가 만든 것으로 스톤헨지 거석들 가운데에서 거석들을 보는 모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박물관에는 또한 벽면에 커다락 스크린이 있어서 스톤헨지와 주변 유적들에 대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두 신석기시대의 유적들입니다.

 

▲ 스톤헨지 주변에 살았던 신석기시대 거주민들은 돌이나 동물의 뼈를 도구로 사용했는데 특히 사슴의 뿔 등을 땅을 파는 데 사용했습니다.

 

▲ 스톤헨지를 만든 사람들은 더링턴(Durrington)에 살던 사람들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더링턴에서 발굴된 신석기 주택 유적에서 나온 각종 동물 뼈와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 더링턴 월즈(Durrington Walls)는 스톤헨지에서 북동쪽으로 3.2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신석기시대 정착지입니다. 장소는 기원전 2800년에서 2100년 사이에 시작된 약 500년 동안 사람들이 살았는데 2004년과 2006년 사이에 셰필드 대학교가 이끄는 팀에 의해 발굴된 그곳에서 7채의 집이 발견되었습니다. 최대 1,000채의 주택과 4,000명의 사람들이 주거할 수 있는 지역입니다. 

 

▲ 더링턴의 신석기 주거지에서 발굴된 각종 도구들입니다. 석재들과 동물의 뼈로 만들어졌습니다. 더링턴에 살던 신석기 사람들은 소규모 집단을 구성하여 살았으며 자주 이동을 했다고 합니다.

 

▲(왼쪽) 스톤헨지의 거석들이 세워지기 1,500년 전부터 영국 남부에는 초기 신석기인들이 거주했으며 그들은 long barrows, causewayed enclosure, cursus monuments와 같은 특이한 건축물을 만들었습니다. 신석기 초기에 도구로 사용되었던 뼈와 돌로 만든 도구들과 토기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오른쪽) 더링턴의 신석기 거주자들은 스톤헨지뿐만 아니라 에임즈버리(Amesbury) 서쪽의 작은 헨지인 블루스톤 헨지(Bluestonehenge)도 만들었으며 거석 대신에 나무를 박아 만든 우드 헨지(Woodhenge)도 건설했습니다.

 

▲ 거석들이 세워진 신석기시대 이후에도 스톤헨지는 중요하게 여겨졌습니다. 초기 청동기 시대 사람들은 스톤헨지와 가까운 주변의 둥근 무덤에 죽은 사람을 묻었습니다.

 

▲ 스톤헨지의 시대별 변화된 모습을 나타내는 전시물입니다. 처음에는 흙으로 쌓아서 만든 제방 안에 원형으로 나무를 세워 설치했다가 후에 거석들을 설치했고 일부가 무너져서 현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톤헨지는 3단계에 걸쳐 공사가 이루어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기원전 3100년경에 주변에 흙을 쌓아 올린 1단계 공사를 하였고, 기원전 2500년경에 웨일스에서 가져온 30개의 거대한 돌을 이용하여 바깥쪽에 돌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평평한 바위를 올려놓는 공사를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원전 1600년경 말버러 언덕에서 옮겨 온 돌로 안쪽에 말발굽 모양의 삼석탑을 완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연대별로 스톤헨지의 변화를 나타내는 전시물이 독특합니다.

 

▲ Linda Brothwell의 Conversations in Making이라는 작품이 특별 전시되어 있습니다. 모두 금속으로 만든 작품들입니다.

 

▲ 2019년 5월 24일부터 11월 24일까지 전시되는데 스톤헨지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라고 합니다.

 

▲ 박물관 밖에는 거대한 거석이 있습니다. 스톤헨지 건설 당시 거석들을 운반했던 형태를 재현해 놓았습니다. 이중으로 된 스톤헨지 유적지 안쪽에 있는 돌 하나의 무게는 30~50톤으로 유적지에서 38 킬로미터쯤 떨어져 있는 말버러의 다운스 구릉 지역에서 가져온 암석이었습니다. 

 

▲ 나무를 바닥에 깔고 바위에 줄을 매달아 끌어서 운반했는데 거석 한쪽 끝에는 돌기가 있어서 다른 돌의 홈에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이 힘껏 당겨보지만 거석들은 전혀 움직이지 않습니다. 

 

▲ 스톤헨지의 거석이 설치된 과정은 비교적 잘 밝혀져 있는데 돌이 들어갈 수 있는 구덩이를 파고 지렛대를 이용하여 밧줄로 돌을 고정시킨 뒤 200여 명이 줄을 끌어당겨서 세웠다고 합니다.

 

▲ 더링턴의 신석기 거주자들은 스톤헨지뿐만 아니라 에임즈버리 서쪽의 작은 헨지인 블루스톤 헨지도 만들었으며 거석 대신에 나무를 박아 만든 우드 헨지도 건설했습니다.

 

▲ 재현된 더링턴의 기원전 2,500년 경의 신석기 거주자의 주거지입니다. 이곳에 거주하던 사람들이 스톤헨지를 건설했습니다.

 

▲ 더링턴의 주택들은 일상적인 주거지는 아니었으며 겨울 등 축제기간에 임시로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였다고 합니다. 신석기 주거지에서 동물의 뼈와 그릇 등 유물들이 출토되었습니다.

 

▲ 기념품점은 상당이 넓습니다. 다양한 물건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몰건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 과자, 서적, 옷 등 다양한 물건들이 있습니다.

 

▲ 스톤헨지와 연관된 물건들 뿐만 아니라 영국을 기념할 만한 상품들도 있습니다. 특히 스톤헨지 모습을 재현한 초콜릿이 독특합니다.

 

▲ 스톤헨지 방문자 센터에는 스톤헨지 카페가 있습니다. 3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주변 풍경을 잘 볼 수 있습니다.

 

▲  비가 와서 그런지 카페에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카페에서는 자체적으로 만든 케이크를 판매하고 있고 많은 음식들은 사우스웨스트의 최고급 생산업체들로부터 제공받고 있습니다. 

 

▲ 다른 사이트에서 가지고 온 스톤헨지 카페의 모습입니다. 나무로 만든 테이블과 의자들이 많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 카페에서는 수프, 핫팟, 채식, 전통 페이스티, Proper Cornish Pasties Company의 소시지 롤, 샌드위치, 샐러드, 그리고 지역 특산물을 사용하여 달콤하고 향긋한 음식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 마쉬필드 농장에서 아이스크림, 홉스 하우스 베이커리에서 빵, 벤슨스 토탈 프루티에서 주스, 스톤헨지 양조장에서 맥주, 라임 베이 와이너리에서 과일 와인을 공급받아 판매하고 있습니다. 글루텐이 함유되지 않은 음식, 채식주의자용 음식, 유제품 수프, 무설탕 비스킷도 판매합니다.

 

▲ 스톤헨지 구경을 마치고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가다 보니 오디오 가이드 회수 박스와 셔틀버스가 보입니다. 

 

▲ 우리 버스가 대기하고 있는 북쪽 주차장에는 화장실이 있는 건물이 있습니다. 

 

▲ 승용차 전용 남쪽 주차장입니다. 이곳에는 건물이 없으므로 화장실 이용할 때에는 방문자 센터로 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