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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영국, 아일랜드

영국, 아일랜드 여행 8일, 솔즈베리 스톤헨지(Salisbury Stonehenge)-1

by G-I Kim 2021. 9. 24.

▣ 스톤헨지(Stonehenge)는 영국 남부 윌트셔(Wiltshire) 주 솔즈베리(Salisbury) 평원과 에이브 버리(Avebury)에 있는 선사 시대의 거석기념물에 있는 환상 열석 유적이다. 높이 8미터, 무게 50톤에 달하는 거석 80여 개가 세워져 있습니다. 유럽에 흩어져 있는 수많은 문화유산 가운데 가장 학설과 의문이 많은 유적지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 스톤헨지 방문자 센터 북쪽에는 대형버스들의 주차장이 있고 남쪽에는 승용차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는 무료이지만 성수기에는 미리 입장권을 구입하지 않는 경우 따로 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 스톤헨지 방문자 센터 가운데에는 입장권 판매소가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 입장권은 20파운드 정도입니다. 오디오 가이드는 12개국 언어로 제공되는데 장비를 따로 임대할 수도 있지만 스마트폰으로 앱을 다운 받아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 한국어로 작성된 안내서와 입장권입니다. 물론 입장권을 검사하는 곳은 없고 유적지 출입은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 방문자 센터에서 스톤헨지까지는 2킬로미터 정도의 거리로 천천히 걸어갈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방문객들은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 셔틀버스 내부는 일반적인 시내버스와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버스를 이용합니다.

 

▲ 스톤헨지 이외의 많은 유적 관광에 대한 포스터가 버스안에 붙어 있습니다.

 

▲ 방문자 센터에서 스톤헨지까지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보이는 외부 풍경입니다. 안내자를 따라 유적을 탐방하고 있는 사람들도 보이고 멀리 소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는 모습들도 보입니다.

 

▲ 스톤헨지 주변 셔틀버스 정류장에 하차했습니다.  주변 볼거리에 대한 안내도가 있습니다. 

 

▲ 스톤헨지 주변은 땅도 매우 푸르고, 공기도 매우 맑아 먹구름만 끼지 않는다면 풍광이 아주 훌륭한 곳입니다. 가축이 이동하지 못하게 설치된 울타리 너머로 솔즈베리 평원에서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는 소들이 보입니다. 스톤헨지는 원래 사유지였다가 1918년에 국가 소유로 변경되었습니다. 

 

▲ 길을 따라 거석들이 있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고고학자들은 저 유적이 신석기시대인 기원전 3,000년에서 기원전 2,000년 사이에 건설되었다고 믿고 있습니다.

 

▲ 원형을 이루고 있는 스톤헨지 돌기둥 바깥쪽에 떨어져있는 큰 돌이 있는데 힐 스톤(Heel Stone)이라고 합니다.  힐 스톤과 스톤헨지의 셰일 서클 사이에 도살석이라는 돌이 있는데, 이 돌들은 모두 태양의 빛에 관련하여 일직선으로 놓아져 있어 해시계였다는 주장도 있었지만, 묘지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 힐 스톤은 최소 두께가 2.4미터, 높이가 약 4.7미터인 사각형의 거대한 돌입니다. 발굴 결과 1.2미터가 더 땅에 묻힌 것으로 나타났고 스톤헨지 서클의 중심에서 77.4미터 떨어져 있습니다. 

 

▲ 거석들 주변에는 유적의 초기 단계를 구성하는 주변의 원형 흙둑과 도랑이 있는데 거석들이 세워지기 전인 기원전 3100년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름이 약 110 미터이고 북동쪽으로 큰 입구가 있고 남쪽으로 작은 입구가 있습니다. 도랑과 흙둑은 사슴뿔이나 동물의 뼈를 이용해서 만든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돌기둥들 바깥과 둑 사이에는 <오브리 구덩이(Aubrey holes)>라고 불리는 56개의 구덩이가 있습니다. 오브리 구덩이에서 거석들이 세워지기 500년 전의 사람을 화장하고 남은 뼈가 발굴되었습니다. 유골의 성분 검사 결과 스톤헨지에 묻혔던 사람들 중 상당수는 스톤헨지 출신이 아니라 영국 전 지역에 걸쳐 있었는데, 영국 웨일스 서쪽 지방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 거석 유적들은 기원전 3,000년에서 기원전 2,000년 사이에 건설되었다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중으로 된 스톤헨지 유적지 안쪽에 있는 돌 하나의 무게는 30~50톤입니다. 이 돌들은 기원전 1600년경 유적지에서 38 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말버러의 다운스 구릉 지역에서 가져온 대사암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스톤헨지 바깥쪽에 세워진 돌은 5~10톤 정도로 스톤헨지 주변에서 전혀 볼 수 없는 약간 푸른색을 띠고 있는 현무암입니다. 청석이라 불리는 이 돌은 유적지 남서쪽 웨일스 지방에서만 볼 수 있는 것 기원전 3,000-2,000년 경에 바다와 강을 건너 스톤헨지까지 옮겨 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현재 스톤 헨지의 거석들은 문화재 보호, 발굴과 연구활동 때문에 주변에 울타리를 쳐서 일반인 출입을 금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돌 밑으로 걸어 다닐 수 없을 뿐 상당히 가까이까지 다가가서 구경할 수 있습니다.

 

▲ 스톤헨지 유적지 안쪽 돌들은 두 기둥 사이에 덮개돌을 올려놓은 П모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런 형태의 돌이 5개인데, 전체적인 모습은 말굽 모양입니다. 그리고 바깥쪽에는 거대한 돌기둥이 원형으로 세워져 있는데 기둥과 기둥 사이는 덮개돌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스톤헨지 유적지에는 방문객이 상당히 많습니다. 영국에서는 스톤헨지와 함께 온천도시 바스와 함께 관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변에서 바람이 세게 불기 때문에 옷을 따뜻하게 입는 것이 좋습니다.

 

▲ 까마귀 한마리가 땅에 떨어진 과자를 먹고 있습니다. 영국에서의 까마귀는 극진한 대접을 받기도 합니다. 특히 런던탑의 까마귀는 영국의 크라운과 런던탑을 보호하는 것으로 여겨지며 영국 왕실은 런던탑의 까마귀를 지키고 보호하는 직업 '레이븐 마스터'를 따로 둘 정도로 까마귀에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까마귀들은 매일 비타민을 비롯한 영양제를 공급받으며 레이븐 마스터에게 극진한 보살핌을 받는다고 합니다.

 

▲ 스톤 헨지 주변 솔즈베리 평원의 풍광이 아주 아름답습니다. 하얀 구름 아래 드넓은 들판만이 펼쳐져 있습니다. 

 

▲ 스톤 헨지의 거석을 한바퀴 둘러보고 다시 셔틀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합니다. 스톤헨지는 방문 시기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이는데  여름 시즌에는 선사 시대 사람들이 살았던 모습을 재현하는 행사가 벌어집니다. 스톤헨지의 신비로운 모습을 감상하려면 이른 새벽이나 오후 시간에 찾는 것이 좋습니다.

 

▲ 스톤헨지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고 유럽에 흩어져 있는 수많은 문화유산 가운데 가장 학설과 의문이 많은 유적지 중의 하나입니다. 외계인이 만들었다는 주장부터 중세 시대 마술사와 마녀들이 마술을 부리거나 춤을 추며 자신이 원하는 것을 기원했다는 이야기까지 많은 추측과 학설이 있습니다.

 

▲ 거석 주변에 스톤헨지를 관리하는 차량이 보입니다. Parsons landscapes ltd라는 회사의 차량으로 이 회사는 정원 관리나 조경 등을 하는 업체입니다.

 

▲ 스톤 헨지 유적 남쪽을 지나가는 A303 도로입니다. 왕복 2차선의 도로인데 스톤 헨지 방문객 때문에 붐비는 도로입니다. 왼쪽에 보이는 나무가 많은 곳 안쪽에는 King Barrow Ridge가 있습니다.

 

▲ 작은 건초 더미를 만드는 특이한 차량이 서 있습니다. 유적지 관리도 하면서 가축 사료로 사용할 건초 더미도 만드는 것 같습니다.

 

▲ 갑자기 날씨가 어두워지더니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비는 강한 바람때문에 옆으로 내렸습니다.

 

▲ 비가 잠시 약해진 틈에 셔틀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합니다. 어두운 날씨 때문인지 비가 올 것을 알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방문자 센터로 이동했습니다.

 

▲ 무료 셔틀 버스입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탑승해 있습니다. 버스 외부에는 스톤헨지 거석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 어느 정도 사람들이 버스에 탑승하자 셔틀버스는 방문자 센터로 이동합니다.

 

 

Stonehenge | English Heritage

 

www.english-heritage.org.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