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미해병대 미라마르 에어쇼 (MCAS Miramar Air Show) - 전시장

▣ 미해병대 미라마르 비행장 에어쇼 (MCAS Miramar Air Show)는 일명 미라마르 에어쇼라고 불리는 행사로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미해병대 미라마르 비행장(MACS,  Marine Corps Air Station Miramar)에서 매년 열리는 에어쇼입니다. 1953년 이 기지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이래 매년 10월에 3일 동안 열리는 이 행사는 미국 최대의 군사 에어쇼로 연간 총 관람객 수는 700,000명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2011년 해군 항공 100주년을 기념하는 56회 에어쇼를 관람한 기억이 있습니다. 2022년에는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되었습니다. 이 에어쇼는 민과 군의 화합을 상징할 뿐 아니라 로컬의 대표적 군사 이벤트로 자리 잡은 지 오래되었습니다. 지난 두 해 (2010년과 2011년)는 코비드-19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해 아쉽게도 열리지 못했습니다

 

▲ 미라마르 에어쇼 전시장에서 볼 수 있는 가장 큰 기체는 미공군의 록히드 C-5 갤럭시(Lockheed C-5 Galaxy) 초대형 수송기입니다. 전략 수송기인 C-5는 1968년에 초도 비행했으며 지금까지 미공군에서 운용 중으로 2006년부터 C-5의 개량형인 C-5M이 개발되어 2040년까지 운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C-5는 장비 탑재의 편의성을 위해서 앞뒤 모두 캐빈 도어가 열리도록 설계되었고 랜딩기어도 다른 항공기보다 보다 튼튼하게 설계되었습니다. 에어쇼 방문객들은 앞뒤의 캐빈 도어가 모두 열린 C-5에 탑승하여 내부를 관람 할 수 있습니다. C-5는 한 번에 자동차 130대에 해당하는 중량을 탑재하고 뉴욕과 로스엔젤레스를 왕복할 수 있으며, 31대만 탑재하고 전 세계에 착륙이 가능합니다. 

 

▲ 보잉 B-52 스트래트포트리스(Boeing B-52 Stratofortress)는 1955년부터 미 공군에서 활동 중인 장거리 아음속 전략 폭격기입니다. 미군 역사상 최장수 폭격기입니다. 현재 현역으로 활동하는 B-52는 H형은 마지막 납품은 1962년에 있었으므로 최소 60년은 된 기체들이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2019년 6월 기준으로 현역으로 남아있는 기체들은 총 58대로 예비기체들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현재 롤스로이스 F130라는 새로운 엔진으로 교환 예정으로 2050년까지 사용한다고 합니다. 결국 90년 정도 사용할 모양입니다. 현재 이 폭격기가 전시되어 있는 박물관은 미국과 영국의 박물관 그리고 대한민국의 전쟁기념관이 있습니다.

 

▲ MV-22 오스프리(MV-22 Osprey)는 미국의 틸트로터 군용기로, 수직이착륙 (VTOL: vertical takeoff and landing)과 단거리 이착륙 (STOL: short takeoff and landing) 능력을 가진 수송기입니다. 전통적인 헬리콥터의 임무를 수행하면서도, 보다 먼 작전거리와 터보프롭 비행기의 빠른 속도를 가지도록 개발되었습니다. 이전에 미해병대가 사용하던 CH-46 시나이트 헬기의 전투행동반경이 296 킬로미터인데 비해 미해병 MV-22 오스프리의 작전반경은 722 킬로미터, 항속거리 3,590 킬로미터입니다. 2018년 12월에 육상자위대에 인도되어 오스프리 최초의 해외 수출기로 기록되었으며 일본을 제외하고는 아직 미국 이외에 사용하는 국가가 없습니다. 

 

▲ 시코르스키 CH-53E 슈퍼 스탤리온(Sikorsky CH-53 Super Stallion)은 미군이 보유한 가장 크고 가장 무거운 헬리콥터로 55명의 병력, 13.6톤의 내장 화물 또는 14.5톤의 외장 화물을 슬링을 통해 운반할 수 있고, 시속 278 킬로미터의 순항속도 및 1,000 킬로미터의 항속거리를 보이고 있습니다. 1981년부터 110여대를 도입하여 사용 중에 있습니다.

 

▲ AH-1Z 바이퍼(Bell AH-1Z Viper)는 미국 벨사에서 제작한 미해병대의 공격헬기로 2010년 9월부터 도입된 최신 기종입니다. 기존의 AH-1W 슈퍼 코브라와 많은 부분이 달라지기는 했으나 기존 AH-1W의 개조로도 조달 가능한 기종인 만큼 부품 공유도 되고, 미해병대의 다목적 헬기인 UH-1Y와도 부품이 공유가 된다고 합니다. 

 

▲ 록히드 마틴 F-35 라이트닝 II(Lockheed Martin F-35 Lightning II)는 미국 해병대와 영군 해군용인 B형 이외에 미공군용인 A형, 미해군 함재기인 C형이 모두 전시되었습니다. 본격적인 스텔스 전투기로 수직이착륙과 단거리 이착륙이 가능한 F-35B는 2015년 7월 31일 미 해병대에 처음 도입되었으며 공군형인 F-35A는 2016년 8월 2일, 미해군 함재기인 F-35C는 2019년 2월 28일 미 해군에 도입되었습니다. 대한민국 공군은 2018년부터 F-35A를 도입하였습니다. 전시된 기체 중 F-35B는 특이하게 영군해군의 마크를 하고 있습니다. F-35는 F-16, 해리어, A-10, /F/A-18등 로우-미들급 전투기와 공격기를 모두 대체하는 기종입니다.

 

▲ F/A-18C/D 레거시 호넷은 1987년 9월부터 배치된 기체로 미 해군과 미 해병대 및 여러 나라에서 사용한 전투기입니다. 미해군에서는 2018년 4월 퇴역했지만 해병대에서는 아직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전투기는 항공 대공 방어, 적 방공망 제압, 저지, 근접 또는 종심 공중지원, 정찰, 공중전방통제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지만 비교적 짧은 항속거리와 상당한 전투 무장을 하고서 항모 착륙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대한민국에서 1991년경 진행된 율곡 사업에서는 유력한 최종 도입 후보로 거론이 되었으나 가격 상승으로 F-16 전투기가 도입되었습니다. 제작사는 맥도넬 더글러스와 노스럽 그러먼입니다. 생산대수는 A/B/C/D형 모두 합혀서 1,480대입니다.

 

 

▲ MQ-9 리퍼(General Atomics MQ-9 Reaper)는 미국 제네럴 아토믹스에서 만든 무인공격기로 미공군과 해군, 영국 공군 등이 사용중인 기체입니다.  상당한 대형 무인기이며 헬파이어 미사일 14발로 무장하고 14시간을 비행할 수 있습니다.

 

▲ KC-130J는 미국 록히드 마틴사에서 수송기인 C-130J를 개조하여 만든 공중급유기입니다. 4기의 롤스로이스 터보프롭 엔진을 장착하며 날개 양쪽의 프루브를 이용한 동시 2대의 공중 급유가 가능합니다. 최저 속도가 낮아 헬기에도 안정적인 급유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며 헬파이어 미사일을 탑재하고 있어서 제한적인 지상화력지원도 가능한 다용도 기체입니다.

 

▲ 페어리 파이어 플라이(Fairey Firefly)는 제2차 세계대전 후반에 등장한 영국 해군의 함상 전투 공격정찰기입니다. 페어리사에서 개발했으며 1943년 후반부터 실전에 투입되었습니다. 파이어 플라이의 초기 임무는 주로 나치 독일의 점령 아래에 있던 노르웨이 연안의 무장 정찰 및 해당 해역에서의 적 선박 공격이었으며 한국전쟁에서도 사용되었습니다. 이 기체는 전시용 기체가 아니라 실제 비행을 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 B-29 DOC는  B-29 Superfortress 폭격기로 제2차 세계 대전 중 미국 중부 위치타(Wichita)에서 제조된 1,644기의 B-29 중에 하나입니다. 1945년 3월, B-29 No. 44-6997는 미육군 항공대에 인도되었으며 여러 임무를 수행하다가 1956년부터는 캘리포니아 차이나 레이크에서 폭격 훈련의 표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후 계속 모하비 사막에 방치되어 있다가 2000년 5월부터 자원 봉사자들에 의해 복원 작업이 진행되었고 2016년 7월 17일 첫 비행을 하였습니다. 이후 에어쇼에도 참가하는 등 각종 행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B-29 Doc | Doc's Friends | B-29 Superfortress | Restoring History

 

 

 

▲ F-15E 스트라이크 이글(F-15E Strike Eagle)은 지금은 보잉사에 합병된 미국 맥도넬 더글러스사에서 제작한 전투기로 1988년 4월에 최초로 미 공군에 도입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은 2006년 기준으로 F-15E를 개량한 보잉 F-15K 슬램 이글을 도입 완료했습니다. 적 후방의 지상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미국의 전천후 전투기로 사막의 폭풍 작전에서 연합군 지상부대의 근접항공지원의 제공과 적 종심의 주요 목표물을 공습하면서 유명해진 기체입니다.

 

▲ 미 공군의 소형 수송기 C-21A항공기입니다. 비즈니스 제트기 리어젯 (Learjet 35)를 군용으로 개조한 기체로 화물이나 8명의 승객 수송에 쓰이는 기체로 미공군에 38대, 주방위군에 18대가 있습니다.

▲ 쿠거 지뢰방호 차량(Cougar MRAP)는 2002년부터 생산되어 미국과 영국군에 의해 사용되고 있는 차량으로 10명의 승무원이 탑승할 수 있으며 4,000대 이상이 생산되었습니다. 험비는 미군이 1980년대부터 사용하고 있는 소형전술차량으로 기존 M151과 지프 계열 차량을 교체하기 위해서 AM제네럴사가 제작했습니다. 전시된 차량은 모듈화한 장갑 패널을 장착하여 개량된 장갑 험비 차량입니다. 

 

▲경찰의 특수기동대 차량인 Lenco BearCat입니다. 2001년부터 생산된 이 차량은 전시용은 아니고 행사장 치안을 위해 동원된 차량인 것 같습니다.

 

▲ LAV-25은 미해병대와 미육군과 호주 육군에서 운용하는 차륜형 보병전투차로, 25mm 기관포와  7.62mm 기관총으로 무장한 장갑차입니다.  조종수, 차장, 사수 총 3명의 승무원과 6명의 보병을 태울 수 있습니다.  12.8톤이라는 가벼운 중량 덕분에 수송이 용이해서 C-130 수송기뿐 아니라 CH-53 헬리콥터에 매달아 운반할 수 있습니다.

 

▲ 있습니다. ACV 1.1은 이베코 사가 개발한 슈퍼AV(SuperAV)에 기반한 차량으로, BAE 시스템즈가 미 해병대의 요구도에 맞게 개량한 지뢰 방호용 기습방어 차량, 통칭 MRAP(Mine-Resistant Ambush Protected Vehicle)의 방어력을 겸비한 8륜식 장갑차입니다. 또한 기존 AAV에 비교해 기동성과 이동성이 월등히 뛰어나며, 다양한 정밀 무기를 장착하여 공격력을 높이고, 어느 정도의 수중 주행 능력을 갖춤으로써 연안에서부터 내륙 지역까지 모두 운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ACV는 엔진 출력이 크기 때문에 도로에서 최대 시속 105 킬로미터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수상에서도 6노트(약 시속 11킬로미터)의 속도로 항행이 가능합니다. ACV에는 운행 요원 3명 및 완전 군장을 한 13명의 해병대원이 탑승할 수 있으며, 이들을 지원할 이틀 치 지원 물자도 탑재가 가능합니다.

 

▲ 앞에는 위성 통신 장비로 보이는 커다란 안테나가 있는 장비가 보이고 뒤에는 레이더가 보입니다. 뒤에 보이는 레이더는 미 해병대의 AN/TPS-80 차세대 항공 감시 방공 및 항공 교통 관제 레이더입니다. AN/TPS-80 G/ATOR는 광범위한 위협에 대한 포괄적인 실시간 360도 상황 인식을 제공하는 고급 능동 전자 주사 배열 다중 임무 레이더입니다.  무인항공기, 순항미사일, 로켓, 포병, 박격포 등을 탐지하도록 설계된 3차원 단거리와 중거리 다목적 레이더입니다. 

 

▲ 미해병대의 많은 육상 장비가 전시되어 있고 이 외에도 F-18F Super Hornet, UH-1Y Venom 등 많은 군용기와 과거 활약했던 군용기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 개인들이 군장구 등 밀리터리와 관련된 물건들을 판매하는 부스들도 많이 있습니다.

 

▲ 미해병대원들이 천막 아래서 M2 중기관총 사용법을 소년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 항공기 전시장에서도 멀리 에어쇼장의 항공기들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Welcome to the MCAS Miramar Air Show | The World's Largest Military Air Sh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