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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Diego/샌디에이고 행사

샌디에이고 앞바다 고래 구경...

by G-I Kim 2012. 1. 28.

샌디에이고에서 12월에서 2월 사이에는 샌디에이고의 바다에서 고래를 볼 수가 있다. 특히 돌고래를 많이 볼 수 있는데 돌고래 중 병코돌고래(Bottlenose Dolphins, Tursiops truncatus)가 가장 많이 보이며 긴 부리 참돌고래(Long-beaked Common Dolphins, Delphinus capensis), 짧은 부리 참돌고래(Short-beaked Common Dolphins, Delphinus delphis), 낫돌고래 (Pacific White-sided Dolphins, Lagenorhynchus obliquidens), 리소 돌고래 (Risso's Dolphins, Grampus griesus)도 볼 수가 있다고 한다. 또한 연안 지방을 따라 이동하는 거대한 캘리포니아 귀신고래 (California Gray Whale, Eschrichtius robustus)도 볼 수 있다. UCSD international center에서는 visiting scholar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해양학자가 동반한 배로 고래 구경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미션베이의 Quivira Basin에 위치한 seaforth sportfishing에서 운용하는 New Seaforth가 이번 구경에서 이용한 선박이었다. New Seaforth는 1983년에 진수한 보트로 승객 85명을 태울수 있는 스포츠 낚시 전용 선박이다.

 

 

이전에도 한번 방문한 적이 있지만 Quivira Basin은 매우 조용하고 아름다운 곳이다.

많은 보트들을 볼 수 있는 산책로가 있다.

 

 

 

 

 

 

 

 

 

 

 

 

 

 

 

 

 

 

 

 

 

 

seaforth sportfishing은 스포츠 해양 낚시를 위한 회사이다.

넓은 주차장과 낚시를 위한 상점, 간단한 식당 등이 운용되고 있다.

 

 

 

 

 

 

 

 

 

 

 

 

 

 

 

seaforth sportfishing 앞에는 고래구경을 하기 위한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

 

 

 

 

 

 

 

 

 

New Seaforth는 1983년에 진수한 보트로 승객 85명을 태울 수 있는 스포츠 낚시 전용 선박이다.

사실 배가 좀 작아서 고래구경을 위해 바다에서 저속 운행이나 정지 시에 롤링이 심할 것이 예상되어 걱정이 되었는데...

결국 나중에 우려한 사태가.... 하지만 배 내부에 쉴수 있는 공간과 간단한 매점도 있어 편의시설을 다 갖춘 배다...

 

 

 

 

 

 

 

 

 

 

 

 

 

 

 

 

 

 

 

사람들이 배에 오른다.... 잔뜩 기대를 가지고....

배의 갑판 위에는 사람들로 인산인해...

그런데 모두 카메라를 가지고 있다....

 

 

 

 

 

 

 

 

 

 

 

 

 

 

 

 

 

 

출항하는 배에서 보이는 미션베이의 아름다운 풍경....

 

 

 

 

 

 

 

 

 

 

 

 

 

 

 

흰 수염을 기르신 어르신이 보드를 타고 노 젓는 모습... 이전에도 몇 번 본 것 같은데... 대단한 노익장이다....

 

 

 

 

 

 

 

 

 

 

 

 

미션베이에서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

 

 

 

 

 

 

 

 

 

드디어 배가 포인트로마 앞바다까지 나왔다...

고래는 아직 안 보인다... 배에서 만들어낸 물결만 보일뿐...

 

 

 

 

 

 

 

 

 

 

 

 

 

드디어 멀리서 물거품이 보이고 돌고래의 지느러미가 보이기 시작한다.

 

 

 

 

 

 

 

 

 

 

 

 

 

 

 

 

 

배가 방향을 바꾸자 돌고래들이 배 뒤로 따라오기 시작한다.

이 지역에서 가장 흔히 보이는 병코돌고래이다.

병코돌고래(Bottlenose Dolphins, Tursiops truncatus)는 주둥이가 길고 병 모양이어서 이러한 이름이 붙어졌는데

태평양 돌고래라고도 하고 우리나라에서는 큰 돌고래라고 하기도 한다.

태평양, 특히 일본 근해에 많이 서식하고 우리나라 바다에서도 볼 수 있다.

길들이기 쉬어서 수족관에서 많이 기르고 있고 각종 묘기를 보이기도 한다

 

 

 

 

 

 

 

 

 

 

 

 

 

 

 

 

 

 

 

 

 

 

 

 

 

 

 

 

 

 

 

 

 

 

 

 

 

 

 

 

 

 

 

 

 

 

 

 

돌고래가 지나가고 다른 고래를 찾고 있는데 갑자기 배 옆으로 바다사자 한 마리가 나타났다.

우리가 재미있는 듯 한참 따라오더니... 하지만 부상을 입은 듯...

 

 

 

 

 

 

 

 

 

 

 

 

 

 

 

 

 

 

 

 

 

 

펠리컨들도 우아하게 날아가서 배 옆을 지나간다.

 

 

 

 

 

 

 

 

 

 

 

 

 

 

 

 

멀리서 고래가 뿜는 물줄기가 보인다. 귀신고래이다..

 

 

 

 

 

 

 

 

 

 

 

 

 

 

 

 

 

 

 

 

 

 

그리고 수면으로 솟아오르는 귀신고래의 몸통과 꼬리가 일부 보인다.

캘리포니아 회색고래를 우리나라에서 귀신고래라고 불리게 된 이유는 암초가 많은 곳에서 귀신같이 출몰한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극경 혹은 쇠고래라고도 한다.
원래 북대서양 , 북서 태평양, 동북 태평양 세 개의 개체군이 있었으나 북대서양 개체군은 17 -18 세기에 남획으로 멸종되었다고 한다. 한국계 귀신고래인 북서태평양 귀신고래는 한 때 일본의 남획으로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러시아 오츠크 해에 수십 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관광산업의 일종으로 일부 지자체에서 고래관광을 추진하고 있으며 포상금을 내거는 등 한국계 귀신고래의 우리나라 해역에서의 발견에 대한 노력을 하고 있다. 북동 태평양 귀신고래는 1900년 초 지나친 포획으로 수 백 마리까지 감소하여 멸종의 위기에 직면했으나, 1946년 이후 꾸준한 보호 정책으로 현재 2만 6천여 마리까지 회복되었다.
귀신고래는 혹등고래와 같이 가장 먼 거리를 이동하는 고래로, 그 거리가 약 16,000km에서 20,000km 이상에 이른다. 먼바다를 통해 회유하는 다른 고래류와 달리 연안 지방을 따라 이동한다. 주로 바다 바닥의 갑각류를 먹이로 하며, 몸을 오른쪽으로 뉘워 바닥을 휘저으면서 물과 함께 침전물을 입에 넣고 고래수염을 통해 여과시켜 입에 남아있는 먹이를 섭취한다. 여름철에는 고위도 지방의 풍성한 먹이장에서 먹이를 섭취하고 겨울철에 따뜻한 저위도 지방으로 이동하여 월동과 번식을 한다. 고위도와 저위도 사이를 이동하는 데에는 약 2~3개월 정도 소요되며, 10월쯤에 이동하기 시작한다. 캘리포니아 귀신고래는 멕시코까지 이동하기 때문에 샌디에이고 앞바다에서 관찰을 할 수 있다.

 

 

 

 

 

 

 

 

 

 

 

 

 

 

 

 

 

 

 

 

 

 

 

 

 

 

 

 

 

 

 

 

 

 

 

 

 

 

 

 

 

 

 

 

 

 

 

 

 

 

 

 

 

 

 

 

 

 

 

 

 

 

 

 

 

 

  

 

 

 

 

 

 

 

 

 

 

 

 

 

 

 

 

 

 

 

 

 

 

 

 

 

 

 

다른 여러 배들이 고래를 보기 위해 포인트 로마 앞바다에 나타났다.

특히 귀신 고래 바로 옆에 위험을 무릅쓰고 다니는 제트스키가 인상적이다.

 

 

 

 

 

 

 

 

 

 

 

 

 

 

 

 

 

 

 

 

 

 

 

 

 

 

 

하지만 바다에 4시간 정도 잇었더니 사람들이 점점 지쳐간다.

멀미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늘고....

 

 

 

 

 

 

 

 

 

 

 

 

배가 드디어 미션베이로 다시 돌아간다..

미션베이의 둑에는 새들이 쉬고 있고 많은 근처에는 사람들이 해양스포츠를 즐기고 있다. 

 

 

 

 

 

 

 

 

 

 

 

 

 

 

 

바다사자 한 마리가  둥근 해양구조물 위로 올라가 쉬고 있다.

어떻게 올라갔지? 

 

 

 

 

 

 

사람들이 배에서 하선하고...

 

 

 

 

 

 

무사히 고래 구경이 끝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