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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운전

응급용 자동차 배터리 충전기 + 타이어 공기 주입기 (미국 에너자이저)

by G-I Kim 2012. 3. 1.

미국에 와서 운전 초보자 입장에서 운전을 하다 보면 차량에 대한 상식이 없어서 난처한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 100시간에 가까운 도로 연수를 받고 왔지만 차량에 대한 상식은 전무...
몇번의 우여곡절을...

얼마전 로스엔젤레스의 친척분 집 방문 후 저녁 10시쯤 샌디에고에 돌아오기 위해 자동차 시동을 걸었더니...
전조등은 켜지는데 시동이 안걸린다...
배터리 방전... 아직도 그 이유를 잘 모르겠지만 정말 황당했다...

나중에 자동차 정비소에서 체크해 보았더니 배터리에는 크게 문제가 없다던데...

하긴 그날 좀 날씨가 춥기는 했지만... 영하로 떨어지지는 않았는데...ㅠㅠ

 

 

항상 이런 자동차 계기판의 알람이 뜻하는 의미를 파악하고 대처법을 숙지해야 하지만

그동안 게을러서...

 

 



그래서 Energizer 84020 12V All-In-One Jump-Start System with Built-In Air Compressor and Power Inverter를 구입했다. 

 

 

한국에서는 배터리 방전되면 긴급출동 서비스 부르면 되지만 미국은...

물론 AAA 보험과 같이 긴급출동 서비스를 부르면 되지만

여행가다가 산 중이나 사막에서는....곤란하다...위치가 어딘지 알 수가 없다...ㅠㅠ

그래서 이런 장비들을 파는 듯...

 

 

 

 

장비의 양쪽 끝을 보면  플러스 단자 집게와 마이너스 단자 집게가 있다.

배터리 점프(jump) 때 차량 배터리의 플러스 단자와 마이너스 단자에 집게를 연결하면된다.

 

 

 

 

 

 

 

 

 

 

 

점프를 하기전에 전면 중앙부에 있는 check 스위치를 눌러 기기 안의 배터리에 충분히 charge가 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우선 차량의 본네트를 연다. 그러면 빨간색 캡이 있는 곳이 보이는데... 여기가 배터리이다...

 

 

 

 

배터리의 빨간색 커버를 벋기면 플러스 단자가 나온다..

 

 

 

 

 

우리집 차인 캠리는 점프시에 배터리 마이너스 단자를 사용하지 않고 차량 좌측 상단의 너트를 이용 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AAA 긴급 서비스 출동때 보니까 그냥 배터리의 마이너스 단자를 사용하여 점프를 해주는 것으로 보아서

배터리의 마이너스 단자를 이용해도 큰 무리는 없을 듯...

 

 

 

 

 

 

장비의 붉은색 플러스 단자 집게를 차량배터리의 플러스 단자에 연결하고

검은색 마이너스 단자 집게를 배터리의 마이너스 단자나 아니면 차량 매뉴얼대로 필요한 곳에  접지시킨다.. 

 

 

 

 

 

 

 

 

점프 스위치를 오프에서 점프로 돌린 후 자동차 시동을 건다.

자동차 시동이 걸리면 몇분간 자동차 엔진을 돌려서 배터리에 전기를 충전시킨 후 집게를 자동차 배터리에서 분리 시킨다.

 

 

 

 

배터리 잔량을 알 수 있게 해주는 도구

차량의 시거잭에 끼우면 배터리 잔량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이외에도 이 장비에는 타이어 공기를 주입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우선 타이어의 압력을 잰다.

타이어 압력특정 장비는 디지탈과 아날로그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아날로그의 신뢰성이 더 가서...

 

 

 

 

 

 

타이어 공기 주입구 뚜껑을 돌려서 뺀 뒤

 

 

 

 

 

 

압력계를 연결해서 압력을 측정한다.

너무 자주하면 타이어 안의 공기가 빠지니까 주의...

 

 

 

 

에너자이어 장비의 후면에 타이어 공기를 넣는 주입선이 있다.

 

 

 

 

주입선은 아주 쉽게 넣었다가 뺄 수 있는데

끝부분을 타이어 공기 주입구에 대고 스위치를 접으면 타이어의 공기주입구와 연결된다.

 

 

 

 

 

 

 

 

타이어 공기 주입구와 주입선의 연결 모습 

 

 

 

 

 

 

스위치를 넣으면 공기가 주입되기 사작하는데

에너자이저 장비에 보이는 측정 눈금은 압력을 정확히 알려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타이어 압력이 어느정도 증가하는지를 확인하는데만 사용을...

 

 

 

 

장비 바로 뒤쪽에는 자전거 등의 다른 타이어에 공기를 주입할 수 있게 하는 부속물이 있다.

 

 

 

자동차 타이어 압력 수치에 대해서는 자동차 매뉴얼이나 아니면 운전사 측 문 쪽에 붙어 있는 표시를 확인하면된다.

우리 캠리의 타이어는 32 psi로 맞추게 되어 있다.

 

 

 

 

 

타이어 압력이 너무 높으면 타이어 중간쪽의 마모가 심해지고 너무 낮으면 바깥쪽 마모가 심해져서

고속도로 고속주행시 타이어가 과열되어 얇아진 쪽이 파열되기도 하고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미국의 고속도로를 가다보면 간혹 도로 위에서 파열된 타이어가 굴러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타이어 안의 공기는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줄어들고 추운 기온에서는 압력이 떨어진다. 

 

 

 

 

 

이외에도 자체 충전지를 이용한 응급용 랜턴 기능도 있다.

 

 

 

 

 

 

 

 

 

또한 자체 충전지를 이용하여 각종 소형 전기 기구를 사용 할 수 있는데

110 volt 잭 한개와 시가잭 2개가 있다. 비상기 핸드폰 충전이나 노트북 사용... 정전시 대비에 매우 유용 할 듯...

 

 

 

 

충전은 가정용 110 volt로 하면되는데... 제품 구입시 110 volt 충전용 전기선은 따로 구입해야 한다 (가격이 얼마 안하는데...)

 

 

 

 

개인적으로 이 제품을 구입하고 두번 유용하게 사용했다.

한번은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여행 중 찬 날씨 때문인지 타이어 압력 경고등이 점멸...

낮은 타이어 압력을 직접 확인하고 장비를 이용 25 psi까지 떨어진 압력을 30 psi까지 올리고  압력 경고등이 점멸 소실 확인 후 샌디에고로 복귀했다.

물론 이후 자동차 정비업소에서 다시 조절을 했지만 아주 유용했다.

참고로 네바퀴의 타이어 압력은 항상 같아야 한다.

그리고 또 한번은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여행 중 배터리가 방전된 어느 노신사의 차량의 배터리 점프를 해드렸던 일인데..

그 차량은 고가의 신형 스포츠 차량... 비싼차도 배터리 방전은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듯...

그래서 늘 트렁크에 이 장비를 넣고 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