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 옛불고기, 한식요리점 화니, 명동신세계백화점

서울명동의 신세계백화점은 본점으로 1930년대부터 운영했던 백화점으로 구관과 신관으로 되어 있다. 신관은 현대식 건물로 각종 편의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다. 신관 11층에는 옥상정원이 있고 10층에는 식당가가 있다. 10층식당가에는 화니라는 한식음식점이 있는데 여기서 서울식 옛불고기를...

 불고기는 열원과 익히는 방법에 따라 직화구이와 서울식불고기가 있다. 빅화구이는 전통방식으로 숯불에 구우면서 숯의 화기가 직접 고기에 닿도록 익힌다. 서울식 불고기는 전골처럼 그릇에 고기와 함께 국물을 부어 화기가 고기에 직접 닿지 않고 용기를 가열시켜 익히는 불고기가 있다. 서울식불고기는 1960년대 이후 처음 모습을 보이면서 우리나라 사람은 물론이고 외국인들도 좋아하는 불고기의 주류가 되었다. 일부는 서울식 불고기가 일본 스키야키의 영향을 받았다고 하기도 하던데....

 

 

서울 지하철 4호선 회현역에 내리면 명동 신세계 백화점과 연결 통로가 보인다.

이 통로를 따로 쭈욱 가면...

 

 

신세계 백화점 신과 지하매장이 나온다.. 여기는 주로 먹거리들을 팔고 있고...

 

지상 11층 옥상정원에 가면 시내의 고층건물들도 보이고...

 

또 인공적으로 꾸며진 정원들도 있어 휴식공간으로 좋은 곳이다..

 

피라미드 형태의 조형물... 작은 연못위에 있다...

 

인공 잔디밭 가운데의 조형물...

 

분수대에서는 작은 분수가 계속 올라오고 있고...

 

 

옥상정원 옆의 간단히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푸드코트를 이용하려고 하다가 전문식당가가 있는 10층으로 내려왔다...

그 중에 눈에 보인 한식요리음식점...화니...

 

미국 생활 1년하고 왔더니 출국전보다 한국 음식을 많이 찾게 된다...ㅎㅎㅎ

 

입구 앞에서 음식 메뉴를 고르다 서울식 옛불고기를 먹기로..

 

음식점 앞에 전시해 놓은 음식모형을 보니 다른 음식도 먹음직스러운게 많다...

 

 

 

 

실내장식은 좀 특이하다...작은 나무도 심어져 있고...

 

기왓장으로 만들어진 칸막이...누군지 인테리어 정말 잘했다...

 

왠지 식당내부가 모던하면서도 한국 고유의 정취가 좀 느껴지는...

 

 

테이블은 원목으로 만든 좀 평범해 보이지만 의자는 고급...

 

일단 물잔과 물병을 받고... 주문을 하고...

 

테이블 위의 냅킨함이 참 특이하다는 생각을 하다가

 

 

수저와 젓가락 세팅을 스스로 한 후 음식을 기다린다...

 

불고기가 나오면 저위에 놓고 익혀먹어야...

 

이 식당에서 가장 추천하는 메뉴... 한우불고기...

 

먼저 나온 밑반찬들...

 

 

 

 

고기를 싸먹을 애채도 깔끔하게 나오고...

 

밥...빠질수 없는 음식...

 

육수에 불고기, 버섯, 당면 등등... 서울식 불고기의 특징적인 세팅...

 

양념장도 따로 나온다...뚝배기에...

 

된장국에는 계란과 두부가 퐁당... 

 

 

 

불고기가 점점 익어간다...

 

 

지글지글 끓으면서 불고기 고유의 색깔로 변신... 

 

 

다익은 불고기와 야채. 당면을 건져내어...

 

밥과 양념장과 함께 야채에 싸먹으면...

 

아~~ 정말 맛있다...

 

보기만 해도 침이 꼴깍...특히 저 양념장이 풍미를 더해주는 듯...

 

불고기는 점점 사라져가고.. 밥을 추가로 주문해서 저 국물에 비벼먹고 싶었지만...배가 불러서...

 

으흐흐...다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