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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여행/로스앤젤레스

헌팅톤 도서관, 예술관, 식물원 (The Huntington Library, Art Collections, and Botanical Gardens) 01

by G-I Kim 2013. 2. 9.

남부 캘리포니아를 여행하거나 거주하게 되면 여러 문화관련 시설을 관람하게 됩니다. 게티센터, 게티빌라, 로스엔젤레스카운티미술관 등 유명한 곳들도 많이 있지만 로스엔젤레스 동쪽의 산마르코스시의 헌팅톤 도서관, 예술관, 식물원은 꼭 한번 들여야 하는 곳입니다. 헌팅톤 도서관, 예술관, 식물원(http://www.huntington.org/)은 남부캘리포니아에서 철도사업 등으로 재력을 모은 Henry E. Huntington가 1919년에 비영리 기관으로 설립한 도서관, 예술관, 식물원있는 곳입니다. 켈리포니아 로스엔제렐스 근처 산마리노 (San Marino)의 옥스퍼드 거리(Oxford Road)에 위치해 있으며 500 에이커의 방대한 땅에 설립되었으며 1차 세계대전 후 저렴하게 경매된 유럽의 진귀한 예술품과 물건들을 수집하여 전시하고 있습니다. 산마르코스시의 최대 관광지이고 연간 50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는 곳입니다.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의 초기 원고와 캔터베리 이야기(Canterbury Tales)의 대본인 엘즈미어 매뉴스크립트(Ellesmere manuscript) 등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George Washington)의 친필 편지 등 희귀 문서가 많이 보관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미술 작품은 헌팅턴 아트 갤러리(Huntington Art Gallery), 버지니아 스틸스콧 갤러리(Virginia Steele Scott Gallery), 아라벨라 헌팅턴 컬렉션(Arabella Huntington Collection)로 나누어서 전시하고 있습니다. 식물원에는 다양한 주제로 조성된 15개 이상의 정원이 있으며 중국정원, 일본정원, 장미정원, 허브 정원 등이 있습니다.

 

헌팅톤 도서관, 예술관, 식물원(이하 헌팅톤)은 그 입구를 찾기 어려운데 산마르코스 시의 옥스퍼드 가에서 들어가는 작은 입구를 찾아야 합니다. 옥스퍼드가는 조용한 고급 주택가입니다. 입구는 그래서 주택가 가운데 있는 커다란 정원으로 들어가는 작은 철문 두개만 있는 형태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는 차량이 있으면 따라서 들어가면 되지만 혼자 인 경우 헤맬 수도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다른 사이트에서 가지고 온 입구 철문의 모습입니다.

 

 

방문자 주차장은 넓어서 차량을 주차하는데에는 애로점이 없습니다. 주차료는 무료입니다.

 

 

 

주차장에서 Entransce Pavillion로 가는 갈이 가로수길처럼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가로수길로 걸어가는 중간에 오른쪽으로 Munger Research Center가 보입니다.

 

 

 

여기서 가로수길을 약간만 걸어가면 Entransce Pavillion이 나오는데 여기서 입장료를 내야 합니다. Entransce Pavillion에 붙어 있는 건물은 Library Exhibition Hall과 Library Research and Admin. Offices (Munger Research Center)가 있습니다

 

 

오전 10시30분경 입장료를 사기 위해 줄을 섰습니다.

 

 

헌팅톤에는 내부에 특별한 게이트가 없고 여러 건물들이 있어서 입장료를 내면 저렇게 스티커를 주는데 이 스티커가 있어야 건물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사실 공원은 스티커 없이 돌아다녀도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을 것 같습니다. 스티커의  헌팅톤 문양이 매우 특이합니다.

 

Entransce Pavillion 근처의 분수대입니다. 수리중인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커피를 사마시기 위해 줄을 섰네요...

 

 

Entransce Pavillion을 지나 넓은 공원을 걸어가니 멀리 헌팅턴 아트 갤러리(Huntington Art Gallery)가 보입니다. 저 곳에는 18세기와 19세기 영국, 프랑스 미술품이 있습니다.

 

 

길을 가다 보니 전동카트가 보입니다. 이 넓은 곳을 관리하려면 저런 전동카트는 필수적인 것 같습니다.

 

 

헌팅턴 아트 갤러리는 사진의 한컷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상당히 큰 건물입니다. 이곳은 원래 헨리 헌팅톤이 거주하던 곳으로 사후 공공예술전시장으로 변모하게 됩니다.

 

 

헌팅턴 아트 갤러리 앞의 잔디밭인데 정말 넓습니다.

 

 

헌팅턴 아트 갤러리 건물 앞의 분수대입니다. 여기에 앉아서 좀 쉬어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헌팅턴 아트 갤러리에는 18-19세기 영국, 미국의 예술품 뿐만 아니라 고가구이나 생활용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탈리안 르네상스 빌라 기초에 1920년대 유행하던 보자르 스타일을 더해 건축된 호화 저택은 백만장자 헨리 헌팅턴과 부인 아라벨라가 소장하던 예술품을 전시하여 사후 공개할 목적으로 처음부터 계획한 작품입니다.

 

 

각종 예술품이나 고가구등을 이용해 귀족들이 살았을 것 같은 방을 꾸며 놓았습니다. 카펫은 루이 14세때의 카펫이라고하네요...

 

 

가죽표지로 되어 있는 고서들입니다. 헌팅턴은 미술품과 나무 뿐 아니라 고서와 오래된 서류, 자료 등에도 큰 관심을 보여 희귀 고서 다수가 서재 가득 진열되어 있습니다.

 

 

복도에도 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초상화 등 인물화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조지 워싱턴의 초상화도 걸려있습니다.

 

 

한 전시실에는 각종 화화가 방안 가득히 걸려 있습니다. 주오 인물화입니다.

 

 

가장 유명한 작품은 우측의 The Blue Boy (Thomas Gainsborough, 770)와 좌측의 Pinkie (Sir Thomas Lawrence, 1794)입니다.

 

그림들 사이에 오래된 피아노와 하프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헌팅톤 부부가 고가를 치루고 구입한 물건들도 곳곳에 보이기도 합니다.

 

 

 

한쪽 벽을 장식하고 있는 스테인 글라스인데 상당이 인상적입니다. 19세기 화가 겸 유리 공예가였던 에드워드 번-존스경의 스테인드글라스인데 이 작푼을 전시하기 위해 공간을 새로 다시 만들었다고 합니다.

 

 

오래된 것으로 보이는 은수저, 포크, 나이프 세트입니다.

 

 

건물은 이층으로 되어 있고 천장의 높이가 아주 높은 건물입니다. 내부도 등이 모두 샹드리에로 되어 있는 등 상당히 고급스럽습니다.

 

 

특이한 문양이 있는 문에서 보이는 외부의 모습이 평화롭게 보입니다. 

 

 

건물 뒤로 나와보니 주변이 나무로 둘러써여 있고 편히 쉴수 있는 공간들이 있습니다.

 

 

뒤쪽에서 바라본 헌팅턴 아트 갤러리 건물의 모습입니다. 이탈리안 르네상스 스타일의 빌라외관입니다.  헌팅턴 아트 갤러리 은 원래 1909년-1911년에 만들어 졌으며 미술관으로는 1928년에 개장했습니다.

 

 

로즈가든으로 이동했습니다. 철이 맞으면 많은 장미를 볼 수 있을 텐데... 사실 이곳은 처음 만들어진지 100년도 넘은 곳입니다. 

 

 

그래도 장미들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나중에 꽃이 많이 피면 상당히 멋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꽃들도 볼 수가 있네요...

 

 

로즈가든에서 보니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 보입니다.

 

 

로즈가든 찻집과 카페라는 곳입니다. 점심시간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습니다.

 

 

그런데 이용객들의 나이가 좀 많아 보입니다.

 

 

샌드위치와 감자튀김, 콜라를 주문했습니다.

 

 

 

여기 샌드위치는 햄이 정말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카페에서 식사를 마치고 다음 미술관인 버지니아 스틸스콧 갤러리(Virginia Steele Scott Gallery)로 갑니다.

 

 

가는 길 주변에 많은 꽃들이 심어져 있습니다.

 

 

 

 

버지니아 스틸스콧 갤러리(Virginia Steele Scott Gallery)에는 173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의 미국 회화 작품 등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건물은 중앙 홀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나누어져 있고 천장에 둥근 유리로 된 아치형 지붕이 있습니다. 

 

 

전시실 내부에는 많은 회화 작품들과 고가구, 생활용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은수저, 은쟁반 등 은으로 만들어진 고급 식기류가 눈길을 주게 만듭니다.

 

 

 

미국 회화 작품들이 많이 전시되고 있는데 중간 중간에 고가구 들이 같이 배치되어 있어 관람하기가 무료하지 않습니다.

 

 

 

John Rogers의 1873년도 작, The Council of War, 남북전쟁을 북군의 승리로 이끈 링컨대통령, 그랜트장군, 전쟁부장관 스탠톤의 회의모습을 나타낸 조각상입니다.

 

 

미국의 아름다운 풍경을 묘사한 회화 작품들이 많이 보입니다.

 

 

대표적인 작품인 Breakfast in Bed (Mary Cassatt, 1897)입니다.

 

 

 

개인적으로는 William Hahn이라는 독일작가가 그린 Wallejo street Wharf, Sanfrandisco, 1872에 관심...

 

 

그런데 아이들끼리 담배를 피는.. 그 당시 어두운 사회상을 나타내는 그림이기도 하지만... 

 

 

이외에도 많은 조각상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밖으로 나와보니 큰 나무 밑에서 쉬고 있는 사람들도 보이고 요가를 하는 남자도 한명 보입니다.

 

 

미국은 특히 캘리포니아는 주면 풍경과 날씨가 사진찍기 좋아서 많은 사람들이 취미로 사진을 찍으러 다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