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식사는 미리 예약한 식당인 PALO로...10층 갑판에 위치한 이 식당은 이용을 하려면 크루즈여행전에 일찍 미리 예약을 해야하고 일인당 25달러 정도의 소정의 추가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식당 앞 엘리베이터 입구부터 실내장식이 색다릅니다.
PALO의 입구는 흡사 한국이나 미국의 고급레스토랑 입구처럼 생겼습니다.
식당 입구 앞 엘리베이터 앞에는 유리공예 작품등 이탈리아의 식당을 연상하게 하는 소품들로 장식이 되어 있습니다.
유리 공예 작품들은 모던한 것들로 보이지만 분위기는 어쩐지 고대 그리스, 로마 유물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게티빌라에 온듯한 느낌이...
PALO의 입구로 들어갑니다.
PALO의 입구에서 보면 왼쪽에 계산대가 있고 오른쪽에 대기를 위한 기다란 소파가 있습니다. 이 사진은 크루즈 여행 마지막날 아침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내부에 손님이 한명도 없습니다.
계산대(?)에서 우리의 신분을 확인한 후에 입장을 하게 됩니다. 물론 추가 요금은 이미 승선전에 연결해놓은 신용카드로 결제가 됩니다.
우리가 식당안에 입장을 했을 때는 이미 손님들로 만석이었습니다. 130석의 이 식당은 주로 북부이탈리아 음식을 제공하지만 브런치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이 곳은 성인들만 이용 할 수 있고 정장을 착용하고 이용해야 합니다.
서빙을 하는 종업원부터 디즈니 원더의 다른 식당과 다른 느낌이 많이 듭니다.
식탁에 놓인 장미 두송이와 레몬이 곁들어진 냉수...
와인 잔도 준비가 되어 있지만 와인은 그냥 패스...
접시와 식기류는 평범합니다. 혹시 은접시와 은수저, 포크나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지만...
우선 에피타이저가 나옵니다. 우리가 이태리어와 영어로 된 메뉴판을 보고 주저하니까 서빙을 해주는 종업원이 Palo’s Cold Antipasto Specialties presented from our Antipasto Carrello를 권유합니다.
Palo’s Cold Antipasto Specialties presented from our Antipasto Carrello (Prosciutto, Bresaola, Parmesan Reggiano, Marinated Olives and Sun-Dried Tomatoes served with Palo's famous Dips and Olive Oil)는 저렇게 따로 서빙을 해주는 카트가 있습니다.
프로슈토 (향신료가 많이 든 이탈리아 햄), 브레사올라 (소고기에 각종 스파이스와 소금을 넣어 절인 후 건조시킨 소고기에 각종 스파이스와 소금을 넣어 절인 후 건조시킨 음식),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하드 치즈의 대명사이자, 이탈리안 요리의 중요 한부분을 차지하는 파마산 치즈), 양념이 된 올리브, 햇빛에 건조한 토마토가 올리브오일과 함께 제공됩니다. 이탈리라 북부에서 맛볼 수 있는 음식입니다.
또 따른 에피타이저인 Freshly Baked Bread in Our Pizza Oven입니다. 길다란 빵은 Grissini Sticks입니다. 북부 이탈리아의 가정식 빵들입니다.
Freshly Baked Bread in Our Pizza Oven에는 Grissini Sticks, Olive and Ciabatta Rolls, Focaccia Bread가 있어야 하는데 피자빵 비슷한게 나왔습니다.
또다른 에피타이저의 메뉴입니다. 이탈리아어로 에피타이저를 의미하는 Antipasti, 이탈리아식 매운탕인 Zuppa, 샐러드류인 Insalatine 등등... 이름도 생소해서 뭘 이야기 하는지 모르겠습니다...ㅠㅠ
고민하다가 고른 에피타이저인 이탈리아식 해물탕 치오피노(cioppino, Italian Tomato Fish Stew with Calamari, Clams, Shrimp, and Halibut, scented with Garlic and Basil)
Sicilian Pesto Marinated Grilled Shrimp (On a Mussel, Crab, and Cherry Tomato Ragu), 시칠리아식 새우 양년 구이입니다.
palate cleanser, 에피타이저와 메인 요리 중간에 나오는...
이제 메인 요리가 나올 차례입니다.
Our Beef Tenderloin “Palo (Topped with melted Gorgonzola Cheese or Palo signature Barolo Red Wine Sauce), 세계 3대 블루치즈인 고르곤졸라 치즈와 와인으로 토핑된 일종의 안심스테이크입니다.
상당히 고급스러운 맛을 보입니다.
Lobster and Mascarpone Ravioli With a light Burro Bianco, 랍스터, 이탈리아의 유명한 크림치즈인 마르카르포네, 백포도주식 식초버터로 만든 요리입니다.
Chocolate Souffle (With Vanilla Bean and Chocolate Sauce), 초콜렛 스풀레입니다. 바닐라소스와 초콜렛 소스를 안에 넣어서 먹는 유명한 디저트입니다.
마지막으로 보드카 잔에 넣어 제공된 Limoncello, 이탈리아 캄파니아주에 있는 소렌토 특산물인 소렌토레몬으모 만들어진 찬 디저트.. 음식의 잔맛을 없애줍니다.
저녁 식사를 마친 뒤 영화를 보러 Buena Vista Theatre로 갑니다.
Buena Vista Theatre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저녁 늦게까지 영화를 상영합니다. 오늘 우리가 볼 영화는 존 카터: 바숨 전쟁의 서막 (JOHN CARTER, 2012)라는 최신 디즈니사 영화입니다.
극장의 구조는 영화를 보기에 좋은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상당히 경사가 진 객석이 보입니다.
스타워즈, 아바타에 영향을 많이 준 원작소설을 영화로만든 작품입니다. 3D로 구경했습니다.
영화를 관람하고 자정쯤 9층 갑판으로 올라왔습니다. 사람들이 하나도 안보입니다.
밤에 보는 디즈니원더의 상갑판의 모습은...고요합니다.
9층 갑판의 음료수 제공머신에서 음료수를...무한대로 마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