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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북해도

신치토세공항 국제선 터미널 (New Chitose Airport International Terminal)

by G-I Kim 2017. 6. 28.



북해도의 관문인 신치토세공항은 일본 북해도 치토세 남쪽에 위치한 국제공항으로 원래는 1930년대부터 일본 제국의 해군이 사용했던 공군기지입니다. 1951년부터 일본항공의 민간 비행이 시작되었고 1981년부터 국제선 운항, 1991년에는 신치토세 공항, 2010년 새로운 국제선 터미널이 개장되었습니다. 3,000 미터 급 길이의 활주로 4개를 갖춘 일본의 대규모 거점공항으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항공 자위대 치토세 기지와 인접하고 활주로를 같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국제선 터미널 때문에 대부분의 상업시설은 국내선터미널과 국제선 터미널을 이어주는 연결통로에 있습니다


▼ 신치토세공항은 1991년에 새로운 청사가 개관하였고 국제선은 2개의 게이트만 사용하다가 늘어나는 항공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서 2000년 5개의 게이트가 있는 신청사를 완공하였습니다. 반달형의 국내선 청사와 직선형의 국제선 청사는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데 다리 아래에 대규모 주차장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신치토세 공항-동경 나리타 공항의 항공편은 승객수로는 전세계 4위라고 합니다.  



신치토세공항 국제선 터미널 1층에는 별다른 시설은 없고 버스, 택시, 승용차 승강장이 있습니다. 특히 단체 여행객을 위해 대형버스 승강장이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트를 타고 국제선 도착 로비가 있는 2층이나 국제선 출발 로비가 있는 3층으로 이동 할 수 있습니다.



▼ 신치토세공항 2층 도착로비에는 넓은 공간에 대기장소가 있습니다.



▼ 신치토세공항 2층 도착로비에는 출도착 모니터, 편의점, 환전소, 관광 안내소 등이 있습니다. 



▼ 신치토세공항 3층 출국로비에는 여러 항공사들의 항공권 구입 부스들이 있습니다. 



▼ 보안검색대와 출국심사대 입구는 하나로 좀 줄을 서서 들어가야 합니다.



▼ 출국 로비의 바닥에는 게이트의 번호가 크게 적혀져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신치토세 공항의 특징 중에 하나입니다.



▼ 국제선 출발로비에는 3군데의 면세점이 있어서 짧은 시간에 심심풀이 쇼핑하기가 좋습니다. 하지만 명품매장은 없고 유명 수입화장품이나 주류, 특산품 정도,웬만한 특산품은 대부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유명한 북해도의  "로이스 (ROYCE) 초콜릿"을 구입하기기 좋은데 다양한 상품들이 구비되어 있고 일본 담배인 마일드세븐이나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들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 국제선 출국 로비 양쪽에는 개방된 형태의 간이 매점들이 있습니다. 여기서 구운 주먹밥을 판매하는데 인기가 좋습니다. 




▼ 신치토세공항 국제선 로비 4층에는 커다란 푸드코트와 쉼터가 있습니다. 푸드코트에서는 라멘과 카레, 주먹밥 등 다양한 음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국제선 라운지로 로얄 라운지가 있는데 안타깝게도 PP카드 라운지가 아닙니다. 신치토세공항에는 국내선에 슈퍼(Super) 라운지, 국제선에 로열(Royal) 라운지만 있는데 일본 내에서 발급하는 일부 카드 회원, 그리고 비행기의 비즈니스 이상 좌석을 가진 승객들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한국 발행 JCB 골드 등급 이상 카드, 현대카드 다이너스 클럽 신용카드는 라운지 이용이 가능합니다.   



▼ 국제선 출발로비의 게이트는 5개이고 LCD모니터로 항공편을 표시해 주고 있습니다. 비행기 탑승을 위해서는 계단을 따라 내려가 브릿지를 통해 탑승하는 방식인데 인천공항과 비슷합니다. 




신치토세공항 국내선 터미널 (New Chitose Airport Domestic Terminal)



▼ 국내선 터미널 2층 출발로비에는 센트럴 플라자가 있으며 상당한 규모의 상점가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1층에는 도착 로비가 있습니다.



▼ 신치토세 공항의 국내선 지하 1층에서 바로 JR 신치토세공항역이 이어집니다. 쾌속 에어포트를 타면 36분 만에 JR 삿포로역까지 이동할 수 있는데 쾌속열차는 08:00~22:50까지 운행하고 15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이 외 시간에는 일반 JR 열차를 이용해야 하며 삿포로역까지 약 1시간이 소요됩니다.



▼ 국제선터미널과 국내선터미널을 이어주는 연결통로에 다양한 시설들이 있습니다. 로이스 초콜릿 팩토리에서는 실제 공장설비와 작업자들이 있어 초콜릿의 생산 과정을 볼수 있습니다. 도라에몽이 엄청나게 많은 체험관이 있고 헬로키티 공간들도 있어 국제선 탑승 로비로 들어가기 전에 한번 들려보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