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여행/북해도

화산분화의 흔적, 북해도 니야시마 분화구 산책로 (西山火口散策路)

by G-I Kim 2017. 7. 25.




우스산(有珠山)은 2000년에 대규모 분화를 하게 되는데 2000년 3월 27일부터 우스산 주변에서 클러스터 지진과 지각 변동이 관측되다가 4 일 후인 3 월 31 일 오후 1시 10 분경 서산 기슭에서 마그마 수증기 폭발이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이때 연기는 고도 3200~3500미터까지 올라 갔으며 지역에 다량의 콘크리트와 화산재가 떨어졌습니다. 분화 활동과 그에 따른 지각 변동으로 주변 지역의 가옥 붕괴와 농지 손실 등의 큰 피해가 발생하였는대 도야호 온천 거리의 일부가 묻혀 버렸다고 합니다. 이 지역을 니야시마 분화구 산책로 (西山火口散策路)로는 공원으로 개발하여 일반인들에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 북해도 도야호수 남쪽의 우스산은 1997년에 분화하였으며 23년 후인 2000년 (헤세이 12 년) 3월에 대규모 분화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때 생긴 분화구에 연못이 생겼으며 산책로로 이동해 분화구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 도야호수 남쪽의 도야호수방문자 센터에서 트레일 로드를 따라 콘피라산의 분화구를 구경할 수 있고 니시야마산 근처에 있는 우수산 분화후 사라진 마을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 차량으로 니야시마 분화구 산책로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산책로 입구에는 작은 점포들도 있고 작은 숙박시설도 있습니다. 멀리 주변이 수풀로 덮힌 멀쩡해 보이는 핑크색 건물이 보이는데 원래 소방서로 사용되던 건물이라고 합니다. 



▼ 트레일코스는 그리 길지는 않습니다. 원래 화산 분화전 비상대피도로로 사용되던 아스팔트 도로를 지나 나무로 만들어진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여기저기 수증기가 뿜어져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이미 무너저 사라저버린 도로의 흔적도 볼 수 있습니다.



▼ 산책로를 걸어가면서 화산분화로 폐허가 된 후 수풀로 변한 마을과 멀리 도야호수 온천 마을이 보입니다.



▼ 산책로 중간에 설치되어 있는 북해도 니야시마 분화구 산책로 제2전망대에는 지진 계측기 등이 설치되어 있고 무너져 버린 과자공장 건물, 수도관, 그리고 전신주 등이 보입니다.



▼ 다른 사이트에서 가지고 온 사진입니다. 모야호수 온천 마을 근처에 화산분출 이후에 버려진 아파트와 (구)온천이 보이도 다시 화산분출이 발생하였을때 화산재나 산사태를 막기 위한 콘크리트댐들도 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 버려진 어린이집과 막혀버린 국도를 볼 수 있는데 화산분출 당시 이미 조짐을 알고 주민 일만명이 아주 빠르게 대피했기 때문에 사망자가 없었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