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여행 Day 3 (4) 데린쿠유 지하도시 (Derinkuyu Underground City)

 

 

 

 

 

데린쿠유 (Derinkuyu) 지하도시는 종합시설이 완비된 지하 도시입니다. 중앙 아나톨리아의 카파도키아에 있는 황량한 평원 아래에 있는데 부드러운 화산암 속에 파서 세운 완전한 지하도시입니다. 이 도시에는 2만 명에서 3만 명의 사람들이 살 수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카파도키아 최초의 터널과 동굴들은 4천 년이나 그전에 처음으로 파였던 듯하며, 기원전 700년에는 그 안에 많은 사람들이 살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 데린쿠유 지하도시의 입구에는 작은 건물이 있습니다. 데린쿠유라는 마을의 아래에 있습니다.

지하도시를 찾은 후에 여러 입구 중에 하나에 새로 건물을 지은 것 같습니다.

지하도시들의 입구 위에는 주택을 지어서 지하도시를 위장했다고 합니다. 

 

 

 

▼ 데린쿠유 지하도시를 처음 찾는 사람들은 마을 안의 작은 건물로 된 입구 때문에 고생을 좀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카파도키아에는 200개에 달하는 지하 도시가 있는데 최초의 터널과 동굴들은 4천 년이나 그전에 처음으로 파였던 듯하며, 기원전 700년에는 그 안에 많은 이들이 자리를 잡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 지역의 기름진 화산성 토양에서 경작을 하기 위해 왔던 정착민들은 혹독한 날씨를 피해 기꺼이 지하로 들어가 보호를 받았습니다. 

 

 

 

 

▼ 입구 건물 앞에 붙어 있는 안내판입니다. 데린쿠유 지하도시는 지하 8층까지 내려가는 깊이 85m의 지하 도시로, 수용 인원이 2-3만 명에 해당되는 엄청난 규모입니다.  초기 그리스도교 시대인 1세기경 로마의 박해를 피해 피난처를 찾아온 그리스도교인들이 이곳에 피난처를 만들고, 예루살렘에서 안타키아와 카이세리를 거쳐 도착한 그리스도교인들도 이곳에 정착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지하도시를 탐방합니다. 데린쿠유는 ‘깊은 우물’이라는 뜻인데, 그 이름처럼 땅속 깊이 구멍을 파서 우물을 만들어 지하수를 식수로 이용했습니다. 구멍을 통해서 각 층에 물을 공급했으며, 이 구멍은 환기구 역할도 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환기구 위에 안전시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또한 내부에는 교회를 비롯해 생활에 필요한 부엌, 식량 저장소, 포도주 창고, 동물 사육장 등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지상으로 나가지 않아도 완벽하게 생활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완비되어 있었습니다.

 

 

 

 

▼ 미로 같은 지하도시를 움직이면서 구경합니다. 진행 방향을 나타내는 화살표가 설치되어 있기는 하지만 가이드가 없다면 길을 잃기 쉽습니다. '깊은 우물'이라는 의미를 지닌 데린쿠유는 8층까지 내려가는데 더 깊은 층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직 완전히 발굴이 끝난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 이 방대한 지하도시의 1% 정도만 개방되어 있는데  방대하게 얽힌 이 통로들은 지하를 파서 만든, 어떤 것은 독방 같고 어떤 것은 동굴처럼 깊은 수천 개의 '방들'을 연결해 줍니다. 

 

 

▼ 이러한 방들은 기초적인 생활 설비만을 제공했던 것이 아니라 교회, 학교, 공동 부엌, 회의 장소, 심지어 마구간과 포도주 제조 구역까지 갖추고 있어 진정한 의미의 자급자족 공동체가 되었습니다. 초기 그리스도교 시대인 1세기경 로마의 박해를 피해 피난처를 찾아온 그리스도교인들이 이곳에 피난처를 만들었고, 예루살렘에서 안타키아와 카이세리를 거쳐 도착한 그리스도교인들도 이곳에 정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이곳에는 복잡한 환기 갱도 시스템이 있어 공기를 호흡하기에 알맞은 상태로 유지해 주었습니다. 

 

 

 

 

 

▼ 도시 안에는 비밀 터널, 탈출로, 중앙의 구멍에 막대기를 밀어 넣으면 터널 입구 앞에서 굴릴 수 있게 된 크고 둥근 '문들' 등 다양한 방어 시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단 문이 제자리에 닫혀 있으면 그때는 구멍을 화살 쏘는 틈새로 이용할 수 있었는데 비교적 부수어지기 쉬운 이곳의 돌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가져온 단단한 돌들이었다고 합니다.

 

 

▼ 다른 동영상에서 빌려온 데린쿠유 지하도시의 그림입니다. 환풍구를 통해 공기가 유입되고 지하도시 위에서는 농사를 하고 있습니다.

각종 곡식이 지상에서 지하로 전달되고 가축은 지하도시에서 키우네요...

 

 

 

 

 

 

▼  50여 분간의 투어를 마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입장할 때와는 달리 많은 사람들이 입장하기 위해서 줄을 서 있습니다. 데린쿠유는 아주 조용한 시골 도시로 지하도시 입구의 몇 개 안 되는 작은 상점 이외에는 눈에 띄는 건물들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