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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터키

터키여행 Day 7 (11) 페리를 타고 이스탄불의 야경을 보다. 보스포루스 크루즈 (Bosporus Cruise)

by G-I Kim 2019. 5. 4.






보스포루스 해협은 흑해와 마르마라 해를 잇고, 아시아와 유럽을 나누는 터키의 해협입니다. 길이는 30 킬로미터이고  폭은 가장 좁은 곳이 750 미터입니다. 오랫동안 군사적인 요충지로 알려져 왔고, 18세기 이후에는 해협의 항행권을 둘러싼 문제로 세계의 관심을 끌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이스탄불 골든혼(금각만)에서 출발하는 보스포루스 크루즈는 보스포루스 해협 주변의 풍경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 보스포루스 유람선을 타기 위해 우리가 탑승한 버스가 아야 소피아 성당 바로 앞을 지나갑니다. 1600년이 넘은 초대형 성당이자 모스크, 지금은 박물관인 커다락 석조건물의 야경은 정말 그림 같습니다.



▼ 이스탄불 구 시가지를 버스가 지나갑니다. 거리에 있는 여러상점들이 보입니다. 카페나 빵집 앞에는 좁은 도보에도 작은 테이블과 의자들이 있어 커피나 터키차, 그리고 간단한 먹을거리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  버스가 이스탄불 구시가지 북쪽, 금각만 가에 도착했습니다. 길거리에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금각만에서 출발하는 페리 터미널도 보이는데 여기서 페리를 타고 이스탄불의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합니다. 페리 터미널 근처에 근사한 식당도 보입니다.



▼ 금각혼에 놓여져 있는 갈라타 다리와 금각혼 메트로 다리 사이에 있는 유람선 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야간에는 유람선이 많이 운영하지 않는지 선착장에 유람선들이 많이 정박해 있습니다.



▼ 유람선 이층으로 올라가 주변 풍경을 봅니다. 페리 터미널 근처의 야경이 대단합니다. 이스탄불 구 시가지에 보이는 모스크는 뤼스템 파샤 모스크 (Rüstem Paşa Cami)입니다.  뤼스템 파샤 모스크 (Rustem pasha Mosque, Rüstem Pasha Camii) 가 보입니다. 터키 이스탄불 에미뇌뉘(Eminönü) 지구에 있는 모스크 중 하나로 1561년에 세워졌습니다. 이즈닉에서 생산된 정교한 유광채색타일이 내부에 장식되어 있어 아름다운 모스크입니다.유람선 앞으로 작은 페리 한 척이 지나갑니다.



▼ 갈라타 다리를 지나갑니다. 갈라타 다리 (Galata Köprüsü)는 골든혼, 즉 금각만에 다섯번째로 지어진 다리로 위치에 터키의 건설회사인 STFA가 네번째 다리가 있던 곳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지었습니다. 1994년 12월에 완공되었으며 길이 490미터의 다리입니다. 갈라타 다리 위에는 낚시를 생업으로 하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고 아래에는 다리에서 잡은 해산물을 판매하는 어시장과 각종 해산물 식당들이 많습니다. 이스탄불의 별미인 고등어 케밥과 홍합튀김이 유명합니다.




▼ 유람선이 금각만(골든혼)을 빠져나와 보스포루스 해협으로 진입합니다. 유럽대륙쪽 가까이 붙어서 제1 보스포루스 대교 쪽으로 이동합니다. 해변가에는 건물마다 독특한 조명이 켜져 있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이 보입니다. 여객선 터미널에 정박해 있는 배도 보이고 푸른색 네온 조명이 켜져 있는 커다란 요트도 한 척 보입니다.



▼ 선착장들이 보이고 모스크가 또 하나 보입니다. 돌마바흐체 모스크(Dolmabahçe Mosque)는 술탄 압둘마지드 1세의 어머니  베즈니 알렘 술탄의 명으로 지어진 것으로 궁전을 지은 가라벳 발얀이 건축한 것인데 코린토 양식의 미나레가 특징인 건물입니다.



▼ 야간 조명이 빛나는 돌마바흐체 궁전 (Dolmabahçe Sarayı)이 보입니다. 돌마바흐체 궁전은 화려한 석조 건축물로 원래 목조 건물이었으나 1814년 대화재로 대부분 불타고 31대 술탄 압둘마지드 1세가 1856년에 재건했습니다. 베르사유 궁전을 모델로 했으며  오스만 제국 후기 술탄 6명이 일부 사용했습니다.



▼ 오스만 시절의 대저택을 개조한 포 시즌스 호텔 이스탄불 앳 더 보스포루스 (Four Seasons Hotel Istanbul At The Bosphorus)도 보입니다. 하루 숙박비가 60만원이 넘는 5성급 고급호텔입니다.



▼ 10월 저녁 보스포루스 해협 위는 바람도 많이 불고 좁 춥습니다. 유람선 2층에서 보니 주변 풍경들이 잘보이지만 사람들이 장기간의 여행 피로와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대부분 1층으로 내려갔습니다.  



▼ 시라간 궁전 (Çırağan Palace Kempinski)은 술탄 압둘아지즈(Abdulaziz, 1861-1876 재위)의 명으로 세워진 스만투르크 시대에 왕실 소유의 궁전으로 아르메니아 출신의 왕실 건축가 발얀(Nigoğayos Balyan)이 설계한 건물입니다. 863년에 공사를 시작해 1867년에 완공되었고, 내부 장식은 1872년에 마무리되었다고 합니다. 1904년 11월부터 터키 의회가 궁전을 사용했으나 1910년에 화재가 일어나 내부 장식이 불타버렸고 이스탄불시가 관리를 하였습니다. 1987년에 일본 기업과 터키 기업이 합작해 궁전과 주변 부지를 매입한 뒤 특급 호텔로 개조해 1992년 개장했습니다.



▼ 갈라타사라이 대학교 (Galatasaray University)는 1992년 프랑스와 터키의 합작으로 설립된 대학으로 갈라타사라이 고등학교와 갈라타사라이 스포츠 클럽으로 유명한 대학입니다. 갈라타사라이 대학교의 모태가된 갈라타사라이 고등학교는 1453년에 설립된 터키 최초의 고등학교로 축구로 유명합니다.  



▼ 유람선이 보스포루스 대교에 다가갑니다. 조명에 빛나는 모스크가 하나 보입니다. 뷔윅 메지디예 모스크(Büyük Mecidiye Camii)는 오르타쾨이 모스크(Ortaköy Camii)라고도 하고 보스포루스 해협 오르타쾨이 부두 광장의 물가에 있는 모스크입니다. 



▼ 보스포루스 대교 (Bosphorus Bridge)는 이스탄불의 보스포루스 해협 동서를 연결하는 2개의 다리 중 하나로, 제1 보스포루스 대교로 불리고 있습니다. 중력고정 현수교로  길이는 1,510미터, 다리의 폭은 39 미터입니다. 다리 건설 계획은 1957년 당시 터키 내무부 장관 아드난 멘데레스(Adnan Menderes)가 제안했고 1968년에 영국의 프리드만 폭스 & 파트너스(Freeman Fox & Partners) 회사의 설계가 선정되었습니다.다. 1970년 2월에 터키, 영국, 독일의 3개 건설회사가 협력하여 공사를 시작해서 터키 공화국 수립 50주년 기념일인 1973년에 10월 30일에 완공했습니다.. 8개 차선과 1개 보도가 있으며, 오늘날 하루에 약 20만대의 차량이 다리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 보스포루스 대교를 지나니 해변가에서 운영하고 있는 근사한 식당과 넓은 주차장이 보입니다. 



▼ 큽럽 등으로 사용되고 있는 보트도 보입니다.



▼ 이제 배가 유턴을 해서 아시아쪽 해변을 따라 다시 왔던 길을 돌아갑니다. 멀리 보스포루스 대교의 야경이 보이네요...



▼ 쿨렐리 군사고등학교 (Kuleli Military High School)는 1845년에 설립되었으며 고등학교 건물은 이후 터키-러시아전쟁, 발칸 전쟁때는 병원건물로 이용되었습니다. 이후 일반 고등학교로 운영되다가 1924년에 군사고등학교가 되었습니다. 2016년에 쿨렐리 군사고등학교 포함한 터키의 모든 군사고등학교는 폐교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이스탄불 기술대학이 사용하고 있는 건물입니다. 



▼ 보스포루스 해협 아시아쪽은 별로 인상이 깊은 건물들이 안보입니다. 주택들만 보입니다.



▼ 날씨가 너무 추워서 1층 객실로 돌아 왔습니다. 일행분 상당수가 추위와 피로를 피해 이곳에 보여 있습니다. ^^ 사실 낮에 1시간 여정의 보스포루스 크루즈를 타려고 했으나 당일 이스탄불 시내에 데모가 있다고 해서 탁심광장을 가지 못하고 대신 보스포루스 야간 크루즈를 이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