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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터키

터키여행 Day 7 (8) 로마 시대의 고대 경기장 터 히포드롬 (Hippodrome of Constantinople)

by G-I Kim 2019. 4. 25.



술탄 아흐메트 광장 (Sultanahmet Meydanı), 또는 히포드롬(Hippodrome of Constantinople)은 블루 모스크 앞의 길쭉한 터로 196년 로마의 황제 세비루스(Severus)에 의해 지어진 고대 검투 경마장 터입니다. 콘스탄티누스 시절에는 검투 경기 대신에 마차 경기장으로 이용되기도 했습니다. 경기장은 10만 명 정도 수용할 수 있으며, 중앙에는 세계 각지에서 가져온 기둥이나 조각상 등이 있고, 밖으로는 트랙이 있는 구조입니다. 13세기 십자군의 침입 등으로 인해 유적 대부분이 파괴되어 현재는 이집시안 오벨리스크 등이 남아 있습니다.



▼ 현재의 술탄 아흐메트 광장 (Sultanahmet Meydanı)은 과거 고대 검투 경마장 터로 히포드롬(Hippodrome of Constantinople)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블루 모스크 앞의 길쭉한 터로 196년 로마의 황제 세비루스(Severus)에 의해 지어졌다고 합니다. 콘스탄티누스 시절에는 검투 경기 대신에 마차 경기장으로 이용되기도 했습니다. 경기장은 10만 명 정도 수용할 수 있으며, 중앙에는 세계 각지에서 가져온 기둥이나 조각상 등이 있고, 밖으로는 트랙이 있는 구조였다고 합니다.



▼ 유스티니아누스 1세 때는 ‘니카의 난’이 일어나 반란인 3만명의 처형 장소로 사용되기도 했고, 오스만 시대 때는 예니체리 군단이 반란을 일으킨 후 이곳에서 처형당하기도 했습니다. 13세기 십자군의 침입 등으로 인해 유적 대부분이 파괴되어 현재는 이집시안 오벨리스크 등이 남아 있습니다. 과거 비잔틴 제국의 콘스탄티노플의 상상도를 보면 히포드럼 동쪽으로 비잔틴 제국의 궁전이 보이고 북쪽으로 아야 소피아 성당이 보입니다. 콘스탄티노플을 둘러싸고 있는 견고한 성채들도 보입니다. 




▼  히포드롬 북쪽으로  이동하니 <Bigbus Istabul (https://www.bigbustours.com/)>이라는 투어 버스가 보입니다. 이스탄불 루트아 골든혼 루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스탄불 루트는 주로 이스탄불 아시아쪽 루트로 보스포루스 해협까지 운행합니다. 골든혼 루트는 주로 골든혼 주변을 돌아보는데 술탄 아흐메트 광장(히포드롬) 북쪽에서 출발합니다.  



▼ 히포드롬 북쪽에는 술탄 아흐메트 1세 무덤 (Sultan I.Ahmed Türbesi)이 있습니다.  

술탄 아흐메트 1세가 지은 유명한 블루 모스크 근처에 있습니다.

회의장소가 있는 부속건물도 있습니다.



 ▼ 내부에는 술탄 아흐메트 1세의 관 이외에 여러사람들의 관이 보관되어 있다고 합니다.

매장이나 화장 문화에 익숙한 우리 입장에서는 놀라운 모습일수도..



▼ 광장 한쪽에는 상점들과 노천카페들이 있습니다.



▼ 광장 북쪽 끝에 있는 둥근 지붕을 가진 체슈메(Cheshmeh)는 게르만 분수 (Alman Çeşmesi)로 1901년에 독일 황제인 빌헬름 2세가 선사한 것입니다. 네오비잔틴 형식으로 만들어진 8각형 건축물로 내부 천장은 금색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 히포드럼에서 가장 잘 보이는 구조물은 이집시안 오벨리스크는 테오도시우스 오벨리스크 또는 테오도시우스 디킬리타스(Theodosius Dikilitas)라고 불리는 오벨리스크입니다.  



▼ 기원전 16세기 이집트에서 가져온 것으로 파라오 투트모세 3세가 룩소르의 카르나크 신전에 세운 것들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 비잔틴 양식의 받침 위에 놓여 있고, 3,500년 전의 상형 문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받침에는 경마를 관전하는 테오도시우스 황제의 모습이 새겨져 있습니다




▼ 청동기둥이 하나 보이는데 셀팬타인 기둥(Serpentine column)으로 원래 3마리의 뱀머리가 있는 기둥이었습니다. 324 년 비잔틴 시대에 현재의 이스탄불인 콘스탄티노폴리스로 이전되었는데 원래는 델피의 아폴론 신전에 있던 것입니다. 플리티어 (Plataea) 전투 (479 BC)에서 페르시아 제국과 싸운 그리스 인들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념물입니다.



▼ 8미터 높이의 뱀 머리는 17 세기가 끝날 때까지 그대로 남아있었지만 현재는 머리와 상단쪽이 파괴되어 뱀의 몸통 부분만 남아 있습니다. 뱀머리 일부는 이스탄불 고고학 박물관 에 전시되고 있습니다.



▼  또 다른 오벨리스크가 보이는데 콘스탄티누스 7세가 940년에 만든 콘스탄틴 오벨리스크 또는 오르메 수툰(Orme Sutun)이라고 불리는 콘스탄티노플의 오벨리스크입니다. 10 미터 높이의 오벨리스크는 원래 청동으로 덮여 있었지만, 십자군들이 동전을 만들기 위해 가져가면서 없어졌습니다.



▼ 광장 한가운데에 견공 한마리가 팔자가 좋게 누워있습니다. 왜 저기에 누워있는지 모르겠지만 광장에서 보이는 유일한 견공입니다.



▼ 구글 스트리트에서 히포드롬을 구경하다가 저 견공을 발견했습니다. 구글에서 우리가 방문한 시기에 아마 스트리트 사진을 촬영한 것 같습니다. ^^ 정말 팔자가 좋은 견공인데...구석도 아니고 광장 정 가운데 누워있는 이유는 도대체 뭘까요?^^



▼ 터키 이슬람 예술 박물관 (Museum of Turkish and Islamic Arts)은 1524년 오스만투르크 제국의 수상이었던 이브라힘 파스하(İbrahim Pasha)의 궁전이었습니다. 그가 사망한 뒤 군대 막사, 회계사무소, 대사관, 감옥 등으로 사용돼다 1983년 박물관으로 개조한 뒤 일반에 공개되었습니다. 히포드롬 광장에 위치해 있습니다.




▼ 이 박물관에는 종교 미술품과 정교한 수공예품 등 이슬람 문화 유산 4만여 점이 전시돼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은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터키 카펫입니다. 또한 이슬람 도자기를 비롯해 가구, 유리병과 유리램프 등 유리 공예품, 찻잔과 컵 세트, 이슬람 여성들의 전통 의상, 다양한 터번 등이 전시돼 있습니다. 



▼ 술탄 아흐메트 1세 무덤과 아야소피아 성당 사이에는 Sultan Ahmad Maydan Fountain라는 커다란 분수와 휴식장소가 있습니다.

비잔틴 시대에는 커다란 욕장이 있던 곳이었습니다. 분수대 주변과 블루모스크 자리는 원래 비잔틴의 왕궁이 있던 곳이라고 합니다. 

분수의 동쪽에 있는 돔 건물은 쉴레이만 대제의 비인 하세키 휴렘(Haseki Hürrem)이 1556년에 건설한 욕장 하세키 휴렘 술탄 하맘(Haseki Hürrem Sultan Hamami)입니다. 이 욕장은 현재 재개장하여 휴양시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 2011년에 재개장한 Haseki Hürrem Sultan Hamami, 지금은 Ayasofya Hürrem Sultan Hamami (https://www.ayasofyahamami.com/)의 안내 동영상입니다.







<2016년 1월 이스탄불 폭탄 테러>


2016년 1월 12일 현지 시간 10시 20분 경에 터키의 이스탄불  술탄아흐메트 광장(히포드롬)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하였습니다. 블루 모스크에서 25미터 지점에서 발생한 테러로 10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는데 부상자 중 한국인도 한명 있었다고 합니다. 범인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태어난 시리아인 1988년생 나빌 파들리로 사망자 중 10명이 독일이었습니다.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