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KE 907편을 타고 인천 국제공항에서 영국 런던의 히드로 공항 (Heathrow Airport)으로 향했습니다. 탑승한 여객기는 대한항공의 초대형 여객기인 A380-800 기종 (HL7612)으로 이중통로 여객기, 광동체 여객기입니다. 승객 탑승석은 2개의 층으로 되어 있는데 우리가 이용한 이코노미 클래스는 아래층입니다. 한국시각 오후 1시에 출발하여 12시간 30분의 비행을 한 후 영국 런던에 현지 시작 오후 4시 30분에 도착 예정입니다.
▽ 우리가 탑승한 에어버스사의 A380-800 기종 (HL 7612)입니다. HL 7612은 대한항공에 2011년 7월에 도입된 기체입니다. 에어버스사의 A380-800 기종이 대한항공에 처음 도입된 것은 2011년 6월 17일로 이 기체는 초기에 도입된 기체 중에 하나입니다. 개인적으로 2012년 7월 초에 로스앤젤레스-인천 간 노선을 이용할 때 대한항공의 이 기종에 탑승한 적이 있습니다.
귀국하다 (3) 대한항공 에어버스 380, 그리고 인천국제공항...
우리가 탑승한 비행기는 신형비행기인 대한항공 Airbus 380기종, 최신예 기종이다...객실이 이층으로 되어 있는.. 물론 위층은 일등석이나 비즈니스석으로 모두 되어있다고 하지만.. 현존하는 여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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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A380-800 기종의 이코노미 클래스는 3-4-3 배열로 좌석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좌석 폭 (18 인치)이나 앞뒤 거리 (33-34 인치)는 넉넉한 편입니다. 이 비행기에는 이코노미 클래스는 301석이 있고 프레스티지 클래스는 74석, 퍼스트 클래스는 12석이 있습니다. 이코노미 클래스에는 화장실이 6개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 비행기에 좀 일찍 탑승했습니다. 좌석마다 이미 담요, 베개, 헤드폰, 기내용 슬리퍼와 칫솔, 치약, 그리고 생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 헤드폰은 귀마개 부분이 스펀지로 되어 있고 좌석 팔걸이에 단자가 있습니다. 이 단자에 개인용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 기내 생활용품으로 제공된 기내용 슬리퍼는 얇지만 여행지 호텔에서 임시로 쓰기에 좋습니다. 일회용 치약과 칫솔도 제공됩니다.
▽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은 10.6 인치 LCD 모니터, 옷걸이, 리모컨, USB 충전 단자, 테이블, 컵받침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맨 아래에 바구니가 있습니다.
▽ 개인용 오디오-비디오 시스템 AVOD은 10.6 인치 LCD 터치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지만 터치 작동 감도가 좋지 않아 작동은 리모컨으로 해야 합니다.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고 비행 중 여객기 외부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 USB 단자가 있어서 충전은 가능하지만 고속 충전기는 아니며 천천히 충전이 됩니다.
▽ 좌석 바구니에는 스카이숍(Sky Shop), 모닝캄(Morning Calm), 비욘드(Beyond)라는 잡지가 있습니다. 스카이숍(Sky Shop)은 대한항공의 기내 면세품 잡지입니다. 면세품을 구입하지 않고 잡지 내용을 보기만 해도 즐겁습니다.
▽ 1977년 계간지로 시작한 대한항공 기내지 모닝캄(Morning Calm)은 고품질의 흥미로운 사진과 유익한 정보가 있는 여행 문화지입니다. 모닝캄은 E-BOOK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 비욘드(Beyond)는 2006년부터 매월 발행된 기내 엔터테인먼트 전문 기내지입니다. 개인용 오디오-비디오 시스템 AVOD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영화, 음악 등 다양한 기내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을 소개하기 위한 안내서로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미술, 공연, 문학, 철학, 디자인, 건축에 이르기까지 대중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문화 예술지로 변화했습니다.
▽ 비행기가 인천에서 런던을 향해 이륙한 지 1시간 30분이 지나자 첫 기내식이 제공되었습니다. 이 메뉴는 쇠고기 요리 (쇠고기 스튜, Irish Beef Stew)라고 합니다. 식전 빵과 치즈, 샐러드, 주식인 쇠고기 스튜, 그리고 후식인 케이크와 커피나 차를 마실 수 있는 플라스틱 컵입니다. 물티슈와 티슈, 포크와 나이프, 티스푼도 제공됩니다.
▽ 식전 빵과 버터, 그리고 치즈입니다. 전에는 식전 빵으로 작은 모닝빵과 버터만 제공되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메뉴가 진화합니다.
▽ 샐러드도 치즈볼과 방울토마토입니다. 이전에 경험했던 대한항공의 기내식 샐러드는 채소에 소스를 넣은 것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주 식사인 쇠고기 요리에는 쇠고기와 감자, 홍당무 등의 채소가 있습니다. 쇠고기 요리가 맛있습니다. 기내식 한 끼의 칼로리는 700~900 칼로리 정도입니다. 비행 중에 사람들의 입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일반 식사보다 좀 더 짜고 달게 음식을 조리합니다.
▽ 후식으로 나온 파인애플 케이크입니다. 이코노미 클래스의 기내식 단가는 3만 원에서 4만 원 정도 합니다.
▽ 커피 대신 녹차를 골랐습니다. 컵은 사각형 플라스틱 컵입니다.
▽ 그 유명한 대한항공의 기내식 비빔밥입니다. 과거 마이클 잭슨이 극찬을 했다는 음식입니다. 비빔밥은 세계적으로 평판이 좋은 기내식으로 개인적으로 8년 전에 먹었던 대한항공의 기내식 비빔밥과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반찬으로 오이소박이가 나오고 국으로는 미역국이 나옵니다. 후식으로 떡이 나옵니다.
▽ 식사 제공이 끝나자 소등을 합니다. 모니터에서 나오는 불빛만 보입니다. 영화나 드라마 같은 프로그램을 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모니터를 끄고 숙면을 취하는 승객들도 있습니다.
▽ 모니터로 확인해보니 우리가 탑승한 비행기는 시베리아 위를 지나가고 있습니다.
▽ 대한항공 A380-800 기종의 화장실입니다. 이코노미 클래스에는 화장실이 6개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승객 50명 당 1개의 화장실입니다.
▽ AVOD 시스템으로 영화를 봅니다. 졸면서 그리고 깨면서 본 영화가 '라이언 일병 구하기'입니다. 과거보다 영화 등 제공하는 콘텐츠가 많이 줄었습니다. 특히 최신 인기 영화는 별로 없습니다.
▽ 비행을 시작한 지 7시간이 지나자 간식이 나왔습니다. 마르게리타 피자(pizza Margherita 피차 마르게리타)입니다. 전형적인 나폴리 피자의 하나로 토마토와 모차렐라, 바질을 사용한 피자입니다. 가장 인기 있는 나폴리 피자이기도 합니다.
▽ 히드로 공항 (Heathrow Airport) 안내도입니다. 히드로 공항은 영국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유럽에서 첫 번째, 세계에서는 3번째로 번잡한 공항입니다. 2,3,4,5 터미널이 있는데 대한항공은 제4 터미널, 아시아나 항공은 제2 터미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4 터미널에서는 입국심사는 2층에서 하고 위탁 수화물인 여행용 가방은 1층에서 찾아야 합니다. 한국 국적자는 히드로 공항에서 까다롭기로 유명한 대면 입국심사 대신에 자동입국심사(E-passport gate)를 받을 수 있습니다.
▽ 비행을 시작한 지 10 시간 정도가 지나자 따뜻한 물수건을 나누어 줍니다. 두 번째 식사 시간이 되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저녁 11시 정도로 밤참 시간입니다. 영국 시간으로는 오후 2시로 점심시간입니다.
▽ 한식인 떡갈비 요리입니다. 모닝빵과 버터, 떡갈비 요리, 펜네 파스타 샐러드, 후식인 과일의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작은 생수도 하나 제공합니다.
▽ 떡갈비 요리에는 떡갈비와 밥 그리고 시금치가 있습니다.
▽ 페니 파스타 샐러드(Penne Past Salad)입니다.
▽ 과일은 망고와 감귤입니다.
▽ 또 다른 메뉴인 생선요리입니다. 구성은 동일하고 주요리가 다릅니다.
▽ 12시간 30분의 비행을 마치고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에 도착합니다. 비행기 이륙이 오후 2시 정도로 지연되더니 히드로 공항 도착이 오후 5시 40분이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