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든버러의 중화요리 뷔페 레스토랑인 차이나 레드(China Red)는 2016년에 개업한 식당으로 에든버러 지역 일간지인 Edinburgh Evening News에서 2018년, 2019년 에든버러 최고의 중식당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영국에 중화요리가 도입된 시기는 1880 년대 초로 런던과 리버풀에 중국인 선원과 학생들을 상대로 중국식당이 등장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 홍콩에서 영국으로 이민을 한 사람들이 영국에서 중식당을 많이 열었습니다.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는 1950년대에 중식당들이 처음 개업했으며 초기 에든버러에서 영업을 했던 중식당인 Rendezvous(1956년 개업)는 성업 중입니다. 영국식 중화요리는 이제는 영국의 주요 음식 중에 하나로 점점 광동식 요리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 차이나 레드는 에든버러 성 남쪽의 어셔홀(The Usher Hall) 근처 그린들레이 스트리트(Grindlay Street)에 있습니다. 입구는 식당 규모에 비해 작은데 식당 본건물은 뒤쪽에 있습니다. 이 곳의 식당은 차이나 레드의 2번째 식당입니다.
△ 식당 입구부터 화려하고 모던한 실내장식이 보입니다. 식당명이 차이나 레드인데 천장의 색도 붉은색이고 전등의 색도 붉은색입니다. 꽃이 들어간 천장의 전등이 매우 특이합니다.
△ 음식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는데 음식마다 조명이 비추고 있습니다. 식당 내부는 약간 어두운 편입니다. 저녁 8시인데 식사를 하고 있는 손님들이 보입니다. 이 식당의 음식 제공 시간은 일요일-목요일은 정오부터 오후 10시까지, 금요일과 토요일은 정오부터 오후 11시까지 입니다. 일요일을 제외하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운영하지 않습니다.
△ 식당 내부에는 150여 석의 좌석이 있으며 100 여종의 요리를 제공합니다. 개인 손님뿐만 아니라 단체 손님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제공되는 요리는 주로 중화요리와 일본요리입니다.
△ 실내 인테리어는 붉은색을 강조하면서 하얀색과 스테인리스의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 음식이 놓여 있는 테이블에 있는 장식이 매우 독특합니다. 장식의 의미는 잘 모르겠지만 장식 앞에 음식 알레르기가 있는 손님은 직원과 의논하라는 팻말이 있습니다. 식당의 인테리어가 매우 창의적인 것 같습니다.
△ 초밥과 샐러드가 있는 테이블은 따로 준비되어 있는데 음식에 푸른색 조명이 비추어지고 있습니다. 인기가 있는지 초밥이 많이 보이지 않는데 초밥 리필이 잘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 테이블 세팅은 단순합니다. 테이블마다 홍콩의 길거리 음식인 홍콩 스타일 에그 보이(Hongkong Style Eggboy)에 대한 안내가 있습니다. 홍콩 스타일 에그 보이는 이 식당에서 별미로 제공하는 디저트로 홍콩 에그 와플(Hong Kong Egg Waffle)입니다. Egg puff, bubble waffle, eggette, pancake balls, pancake waffle, egglet라는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 홍콩 에그 와플은 홍콩에서 1950년대부터 유행했고 홍콩 100가지 길거리 음식 중에 1위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홍콩 에그 와플은 일반 와플보다 반죽에 계란이 더 많이 들어가서 맛이 고소하고, 계란 모양처럼 올록볼록한 빈 공간에 토핑을 채워 넣은 후 구워낸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와플만 먹기도 하고 아이스크림이나 시럽을 곁들여 먹기도 하는데 식사 후에 먹어볼까 하다가 배가 너무 불러서 그냥 구경만 했습니다. 홍콩 에그 와플은 서울에서도 판매하는 음식점이 있습니다.
△ 홍콩 에그 와플 옆에 아이스크림이 준비되어 있는데 와플과 같이 먹거나 아이스크림만 따로 먹을 수 있습니다.
△ 음식은 매우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새우, 조개 등의 해산물과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등의 육류, 만두, 볶은밥, 볶은 국수, 빵, 피자 등 음식 종류가 매우 많습니다.
△ 요리사 특선 철판구이 요리도 먹을 수 있습니다. 해산물과 고기, 채소 등을 철판에서 구워줍니다. 철판구이 요리는 1945년 일식 레스토랑 체인을 운영하던 후지오카 시게지가 처음 도입했다고 합니다. 철판구이 요리는 일본 뿐만 아니라 미국과 영국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 디저트로는 과일이나 케이크가 있는데 늦은 시각이라서 많이 안 남았습니다. 이 식당은 음식을 담는 모든 그릇이 스테인리스 식기입니다.
△ 한 가지 단점은 음식을 담는 접시가 좀 작다는 점입니다.
△ 차이나 레드에는 바가 있어서 칵테일, 와인, 맥주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차이나 레드는 에든버러 지역 일간지인 Edinburgh Evening News에서 2018년, 2019년 에든버러 최고의 중식당으로 선정되었습니다. 2020년에는 2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내부 인테리어가 아주 인상 깊은 식당이었습니다.
▣ 에든버러의 차이나 레드는 옥스퍼드에서 이용했던 중화요리 뷔페 레스토랑인 코스모 레스토랑에 비해서 좀 더 전통적인 중화요리가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영국 여행 2일 옥스퍼드 코스모 레스토랑(Cosmo Restaurant, Oxford )
코스모 레스토랑(Cosmo Restaurant)은 2003년에 설립된 뷔페 레스토랑 체인입니다. 2003년 이스트본에 첫 번째 매장을 열었으며 현재 이 체인점은 잉글랜드에 14 개, 스코틀랜드에 3 개 , 웨일스 1개, 북
blog.daum.net
△ 40분 만에 저녁 식사를 다 마치고 식당 밖으로 나왔습니다. 식당 바로 앞에는 Royal Lyceum Theatre의 입구가 있습니다. 1895 년에 완공된 658 석 규모의 극장으로 주로 오페라를 공연합니다. 엘렌 테리(Ellen Terry,1847-1928)라는 유명 여배우의 유령이 나타난다는 극장이기도 합니다.
China Red
★★★★☆ · 뷔페 식당 · 30 Grindlay 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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