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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해외 먹을거리

영국, 아일랜드 여행 3일 선데이 로스트(Sunday Roast), 켄들 롬니스 (Romneys, Kendal)

by G-I Kim 2021. 2. 10.

▣ 잉글랜드 북서부 컴브리아주 켄들(Kenal)에 있는 롬니스(Romneys)라는 식당은 4종류의 고기를 제공하는 선데이 로스트(Sunday Roast) 등을 제공하는 영국 가정식 요리 전문점입니다. 이 식당은 켄들 지역신문인 Westmorland Gazette가 2014년에 개최한 <The Westmorland Gazette's prestigious foodie competition>에서 우승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취사가 가능한 아파트와 객실이 있어 숙박이 가능합니다. 윈더미어 호수로 이동하는 길에 이곳에 잠시 들려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켄들 남쪽에 위치한 롬니스(Romneys)라는 식당에 도착했습니다. 켄들은 인구 2만 8천 명의 도시로 런던-스코틀랜드 간선도로에 가까이 있고 레이크 디스트릿 국립공원(Lake District National Park)으로 가는 주요 관광도로 중의 하나가 지나갑니다. 이 지방 특산물인 민트 케이크가 유명하고 카펫과 양모 생산, 신발과 코담배 제조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롬 니스 앞에는 20-30대 정도의 승용차가 주차할 수 있는 넓은 주차장과 작은 마당이 있습니다. 

 

 식당 건물은 건립 연도는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19세기 건물로 최근에 내부 개장 공사를 하였다고 합니다.  

 

▲ 켄들 지역에서 평판이 좋은 식당으로 지역 맛집이지만 여행객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식당입니다. 고객의 기호에 따라 구운 고기를 잘라서 제공하는 커버리(Carvery) 식당이기도 합니다. 

 

Romneys Kendal | Traditional Food & Real Ales

 

www.romneyskendal.co.uk

▲ 식당에서는 영국의 전통 가정식사를 제공하고 바에서 에일 맥주를 마실 수 있습니다. 무료로 와이파이도 사용 가능하고 커피는 오전 9시부터 가능하다고 선전하고 있습니다.

 

▲ 식당 내부 중간에는 선데이 로스트(Sunday Roast)를 뷔페식으로 즐길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미국의 유명한 루트 66 팻말이 장식이 되어 있는데 이 곳에서는 무슨 특별한 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우선 음료수와 물이 제공되는데 정말 큰 잔에 담아서 줍니다. 이제 선데이 로스트(Sunday Roast)라는 음식을 처음으로 맛보러 갑니다. 

 

▲ 네 가지의 구운 고기를 요리사가 썰어 접시에 담아줍니다. 구운 고기는 소고기, 돼지고기, 햄, 칠면조 고기입니다. 원래 영국 전통 음식인 선데이 로스트에서는 소고기 구이를 사용했으나 최근에는 소고기 대신에 돼지고기, 닭고기, 양고기 등으로 대체하기도 합니다. 구운 고기 옆에는 요크셔푸딩(Yorkshire Pudding)이 있습니다. 로스트비프와 같은 구운 고기를 미국이나 한국의 뷔페식당에서 많이 보기는 했는데 원조가 영국이었다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선데이 로스트에는 구운 고기와 요크셔푸딩, 구운 감자 이외에 채소를 곁들여 먹습니다. 채소는 당근, 싹양배추(Brussel sprout), 파스닙(parsnip), 콩, 브로콜리, 콜리플라워를 굽거나 쪄내는 방식으로 곁들이기도 합니다. 이 곳에서는 구운 고기 이외에의 음식은 뷔페식으로 원하는 대로 가지고 갈 수 있습니다.

 

구운 고기인 로스트 비프는 주로 매운맛이 나는 홀스래디시(Horseradish) 소스나 고기 육즙으로 만든 그래이비(Gravy) 소스를 곁들여 먹습니다. 이 식당에서는 5가지의 소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이제 맛있게 선데이 로스트를 먹습니다. 한 접시에는 커다란 요크셔푸딩이 있습니다.   

 

▲ 원래 이 식당에서는 구운 고기 2조각과 나머지 음식으로 <Romneys Carvery>라는 메뉴로 주중에는 9.5 파운드. 주말에는 10.95 파운드의 가격으로 음식을 판매합니다. 단체 손님이라서 그런지  소고기, 돼지고기, 햄, 칠면조 고기를 잘라 주었습니다.  요크셔푸딩의 크기가 커서 접시의 절반정도를 차지합니다.

 

▲ 구운 고기 옆에 구운 감자와 각종 채소를 담았습니다. 소스는 고기 육즙으로 만든 그래이비(Gravy) 소스를 잔뜩 부었습니다.

 

▲ 요크셔 푸딩은 밀가루, 우유, 달걀을 섞은 반죽에 소기름을 첨가하여 구워서 만듭니다. 원래 오븐에서 바로 꺼내자마자 먹어야 제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 식당 바닥 일부가 두꺼운 유리로 되어 있는데 지하에 있는 와인 창고가 그대로 보입니다. 재미있는 아이디어입니다.

 

▲ 식당 안쪽에는 펍(Pub)이 있는데 이 곳에서 리얼 에일(Real Ale)을 마실 수 있습니다. 리얼 에일은 효모를 거르지 않고, 저온처리 살균을 하지 않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제조되는 에일 맥주(Ale Beer)입니다. 펍은 오전 9시부터 저녁 12시까지 운영합니다. 

 

여러개의 침실과 주방, 식당 등을 갖춘 아파트와 단독 객실들이 있어서 숙박도 가능합니다. 숙박비는 좀 비쌉니다. 

 

식당 앞의 주차장은 넓기는 하지만 대형차량이 주차하기는 어렵습니다. 주차장 뒤편으로 정원을 가진 켄들의 주택들이 보입니다.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집들로 식당 주변은 주택가입니다.

 

▲ 하늘의 구름이 조금씩 걷히기 시작합니다. 10월의 잉글랜드의 하늘은 항상 흐리지는 않습니다.

 

▲ 식당 앞의 커다란 나무입니다. 수령이 상당할 것 같은데 무슨 나무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버스를 타러 이동합니다. 우리를 태우고 온 버스는 주차할 곳이 없어서 식당 주변 버스 정류장에 주차를 하고 있습니다. 이 길로 4개 노선의 켄들 시내버스가 다니고 있습니다.  

 

 

 

 

Romneys

★★★★★ · 호프/생맥주집 · 72 Milnthorpe 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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