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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영국, 아일랜드

영국, 아일랜드 여행 6일, 더블린의 상징 더 스파이어(The Spire)

by G-I Kim 2021. 6. 25.

▣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 리피강 북쪽에 위치한 오코넬 스트리트 중임에 위치한 첨탑인 더 스파이어 (The Spire)는 120미터의 바늘 모양의 구조물입니다. 아일랜드 정부가 고속 성장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03년 세웠는데 아일랜드가 2002년 1인당 국내총생산 3만 달러를 넘어 명실상부한 선진국 반열에 들어선 것을 기념하는 상징물입니다.

 

▲ 그래프턴 스트리트 북쪽에서 트리티니 칼리지 동쪽의 R138 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이동합니다. 유선형의 노란색 이층 버스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더블린 버스라는 회사의 차량인데  볼보사의 이층버스를 베이스로 영국 버스 제작 업체 알렉산더 데니스에서 제작한 Volvo B9TL-based Alexander Dennis Enviro400입니다. 이 차량은 2007년부터 100여 대가 운행하고 있는데 더블린 버스는 120개 노선에서 1,000여 대의 차량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 구 아일랜드 국회 의사당 건물(Irish Houses of Parliament)과 트리티니 칼리지의 서쪽 입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 구 아일랜드 국회 의사당 건물 남쪽에는 아이리시 위스키 뮤지엄(Irish Whiskey Museum)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아이리시 위스키를 시음할 수도 있고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아일랜드는 위스키의 탄생지로 알려져 있는데 1171년 잉글랜드의 헨리 2세의 군대가 이 섬에 도달했을 때, 이곳 주민들이 <아스 키보>라는 증류주를 마시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 술이 위스키의 선조이고 위스키라는 말도 여기에서 탄생했다고 합니다.

 

▲ 트리티니 칼리지 서쪽 입구에는 이동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가 트리티니 칼리지에 들어갈때 이용했던 남쪽 입구보다는 이곳으로 대학 구내로 이동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 구 아일랜드 국회 의사당 건물의 주 입구입니다. 팔라디안 건축양식으로 1796년에 지어졌으며 교도소나 미술관 등으로 사용되다가 1800년대 초에 아일랜드 은행의 소유가 되었습니다. 

 

▲ 칼리지 스트리트의 모습입니다. 이층 버스들이 많이 보입니다. 오른쪽은 트리티니 칼리지의 북서쪽입니다. 

 

▲ Westmoreland Street를 따라 북쪽으로 이동합니다. 더블린에는 버스가 정말 많이 보입니다. 

 

▲ 버스에 붙어 있는 버거킹 광고입니다. 햄버거 2개에 6유로입니다. 아일랜드의 버거킹 햄버거 빵은 한국 보다 커 보입니다. 버스 안에는 와이파이가 제공되는 것 같습니다. 

 

▲ 버스에 MMA(Mixed martial arts) 파이팅 광고도 붙어 있습니다. 

 

▲ Westmoreland Street 북쪽에는 유명인사들의 밀랍인형들이 있는 <The National Wax Museum Plus>가 있습니다. 1983년에 오픈한 곳으로 2016년에 현재의 장소로 이전했습니다. 

 

▲ 더블린의 경전철은 루아스(Luas)가 <The National Wax Museum Plus> 앞을 지나갑니다. 루아스의 전동차들은 생각보다 상당히 깁니다. 전동차는 모두 3가지 종류로 70여 개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리피강(River Liffey) 위의 오코넬 다리 (O'connell Bridge)를 건너 오코넬 스트리트 (O'connell Street)로 갑니다. 오코넬 다리는 1791년에서 1794년 사이에 건설된 화강암 다리로 차량뿐만 아니라 경전철도 지나다니고 있습니다.

 

▲ 오코넬 다리는 2020년 전에 완공되었으며 이후 확장 공사를 한 화강암 다리입니다. 튼튼한 다리라서 버스 뿐만 아니라 경전철도 지나갈 수 있습니다. 사람들과 자전거도 같이 다리 위를 지나가고 있습니다. 

 

▲ 오코넬 다리에서 내려다 보이는 리피강의 모습입니다. 매우 잘 정비되어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강둑을 따라 공원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리피강은 더블린의 중심을 흐르는 강으로 원래 <안 루이 데크(An Luirthech)>였으나 1830년대 이후로 아일랜드의 여류시인 안나 리피(Anna Liffey)의 이름을 따서 리피강이 되었습니다. 리피강은 바이킹에 의해서 도시가 형성된 시기부터 무역을 위한 수로였고 1990년대까지 기네스 맥주를 수출하는 화물선이 운항했습니다. 

 

▲ 더블린 시내 투어 버스인 <Hop-on Hop-off Bus>가 지나갑니다.  더블린의 No.1 Hop-on Hop-off Bus Tour의 오리지널 투어는 1시간 40분 정도 소요되고 27개의 정류장을 지나갑니다. 코스에는 더블린 동물원, 기네스 스토어 하우스, 트리티니 칼리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오코넬 스트리트 남쪽에는 오코넬 동상(O'Connell Monument)이 있습니다. 다니엘 오코넬(Daniel O'Connell, 1775-1847)은 아일랜드의 민족운동 지도자이자 변호사로 아일랜드 통합(1800년)을 비판하는 입장에서 가톨릭 해방운동을 했던 인물입니다

 

▲ 은행과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퍼머넌트 TSB(Permanent TSB)의 건물 옆으로 아일랜드의 정치가인 존 그레이(John Gray, 1815-1875)의 동상이 있습니다. 

 

▲ 이전에 Clery라는 백화점이었던 건물이 공사중입니다.  Clery는 1853년에 개업한 백화점인데 2015년에 문을 닫았다고 합니다. 이 건물에 Clerys Clock이라는 대형 시계가 있었는데 유명한 만남의 장소이었다고 합니다. 두 팔을 들고 있는 짐  라킨(Jim Larkin)의 동상도 보입니다.

 

▲ 짐 라킨(Jim Larkin, 1875-1947), 혹은 제임스 라킨(James Larkin)은 빅 짐(Big Jim)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아일랜드의 노조지도자이자 사회주의 활동가입니다. 그의 연설 모습을 표현한 동상이 오코넬 스트리트에 서 있습니다.

 

▲ 120미터의 바늘 모양의 구조물인  더 스파이어 (The Spire) 입니다. 아일랜드 정부가 고속 성장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03년 세웠는데 아일랜드가 2002년 1인당 국내총생산 3만 달러를 넘어 명실상부한 선진국 반열에 들어선 것을 기념하는 상징물입니다. 묘하게도 이 시기는 아일랜드를 통치했던 지배국가 영국을 소득 측면에서 앞지르던 시기와 같았습니다. 아일랜드의 2020년 1인당 GDP는 8만 9383달러에 달해 지금은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잘 사는 국가가 되었습니다.

 

▲ 더 스파이어가 서 있는 곳은 원래 1808년에 만들어진 넬슨의 탑(Nelson's Pillar)이 있었는데 1966년에 IRA에 의해 폭파됩니다. 더 스파이어 하부에는 독특한 문양이 있습니다. 

 

▲ 더 스파이어를 기준으로 남쪽은 로우 오코넬 스트리트, 북쪽은 어퍼 오코넬 스트리트로 나누어 집니다. 더 스파이어에서 보이는 로우 오코넬 스트리트의 모습입니다. 오코넬 스트리트 중앙은 보행로이고 더 스파이어와 동상들이 있습니다. 더 스파이어 근처에는 GPO Museum이 있습니다. GPO Museum은 아일랜드 독립의 도화선이 된 부활절 봉기(1916년)가 일어났던 곳으로 아일랜드 역사에 관심이 있다면 들러볼 만한 곳입니다.

 

▲ 더 스파이어 동쪽에 있는 노스 얼 스트리트(North Earl Street)는 1980년대 부터  보행자 전용도로가 되었습니다. 스트리트 초입에는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아일랜드의 유명 작가 제임스 조이드 (James Joyce, 1882~1941)의 동상이 서 있습니다. 그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더블린 3부작이라고 평가받는 더블린 사람들, 젊은 예술가의 초상, 율리시스가 있습니다.

 

▲ 오코넬 스트리트에도 버거킹(Burger King O'Connell Street)이 있습니다. 더블린 시내에 20개의 버거킹 매장이 있다고 하는데 길거리를 지나가면서 많이 보게 됩니다.

 

▲ 빅버스 더블린(Bigbus Dublin)이라는 더블린 관광 예행사의 시티 투어 버스입니다. 

 

▲ 오코넬 스트리트 북쪽에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더블린 시티 센터 (Holiday Inn Express Dublin City Centre, an IHG Hotel) 호텔이 있습니다. 조식이 제공되는 비교적 저렴한 3성급 호텔입니다. 

 

▲  오코넬 스트리트 북단에는 찰스 스튜어트 파넬 (Charles Stewart Parnell) 동상이 있습니다. 1899~1911년에 제작되었고 영국 하원의원으로 있으며 아일랜드 권리옹호에 힘썼고 토지 연맹 초대 회장을 지내며 아일랜드 토지를 되찾기 위한 운동을 하였다.

 

파넬 스트리트(Parnell Street)의 서쪽 입구입니다. 샌드위치 전문점인 서브웨이가 있습니다. 

 

▲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파넬 스트리트(Parnell Street)에는 김치 홉하우스(Kimchi Hophouse)라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한식과 일식을 제공하는 식당을 방문했습니다. 이 식당은  정오부터 오후 11시까지 오픈합니다.

 

▲ 반찬으로 잡채, 감자조림, 콩나물 무침, 김치, 오이소박이가 나왔습니다. 두부와 김치가 풍부한 김치찌개도 나왔습니다.

 

▲ 추가로 불고기도 나왔습니다. 오랫만에 김치찌개와 불고기, 한식 반찬으로 식사를 했습니다.

 

 

Kimchi Hophouse · 160-161 Parnell St, Rotunda, Dublin, D01 Y4A7 아일랜드

★★★★☆ · 한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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