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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운전

미국 샌디에고에서 신호위반으로 티켓받다... 3/6

by G-I Kim 2012. 7. 18.

.미국에서 자동차 관련 벌금은 엄청 비싸다...주차 위반 벌금도 엄청나게 비싸다...

그래서 조심조심 차를 몰고다녔건만... 결국 신호위반으로 샌디에고 폴리스에게 덜컥...

 

 

아파트 단지 내 쇼핑센터 근처 ... 항상 우회전을 하고 나면 길가에 서있는 샌디에고 경찰차가 보였다..

처음에는 왜 저자리에 경찰차가 서있는지 몰랐다가... 나중에 알았다... 클레어몬트의 사거리에서 신호위반 티켓을 받은 후로

원인은 저 표지판...적색신호에서의 우회전 금지...

 

 

 

 

대부분 이런 표시는 신호등에 있지만 그 전에 주행하는 차량이 볼 수 있도록 이런 교통 표지판이 더 하나 있다...

 

 

 

 

그리고 저렇게 신호등 옆에 붙어 있는데.. 운전 중 다른 생각하거나.. 햇볕때문에 표지판이 잘 안보이는 경우 그냥 지나칠 수 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적색 신호등에서 필요에 따라 교차로에서 우회전 할 수 있으나 저런 표지판이 있으면 절대로 우회전 하면 안된다...

샌디에고 패트롤카가 기다리고 있을 지도...

 

 

 

 

일단 경찰의 지시에 따라 길가에 차를 세운후 경찰이 다가오자 족보대로 운전사 쪽 창문을 열고 두손을 운전핸들 위에 가만히 올려놓는다.

경찰은 친절하게 위반사항을 알려주고 운전자는 운전면허증, 자동차 등록증, 그리고 보험 증서를 경찰에게 보여주어야 한다.

한개라도 없으면 이에 대해 각각 벌금을.... 아래와 같은 티켓을 발부하면서 운전사에게 사인을 하라고 하는데...

사인을 하라는 의미는 유죄를 인정한다는 것이 아니라 법원에 출두하겠다는 것을 약속하는 것...

가끔 한인중에 잘 모르고 사인 안하고 항의하는 분들 있는데... 미국에서는 그러면 체포될 수도...^^ 

경찰이 우편으로 법원 출두일이 통보된다고 알려주기는 하지만... 언제 날라올지 모르고...한도 끝도 없이 기다릴 수도 없어서...

일단 교통위반을 인정하고 온라인으로 벌금(여기서는 보석금이라고 한다.)을 내기로...

 

 

 

 

 

티켓 상당을 본면 적색의 일련번호가 있는데 이를 이용해서 샌디에고 카운티법원(http://www.sdcourt.ca.gov/) 홈피에서 벌금을 납부하면 된다.

주차 위반도 같은 방식으로 하면 된다고... 법원 홈피에서 Traffic 란을 클릭하면...

 

 

 

 

여러가지 메뉴가 나오고 이중 Pay your ticket를 클릭한다...

 

 

 

 

Citation Number에는 티켓 번호를 입력하고 교통위반자의 생년월일을 입력한다...

 

 

 

 

 

그리고 인터넷 지시 문구에 따라 진행하면...

 

 

 

 

 

 

아주 친절하게 벌금 액수와 방법을 알려준다...여기서 벌금 외에 교통학교 등록도 할 수 있는데...

교통 위반을 하면 교통학교에 가서 8시간 다시 강의를 들어야 벌점을 면할 수 있다... 벌점이 생기면 다음 자동차보험 계약시에 보험금이 올라간다...

단, 대부분 자동차 보험을 1년 단위로 계약하므로 미국에 일년간 머무르시는 분은 굳이 교통학교에서 수업을 들을 필요가 없고

단기여행목적으로 운전을 하다가 교통위반티켓을 받는 경우에도  교통학교에서 수업을 들을 필요가 없다.

 

 

 

 

 

 

범칙금을 내었다는 확인 자료는 이메일로 받을 수 있고 프린트가 가능하다....

 

 

 

 

 

 

 

주차 위반도 비슷하게 벌금을 납부 할 수 있고 교통학교 교육은 수강하지 않아도 된다.

단, 교통위반은 운전자에게 벌금이 적용되지만 주차 위반은 차주에게 적용되므로 남의 차를 빌렸다가 주차위반으로 걸리면

반드시 차주에게 이야기 해야 한다.

이런 벌금은 신원조회와 연결되므로 이에 대한 사항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 미국 재입국시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샌디에고 경찰에 대한 이미지는 그리 나쁘지 않다... 저렇게 퇴역 경찰들이 클래식 카를 몰고나와 지역 퍼레이드에 참가하기도 하고... 

 

 

 

 

 

 

 

 

공원이나 휴양지 등에서 치안을 유지해 준다... 그리고 대부분 친절하다...

 

 

 

 

하지만 교통 위반으로 걸리면....티켓 받아야지.. 뭐...

 

 

 

 

퍼레이드에 나온 고속도로 순찰대 순찰차... 지금은 연방군 소속이란다... 저 파란색 불빛은 교통위반차량을 단속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미국에는 엄청난 속도로 폭주하는 차량들이 있어서 그런지 저런 스포츠카 형태의 고속도로 순찰차도 가끔 보인다...

 

 

 

 

캘리포니아에서 운전하다가 보면 속도때문에 좀 곤란한 경우가 많은데... 고속도로의  경우 제한속도가 시속 65마일이지만..

1,2차선에서 그렇게 달리면 뒷차들이 난리가 난다... 아래 사진도 사실 시속 75마일로 앞차간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찍은 사진...

 

 

 

 

이렇게 차가 밀리는 것 같아도 모든 차량이 시속 75마일로 달리는 중이다...

 

 

 

 

특히 카풀라인으로 달리면 더 빨리 달리는 경향도 있는데...나의 짧은 경험으로는 캘리포니아의 프리웨이 즉 고속도로의 경우 차량 소통의 방해가 되지 않는 경우

시속 75마일까지 달리는 차량은 제지하지 않는 것 같고.. 특히 텅빈 도로레서 다른 차량들과 같은 속도로 달리면 크게 문제가 없는 듯...

그러나 바깥쪽 차선에서 너무 빨리달리거나 곡예운전을 하면 어떻게 알았는지 귀신처럼 찾아낸다고...^^ 물론 안걸리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야간에도 교통단속을 하니 과속은 본인과 다른 차량 운전자의 안전을 고려해서라고 피하는 것이...

주변에서 시속 90마일로 과속하다가 폴리스 형님 보았다는 분도...  

 

 

 

 

이렇게 한가로운 국도에서는 속도 표지판도 보이지 않고 다니는 차량도 별로 없어서 고민을 좀 하게되는데...네이게이션에는 제한 속도를 알려주기는 하지만...

저렇게 탁 트인 곳에서는 멀리서도 폴리스 차량을 볼 수 있어서 그런지 별로 교통단속하는 것을 못보았고...

워낙 도로가 잘 닦여 있어서 좀 빨리 달려도 크게 문제가 없는 듯...그래고 시속 65마일은 안넘는게...

 

 

 

 

하지만 국도 중간에 작은 마을이 나타났을때  아무생각 없이 속도를 줄이지 않으면 폴리스 만날 수 있다....

마을에는 여러 차량이 다니고 사고의 위험성이 있어서 일부러 단속하는 듯...

 

 

 

 

 

 

또 도심에서 스톱싸인 제대로 안지켰다가 지나가던 폴리스에게 적발되는 경우도 있고...

 

 

 

 

폴리스 지시 무시하고 도망가면 어느샌가 경찰차가 3-4대쯤 따라오고 심하게 도망가면 헬리콥터가 따라온다...

 

 

 

 

그래도 요즘 교통위반으로 적발이 가장 많은 사항은 운전 중 핸드폰 사용이나 네비게이션 조작이다...

폴리스가 귀신같이 찾아내어서 티켓발부한다...원칙적으로는 핸드폰이나 네비게이션을 조작하려면 길가에 차를 세우고 시동을 끄고 사용해야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