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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쟁기념관, 420년을 넘어다시보는 임진왜란... 재개관한 6.25전쟁실2

by G-I Kim 2013. 1. 6.

우연히 서울 삼각지에 들렸다가 420년을 넘어 다시보는 임진왜란전을 한다기에 들렸습니다.
전쟁기념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전시하는데 2012년 11월 21일부터 2013년 02월 20일까지 하네요...

 

전쟁기념관에 오면 가장 눈에 보이는 조형물인 형제상

한국전쟁 당시 국군장교인 형과 북한군 병사인 아우가 전쟁터에서 극적으로 만난 실화를 소재로 만든 조형물입니다.

눈이 덮힌 조형물을 보니 이전과 느낌이 아주 다릅니다. 

 

전뱅기념관으로 올라가는 계단... 사람들이 다닌는 곳만 눈이 치워져 있습니다.

이 넓은 전쟁기념관의 눈을 몇명의 직원분들이 다 치우기는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요..^^

 

 

가까이 가보니 계단에 새겨져 있는 글귀가 마음에...자유와 평화는 거져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층 로비에 들어서니 한쪽에 독도의 모형과 또 독도사진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누구 생각인지 몰라도 아주 좋은 아이디어인듯 합니다... 

 

 

난중일기와 징비록을 볼 수 있다는 현수막을 따라가니...

 

신기전의 실제 모형과 다시보는 임진왜란의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저 신기전은 임진왜란 당시 특히 행주대첩에서 크게 활약을 했다고 합니다...

 

전시실 내부에는 많은 전시물이 있었습니다. 임진왜란의 흐름을 아주 자세히 알수 있게 내용이 전시되어 있었지만..

중요한 물건들이 많아서 사진촬영은 제한적...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임진왜란의 역사를 다시 한번 돌이켜 볼 수 있는 좋은 내용들입니다. 

 

 

 

 

 

내용을 자세히 보면 임진왜란 당시 조선은 준비가 부족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싸워서 일본을 이긴 전쟁이었다는 것을 자세히 알 수 있는...

최근에 임진왜란은 조선이 이긴 전쟁이었다는 책이 왜 출간되었는지 어느정도 알 수가 있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전쟁니념관에서 배포하는 팜플렛을 참조하면 됩니다..

 

 

 

 

전시실 마지막에 기념촬영하는 곳도 있습니다만... 

 

전쟁기념관을 다시 한번 보니 6.25 전쟁실 북실을 재개관했다고 합니다.. 

 

인천상륙작전 이후 북진과 1.4 후퇴, 그리고 휴전까지의 전시물들입니다.

 

북진을 하는 국군 병사들의 실제 크기의 모형입니다.

 

스위치를 누르면 순식간에 스크린으로 바뀌면서 관련영상이 나옵니다.

 

압록강에서 국군이 수통에 물을 떠왔던 그때의 상황을 홀로그램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곧 중공군이 남진을 합니다...

중공군의 꽹과리 치는 모습과 피리부는 모습... 

 

인해전술로 내려왔다고 하지만 중공군의 개인 무장은 꽤 수준급이었던 것 같습니다

 

흥남철수작전을 나타내는 디오라마입니다...

 

무기를 포기하고 피란민을 우선적으로 배에 실었다고 합니다. 

 

고철이 된 소총이나 야전삽과 구멍이 뚫린 철모로 만든 전우의 임시무덤..

 

백마고지 전투를 나타내는 청동구조물입니다...

 

 

백마고지 등 한국전쟁 당시 고지전투가 어떤 형태로 이루어 졌는지 보여주는 홀로그램도 전시되고 있습니다.

정말 치열한 전투장면입니다.

 

제가 가장 놀랐던 것은 6.25전쟁 당시 적을 행해 불을 뿜던 105 mm 곡사포의 실제크기의 디오라마 인데..

인형들이 꼭 살아있는 듯 해서 그 디테일에 놀랐습니다...

 

 

직업상 관심이 있어서 그런지 눈길이 자꾸 의료지원 분야 전시물에서 떨어지지 않습니다.

 

사용하던 수술 기구들은 뭐 요즘도 비슷한 형태의 기구들을 사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붕대나 의약품들은 포장이 정말 과거의 것이라는 느낌이 마구 옵니다..^^  

 

반공유격대에 대한 설명도... 

 

휴전조약에 대한 디오라마 

 

유엔군 대표의 조약 서명 장면...

 

북한국 대표의 조약 서명 장면... 

 

전쟁포로와 송환에 대한 내용도 아주 이해하게 쉽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피난살이 그때를 아십니까? 

 

2년전 촬영한 같은 전시실의 사진입니다.

새로 단장된 전시실이 얼마나 세련되게 바뀌었나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시관 수준도 이제 세계적인 수준인 듯... 

 

전쟁기념관 건물 정문쪽에서 바라보니 하얀 눈에 쌓인 광장이 보임니다..  

 

외부 전시관 쪽에 가보니 여기도 눈이 수북히 쌓여 있네요... 

 

함포와 미사일 옆에도 하얀 눈이... 

 

북한이 아직도 특수부대 침투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AN-2기 위에도 하얀눈이..

그런데 이전과는 날리 동체와 날개 아래의 파란색이 더 두드러지게 보입니다. 

 

그전에 낡아서 흉하게 보였던 안내판도 모두 새로운 것으로 산뜻하게 바뀌었습니다.

 

탱크 위에도 하얀 눈이... 

 

프리덤파이터 날개위에도 하얀 눈이...

 

제2연평해전때 침몰했던 참수리 357정은 추위에도 아랑곳 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사실 저 배는 파손부위까지 정확히 재현한 전시품입니다.. 

 

참수리정 아래에 있는 인공못에는 물이 있었으나 동절기라서 그런지

물은 없고 눈만 수북히 쌓여 있습니다 

 

전쟁기념관은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가족 단위로 한번 가볼만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