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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여행/애리조나주 세도나

신비한 기운이 느껴지는 곳, 미국 애리조나주 세도나로 여행을 가다(5) 세도나 다운타운

by G-I Kim 2013. 3. 30.

미국 애리조나 주에 위치해 있는 세도나는 주변에 솟아있는 붉은색의 거대한 사암 암벽과 봉우리로 유명한 곳입니다. 세도나(Sedona)라는 지명은 이곳 최초의 우체국장 부인(Sedona Arabelle Miller Schnebly1877~1950)의 이름에서 유래하는데 초기 세도나에 정착한 사람으로 세도나의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살았던 인물이라고 합니다.  해발 1372m의 건조한 산악지대에 위치하고 인구는 약 1만 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기온은 6월부터 9월까지 평균 35도에 달하는 등 매우 무덥고 겨울인 12월에서 2월에는 평균 12도를 기록하는 온화한 날씨라서 여행하기가 좋습니다.  원래 이곳은 아메리칸 원주민이 신성시 하며 살았던 곳인데 세도나 베르데 계곡에서 살았던 야바파이와 아파치 인디언들은 1876년 강제로 이주당했습니다. 이후 백인 목장주들이 이 지역에 들어왔고 오크 크리크 캐년(oak creek canyon)에서 복숭아와 사과가 많이 재배되었습니다. 최근에는 미국 각지에서 모여든 예술가들이 이곳에서 정착하여 문화예술의 도시가 되었는데 세도나 다운타운을 보면 이와 관련된 조작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1950년대부터  명상과 휴양을 위한 관광지로 유명해졌고 세도나에 별장을 마련하거나 은퇴한 사람들이 요양삼아 거주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버스를 타고 세도나 다운타운을 지나가다 보니 다운타운 끝자락에 <천안삼거리>라는 한국식 식당이 보입니다. 그리고 식당 앞에 걸려있는 태극기가 보입니다. 영문이름은 Mago Cafe...

 

 

다른 사이트에서 가지고 온 사진으로 성조기와 태극기가 나란히 걸려 있습니다. 이런 곳에서도 한국 식당을 볼 수 있다니 대단합니다. 자유여행으로 세도나를 오면 한번 들려볼 만한 곳이네요...

 

 

 세도나 다운타운에는 숍, 갤러리, 레스토랑이 많은데 저렇게 복합건물 안에 모든 점포가 들어가 있는 형태도 있습니다. 여기는 돌로 만든 고분처럼 생겼는데 이런식으로 건물을 지으면 여름에 실내온도 조절이 유리할 것 같습니다. 

 

 

세도나 다운타운에는 다니는 차량들이 그리 많아보이지 않지만 주차되어 있는 차량이 많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여기가 휴양지라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Siangua Plaza라는 상가 건물입니다. 안에는 각종 물건을 판매하는 숍들과 갤러리들이 있습니다. 건물 외관을 세도나의 사암으로 붙인 인테리러가 매우 특색이 있어 보입니다. 주변 환경과 잘 어울입니다.

 

 

이층 건물로 되어 있는 상가 가운데에 쉬는 공간이 있는에 남녀 아메리칸 인디언의 조각상이 있습니다.

 

평화로운 모습의 인디언 조각상입니다. 원래 이곳은 아메리칸 원주민이 신성시 하며 살았던 곳인데 세도나 베르데 계곡에서 살았던 야바파이와 아파치 인디언들은 1876년 강제로 다른 곳으로 이주당했습니다

 

 

그런데 상가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정말 한가하네요...

 

 

상가 앞에 서 있는 곰 한마리.. 귀엽기 보다는 좀 행패를 부릴 것 같은 성질있어 보이는 모습입니다.

 

 

비탈길에 지은 건물이라 비스듬하게도 보입니다...

 

건물 뒤로 세도나의 특장적인 붉은색 사암들이 보입니다. 흰색 줄무니는 석회암이라고 하네요...

 

 

멀리보이는 사암의 봉우리는 기묘하게 보이네요... 세도나 다운타운에서 보면 사방에 이런 풍경이 펼쳐집니다.

 

 

세도나 아트센터라는 곳도 보이는데 시간제약으로 들리지는 못했습니다.

 

 

길거리에 관광객들이 볼 수 있도록 많은 예술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꽃돼지 어미와 새끼...작품제목은 Marnacita de las Flores입니다.

 

 

그림을 그리는 카우보이를 어린애 하나가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저 어린애는 멀리서 보면 실제 사람 같지만 사실은 조형물입니다. 작품제목은 Red Rocks and the Cowbody Artist입니다...

 

 

청동으로 만든 저 말은 너무나도 형실적으로 재현을 잘해 놓아서 멀리서 보면 흡사 실제 말과 구별이 잘 안됩니다. 작품제목은 Heart od the West라네요...

 

 

춤을 추는 한쌍의 남녀.. 서부시대의 복장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작품제목은 "The Dance" 이 작품들 모두 세도나 시의 소유입니다.

 

 

또 다른 곳에서는 각양각색의 모습을 보이는 조형물이 서있습니다. 세도나의 붉은 색 주변환경과 아주 다른 모습입니다...

 

 

여름에 상당히 무더운 지역이라서 그런지 복도 천장 위에 팬들이 달려 있습니다...

 

 

서부시대를 배경으로 그 시대의 복장으로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그런데 사진은 흑백사진입니다.

 

 

건물사이로 세도나의 기암괴석들이 보입니다. 붉은 색은 사암이지만 녹색은 풀, 하얀색은 석회암으로 자연이 만들어논 예술품입니다.

 

 

세도나 다운타운의 많은 건물들의 색깔이 세도나 주변 풍경과 어울리는 색으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 점심식사를 위해 이미 지정된 한 식당을 찾았습니다.

 

 

식당이름은 Canyon Breeze Restaurant and Bar입니다. 생각보다 내부가 넓은데 뒤편에 테라스가 있어 식사를 하면서 주변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식당은 빵이나 간단한 샌드위치, 햄버거, 샐러드 등을 판매하고 아이스크림도 파는 그런 공간입니다.

 

 

천장에 파이프들이 많은데 에어컨 시설인 듯 합니다.

 

 

형태는 한국의 푸드코트인데 은식 판매대가 건물 중간에 있는 것이 한국이나 일본과는 다릅니다.

 

 

 

버섯샌드위치와 감자튀김, 콜라를 주문했습니다.

 

 

버섯이 많이 들어가 잇는 샌드위치인데요...감자튀김도 그냥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긴 세도나에서 유명한 음식이라는 것이 없으니...

 

 

 

 

테라스에서는 사람들이 주위 풍경을 보면서 식사를 즐기고 있습니다. 3월이라서 그런지 덥지도 않고 선선한 날씨에 햇볕이 비치니 딱 좋네요...

 

 

 

테라스에서 보이는 주변 풍경이 참 대단합니다. 이런 풍경은 다른 곳에서는 전혀 볼 수 없는....

 

 

 

멀리 기암괴석과 주차된어 있는 자동차들, 그리고 숙박시설들이 보입니다. 세도나 다운타운에는 고급스럽지 않지만 하루밤 묵을 만한 숙박시설이 꽤 많이 있습니다. 

 

 

주차된 자동차들과 기암 괴석들...묘한 대조를 이룹니다.

 

 

저 붉은색 사암들과 봉우리들은 세도나를 신비한 기운이 느껴지는 곳으로 만드나 봅니다.

 

 

사실 사진으로는 그 느낌을 살리기가 어렵네요... 직접 가보지 않고는 그 풍경을 느낄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