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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여행/애리조나주 세도나

신비한 기운이 느껴지는 곳, 미국 애리조나주 세도나로 여행을 가다(3) 라플린에서 세도나로

by G-I Kim 2013. 3. 30.

라플린의 Harrahs 호텔에서 새벽에 일어나 창문을 보니 주차장의 조명만 환하게 비추어 지고 있습니다. 졸린 눈을 비비고 새벽 5시에 출발을 합니다. 가야할 길이 멀기 때문에...ㅠㅠ ... 이번여행은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에서 라플린까지 이동하는데 하루, 라플린에서 세도나로 이동해서 구경하고 라플린으로 다시 돌아오는데 하루, 그리고 라플린에서 로스엔젤레스로 돌이오는데 하루가 걸리는 여행이기 때문에 두번째 날이 제일 바쁩니다. 

 

 

이른 아침인데도 출발시간에 우리 여행팀들이 모두 모여 있습니다. 역시 어르신들이 아침 잠이 없으시네요...^^

 

 

세도나로 가는 버스에서 졸면서 창밖을 보니 황량한 사막의 산 위로 서서히 해가 떠오릅니다. 네바다 주에서 애리조나주로 널어가면 시계를 한시간 다시 설정해야 합니다.

 

 

사막의 일출은 또 다른 묘미가 있습니다. 낮게 드리워진 구름 아래로 아침 햇살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모하비 사막의 일출입니다...

 

 

버스를 타고 가면서 보는 서서히 모하비 사막의 해가 떠오르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이제 주변 사물을 판별할 수 있을 정도로 날이 밝았습니다. 모하비 사막이라도 국도 주변이라서 그런지 집들이 드믄 드믄 보입니다.

 

 

이제 날이 밝아져서 주변 사막의 산들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누가 인공적으로 깎아 놓은 듯한 절벽이지만 세도나에서 볼 수 있는 사암들은 아닙니다. 

 

 

사막에 있는 저런 작은 마을들의 주민들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생계를 이러가는지 갑자기 궁금해 집니다. 전기시설은 되있는지.. 수도 시설은 되있는지... 저기서 미국 인디언들이 어렵게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습니다만...

 

 

사막의 식물 같지 않는 나무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누가 일부러 심은 것 같지는 않은데... 하여튼 모하비 사막을 보스로 지나가다 보면 계속 조금씩 바뀌는 풍경이 재미 있습니다... 

 

 

점점 나무들이 많아지는 것을 보니 그랜드 케니언 쪽이 가까워지는 것 같습니다.  철길도 보이네요...

 

 

지금 가고 있는 길은 캘리포니아에서 그랜드케니언을 구경하기위해서 이용하는 도로 중에 하나로 윌리암스라는 작은 도시 근처에서  북쪽으로 이동하면 그랜드케니언, 그리고 조금 더 가서 플라그스태프라는 작은 도시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면 세도나라는 오늘의 목적지가 나옵니다. 

 

 

아침식사를 하러 윌리암스라는 작은 도시의 Moutain Side Inn and Conference Center라는 곳에 버스가 멈춥니다.

 

 

간판에 아침은 무료, 와이파이 무료, 단체 관광객 식사 환영 등등... 이렇게 써있네요... 하루 숙박비 40달러내외의 저렴한 숙박시설입니다. 실제크기의 역마차 모형에 서울정이라고 한글이 써 있습니다.

 

 

숙박시설보다는 서울정이라는 식당이 더 좋아보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랜드캐넌이나 세도나를 여행하는 한국인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 붉은색 건물이 숙박시설이고... 그 앞에 여러나라 국기들이 펄럭이고 있는데...

 

 

그 중에 태국기도 있습니다...정말 반갑습니다....

 

 

식당내부는 서부시대 건축물을 연상하게 하는 모습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식당 내부가 상당히 넓습니다.

 

 

삼삼오오 모여서 아침 식사를 합니다 아침식사는 설렁탕... 맛도 훌륭했습니다..

 

 

내부에는 작은 바도 마련이 되어 있습니다.

 

 

작은 바 테이블 위에 보이는 작은 그릇...

 

 

그ㅡ 위에는 김치가 가득 담겨져 있습니다. 마음대로 손님들이 가져다 먹으라는 배려인데... 이건 완전히 한국식이네요...

 

 

 

이제 버스가 플라그스태프를 거쳐 남쪽으로 달리기 시작합니다. 이제 기암괴석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붉은색 사암(red rock)이 보이기 시작하는데...중간중간에 하얀색이 보이기도 하네요...

 

 

이 붉은 사암들은 철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인체에 자력적인 영향을 많이 준다고 합니다.

 

 

이런 신비로운 형태의 바위들은 다른 곳에 가도 볼 수 없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