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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해외 먹을거리

미국 뉴올리언스 카페 뒤 몽드(Cafe Du Monde) 2010년 5월

by G-I Kim 2021. 3. 24.

▣ 카페 뒤 몽드(Cafe du Monde, 프랑스어: "Cafe of the World" 또는 "The People's Cafe")는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프렌치 쿼터 디케이터 스트리트(Decatur Street)에 위치한 1862년에 개업한 커피 전문점입니다. 이곳은 카페오레(Café au lait)와 설탕가루가 뿌려진 프랑스식 도넛인 베녜(Beignet)로 유명한 뉴올리언스의 명소이기도 합니다.

 

잭슨 스퀘어 (Jackson Square)

 

▲ 잭슨스퀘어(Jackson Square)는 뉴올리언스의 프렌치 쿼터(French Quarter)에 있는 역사적인 공원입니다. 옛 이름은 플레이스 다메스(Place d'Armes)이며 1814년 뉴올리언스 전투 이후로 앤드류 잭슨(Andrew Jackson, 1767-1845)을 따서 지금의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프렌치 쿼터의 중심이며 미시시피강을 배경으로 1794년에 완공된 세인트 루이스 대성당(St. Louis Catherdral)과 마주 보고 있습니다.

 

잭슨스퀘어 가운데에는 앤드류 잭슨의 기마상이 있습니다. 앤드류 잭슨은 미국 제 7대 대통령(1829년~1837년)으로  1815년 뉴올리언스 전투에서 영국군과 싸워 대승하였습니다. 켈트족의 피를 이어받은 아일랜드계로 귀족 출생이 아닌 최초의 미국 대통령입니다. 민주당 소속으로는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기도 합니다.  미국 대통령 사상 유일하게 의회에서 불신임 결의를 한 대통령이며, 미수에 그쳤지만 미국 대통령 사상 최초로 암살의 표적이 되기도 했습니다.

 

뉴올리언스 전투(Battle of New Orleans)는 미영간의 전쟁을 종식시키는 헨트 조약이 조인된 지 약 2주 후인 1815년 1월 8일 발발하여 1815년 1월 26일 종식된 전투입니다. 헨트 조약 체결 소식은 미국 남부에서 교전 중인 미국과 영국의 군대에게 미처 전달되지 않았는데 11,000명 이상의 영국군이 뉴올리언스에 상륙해서 1/10 정도 규모의 미군 및 민병대와 전투를 하였으나 2,000명 이상의 사상자를 내고 패퇴하였습니다. 

 

 

국방 TV 토크멘터리 전쟁史] 139부 제2차 미∙영 전쟁III

 

아름다운 철책 주위에는 거리의 화가들이 그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말이 되면 거리의 예술가들이 모여 공연을 펼치기도 합니다. 잭슨 스퀘어 주변에는 관광용 마차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카페 뒤 몽드(Cafe Du Monde)

 

▲ 잭슨스퀘어와 미시 시시 피 강 사이에는 워싱턴 아틸러리 공원(Washington Artillery Park)이 있는데 공원 동북쪽에 긴 건물이 한채 보입니다. 이 건물에 있는 노색과 하얀색 줄무늬가 있는 지붕이 있는 점포가 카페 뒤 몽드입니다.

 

▲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영업을 하는데 오후에 가면 손님들이 정말 많습니다. 테이블은 카페 안쪽과 바깥쪽에 있는데 바깥쪽에 항상 손님들이 많이 앉아 있습니다.

 

카페안의 직원들은 밀려드는 주문으로 정말 바쁘게 움직입니다. 계산대는 따로 없고 주문과 동시에 음식 요금을 지불하는데 종업원이 음식을 가져다주면서 거스름돈을 하나하나 설명하면서 주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 카페오레(café au lait)와 설탕가루가 뿌려진 프랑스식 도넛인 베녜(Beignet)를 주문했습니다. 단맛의 커피와 그 커피보다 더 달은 도넛 콤비입니다. 카페 뒤 몽드에서는 페오레 이외에도 진한 블랙커피, 흰우유, 초콜릿 우유, 오렌지 주스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 하지만 카페 뒤 몽드를 방문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두 페오레와 베녜를 주문합니다.

 

▲ 카페오레는 <커피와 우유란 의미>의 프랑스 풍 커피로 보통 커피의 추출 농도보다 40% 정도 진하게 추출한 후 큰 컵에 설탕을 미리 넣고 커피와 동시에 따듯한 우유를 부어 주어서 만듭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카페라테(Caffe Latte)라고 하고 맛이 부드럽기 때문에 주로 아침에 마시는 커피입니다. 이 곳의 카페오레는 치커리가 섞여 있어 초콜릿 같은 맛이 납니다.

 

프랑스인들은 1700년 경에 걸프만과 미시시피 강을 따라 정착하기 시작할 때 커피를 가져왔습니다. 남북전쟁 기간 동안 뉴올리언스의 크리올(Creole, 미국 남부에 정착한 프랑스나 스페인 정착민의 후예)들은 치커리를 섞은 커피를 개발했습니다.  이 커피는 카페 뒤 몬드와 다른 뉴올리언스 레스토랑에서 계속 제공되어 왔는데 치커리는 카페오레에 초콜릿 같은 맛을 더해줍니다.

 

캐나다 아카디아(Acadia)에서 살다가 1755년 영국인들에게 쫓겨나 미국 뉴올리언스 남서쪽 외곽에 정착한 프랑스인들인 케이준(Cajun)들은 베녜라는 특이한 도넛을 루이지애나로 가지고 왔습니다. 대부분의 도넛과는 달리 베녜는 가운데 구멍이 없는 정사각형 모양의 반죽 조각이고 대부분이 가루 설탕으로 덮여 있습니다. 카페 뒤 몽드에서는 베녜에 두꺼운 설탕가루를 입혀서 3인분씩 판매합니다. 베녜는 미국 온라인 매체 허핑턴 포스트가 2014년 1월 지난 7일 발표한 <당신이 죽기 전에 꼭 먹어야 할 음식 25가지> 중에 하나로 선정되었습니다.

 

▲ 카페 드 몽드에서는 치커리가 들어간 커피(6.7달러)와 베녜 믹스 가루(4달러)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귀국할 때 구입해서 주변 지인들에게 선물로 나누어 주고 오랫동안 먹었습니다.  

 

 

 

Welcome to Cafe Du Monde New Orleans | French Market Coffee Stand

Cafe du Monde French Market Coffee Stand in New Orleans is the legendary home of the classic Coffee and Beignets. Try a Cafe au Lait today.

shop.cafedumonde.com

※ 2010년 5월에 작성된 글을 2021년 3월에 개정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