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북미여행/옐로스톤, 솔트레이크시티

눈내린 옐로우스톤, 그리고 솔트레이크시티 여행 (8) Midway geyser basin

by G-I Kim 2013. 12. 16.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은  수십만 년 전 발생한 화산폭발로 이루어진 화산고원 지대입니다. 마그마가 지표에서 비교적 가까운 5 킬로미터 깊이에 있어 간헐천과 같은 다채로운 자연현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간헐천을 비롯해서 온천이 1만여개가 있고 60만년전에 만들어진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중에 우린 GRAND PRISMATIC SPRING이라는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의 가장 큰 온천이 있는 Midway Geyser Basin을 방문했습니다.  Midway Geyser Basin 근처 주차장에서 보니 강건너로 수증기가 피어오르는 지역이 보입니다.

 

 

계속 부슬비가 내리는 관계로 우리 일행은 어제 올드페이스풀 간헐천에서 구입한 비옷을 입고 이동합니다.

 

 

안내문이 붙어 있는 안내판도 나무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안내문에는 옐로스톤 국립공원 간헐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트래킹 코스를 벋어나지 말라는 문구와 이 지역 지도가 있습니다.

 

 

Midway Geyer Basin에는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가장 크다는 온천인 Grand Prismatic Spring과  한때 세계에서 가장 큰 간헐천이었던 Excelsior Geyser, Opal Pool, Turquoise Pool이 있습니다.

 

 

Firehole River가 보입니다. 생각보다 물살이 센 이 강은 올드페이스풀 주변보다는 강의 폭이 넓어져서 강이라고 부르기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Firehole River는 몬태나주와 와이오밍주를 흐르며 매디슨강(Madison River)의 주요 지류이기도 합니다. 강 이름은 불이 난 것처럼 연기가 피어 오른다고 해서 초기 사냥꾼들이 지은 것이라고 합니다.

 

 

저렇게 뜨거운 온천수가 Firehole River로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흘러내리는 온천수 옆에 노랗게 변색이 된 바위, 옐로스톤(?)이 보입니다.

 

 

강에 놓인 다리를 건너 간헐천지역으로 올라갑니다.

 

 

Excelsior Geyser에서 내려오는 온천수가 하얀 수증기를 내뿜으며 강으로 흘러내려갑니다.

 

 

트래킹 코스를 따라 언던 위로 올라갑니다. 가랑비가 내리는 날씨입니다.

 

 

EXCELSIOR GEYSER는 한때 세계에서 가장 큰 간헐천이었으며 화씨 199도(섭씨 92.8도)의 온도에 100미터 정도 크기의 온천입니다. 1880년대에 100미터 정도의 온천수의 분출로 온천 주변의 모양이 파괴되었고 이후 1985년에 또 한번의 분출이 있었으나 현재 온천수의 분출은 중지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현재 하루 15톤의 온천수가 나온다고 합니다

 

 

하지만 수증기가 많이 나와서 지금은 쉬고 있는 간헌천의 모습이 잘 안보입니다. 수증기 사이로 청록색의 온천만 보입니다.

 

 

온천이 넓어서 트래킹 코스에서 보기에는 카메라 앵글에 한번에 들어오지 않아 좌우로 찍어 보았습니다.

 

 

 

수중기가 끊임 없이 피어오르는 것을 보니 온천의 물의 온도가 상당한 것 같습니다. 섭씨 90도가 넘는다고 합니다.

 

 

간헐천 주위 암벽에는 과거 미생물들이 자란 흔적들이 보인다고 하는데 수증기 떄문에 잘 보이지 않습니다.

 

 

 

여름에 날씨 좋은 날에 오면 저런 EXCELSIOR GEYSER의 선명한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EXCELSIOR GEYSER에서 GRAND PRISMATIC SPRING을 보기위해 더 위로 올라갑니다.

 

 

주변의 갈색 화산암에 물이 조금씩 고여 있습니다. 갈라진 듯한 모습이 인상적인데 처음에는 내리는 비 때문에 물이 고여있는 것으로 알았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주변 온천에서 흘러나오는 물이라고 합니다.  

 

 

바닥에 보이는 화산암의 모양이 기괴합니다..

 

 

길을 걷다가 GRAND PRISMATIC SPRING라는 팻말을 발견했습니다.

 

 

주변이 붉은색 매트가 보입니다. 처음에는 화산암이 온천수에 의해 변화하여 색깔변화가 일어난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보니 Thermohphiles라는 고열에 생존하는 세균덩어리입니다. 

 

 

이 오렌지색 혹은 적색 세균매트는 흐르는 강처럼 보이는 데 이 모습에 의해 청록색 온천수 색과 함께 기묘한 모양을 연출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수증기가 너무 많아서 바로 앞을 제외하고는 보이는 것이 없습니다...ㅠㅠ

 

 

 

 GRAND PRISMATIC SPRING은 섭씨 63-86도, 76 x 115 미터 크기의 온천으로 옐로스톤에서 가장 크고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온천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온천은 뉴질랜드에 있습니다

 

 

트래킹 코스에서는 이 놀라운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지 않고 언덕 위에 올라가야 보인다고 합니다. 그런데 언덕은 이쪽에서는 출입금지 지역을 지나야 올라갈 수 있습니다.ㅠㅠ

 

 

 1871년에 헤이든 탐사팀(Hayden Expedition)이 발견하였으며 여러색깔이 보이는 특이한 모습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항공 사진입니다. 전체적인 모습을 보려면 인근 산위에 올라가거나 항공기로 위에서 보아야 한다고 합니다.

 

 

GRAND PRISMATIC SPRING을 보고 다시 언덕을 내려갑니다.

 

 

Opal Pool 입니다. 1947년 처음 분출 한 후에 1949년, 1952년, 1953년 분출 후 지금은 활동이 중지된 간헐천입니다. 엘로스톤에는 이렇게 잠자고 있는 간헐천들이 많이 있습니다.

 

 

TURQUOISE POOL입니다. Excelsior Geyser와 땅으로 연결되어 있기도 하고 저기서 나오는 온천수가 강가로 유입됩니다.

 

TURQUOISE POOL에서 강쪽으로 흐르는 온천수가 가는 길의 색이 변했습니다. 화산암에 대한 온천수의 영향 때문인지 세균 때문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TURQUOISE POOL에서 흐르는 온천수가 화산암을 따라 흘러내립니다.

 

 

Firehole River로 흘러드는 뜨거운 온천수와 수증기를 보니 대단하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Firehole River에는 저런 온천수가 유입되어서 그런지 송어들이 많이 살고 송어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다시 다리를 건너 주차장으로 이동합니다. 비가 와서 모두들 우산이나 비옷을..

 

 

다리도 나무와 돌로 튼튼하게 만들어졌습니다. 다리 위에서 세차게 흐르는 강물과 유입되는 온천수를 구경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트래킹 코스인 Boardwalk와 Firehole Bridge를 관리하는 단체가 따로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