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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여행/옐로스톤, 솔트레이크시티

눈내린 옐로스톤, 그리고 솔트레이크시티 여행 (5) 옐로우스톤의 서쪽 입구, 옐로우스톤 웨스트시티

by G-I Kim 2013. 12. 11.

이제 미국 최초의 국립공원인 옐로스톤 국립공원으로 이동합니다.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수많은 협곡, 호수, 간헐천, 온천, 끓어오르는 진흙 등이 모인 독특한 곳입니다. 버스 창 밖으로 울창한 숲이 보입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 하늘에는 구름이 잔뜩...

 

 

멀리 눈에 덮인 산들이 보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처음 보기 시작하는 눈입니다. 아마도 저 산들은 로키산맥의 일부?

 

 

길가로 작은 강이 하나 흐르고 있는데 강의 이름은 잘 모르겠습니다. 옐로우스톤의 호수나 저수지에서 내려오는 물줄기....

 

 

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여행을 하고 있는 시점인 2012년 5월말, 이렇게 펑펑 쏟아지는 눈은 예상을 하지 못했습니다.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은 상당수의 장소가 5월달에 개장하고 10월달에는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겨울에는 눈이 너무 많이 내려서 다닐 수가 없다고 합니다.

 

 

 

하얀 숲속에 내리는 눈... 동화속에 나올 법한 풍경입니다...

 

 

농장으로 보이는 곳도 하얀눈으로...그래도 말들은 풀을 잘 뜯어 먹고 있습니다.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서쪽입구에 있는 웨스트 옐로스톤(West Yellostone)이라는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이 마을은 몬타나주 갤러틴카운티에 있습니다.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와이오밍, 몬타나, 아이다호주에 걸쳐 있습니다.

 

 

Geyser Gril이라는 음식점입니다. Geyser는 간헐온천, 즉 열수와 수증기, 기타 가스를 일정한 간격을 두고 주기적으로 분출하는 온천을 이야기 합니다.

 

 

그래도 주차장과 길거리는 눈을 치워 놓았습니다. 이 마을도 얼마전까지 눈이 많이 내렸다는... 아무리 시간이 없지만 이렇게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을 개장하자 마자 와서 눈 구경을 하는 여행객들은 별로 없을 듯 합니다...^^

 

 

근처 작은 공원에도 눈이 수북히 쌓여있습니다.

 

 

날씨도 흐리고 간간히 눈발이 내리지만 웨스트 옐로우스톤의 길거리는 눈이 치워져 있습니다.

 

 

이 마을에도 숙박업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70~90 달러 정도의 저렴한 숙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옐로스톤 국립공원 여행의 출발지로 좋은 위치입니다.

 

 

 

주유소를 같이 운영하고 있는 저 상점은 Eagle's store라는 상점으로 역사가 100년도 넘은 상점입니다. 1907년 11월에 오픈했다고 합니다.

 

 

West Yellostone에 있는 Yellowstone IMAX에 도착했습니다.

 

 

버스에 내리고 보니 주변은 하얀 눈이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미국 남부캘리포니아에서 장기 연수중이 었던 저의 입장에서는 너무나 반가운 풍경이었습니다.

 

 

이 때는 하얀 눈이 왜 이렇게 반가웠던지.. 나중에 귀국해서 지겹게 눈을 보았지만...^^

 

 

Yellowstone IMAX는 미국의 산장처럼 만들어진 외관입니다. 아래 사진은 다른 홈피에서...이곳은 훌륭한 아이맥스 영화를 상영할 뿐만 아니라 상당한 규모의 기념품점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 일행은 잠시 휴식을 하면서 기념품점을 둘러보았습니다.

 

 

정말 아주 다양한 기념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미국 여행지에서 판매하고 있는 기념품들을 보면 한국의 기념품들은 다양성에서 많이 떨어진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미국 소나무의 솔방울은 거대합니다...^^

 

 

화려한 장식품들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런 물건들은 미국의 다른 곳에서는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나무로 만든 검정곰 인형들입니다. 수공예 작품들이어서 그런지 가격이 좀...하지만 짐의 압박이 없다면 입양하고 싶은 그런 물건들이었습니다.

 

 

허클베리(huckleberry, 월귤나무)로 만든 허브차. 잼, 과자 들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각종 인형들, 옷 등등, 잘 팔리는 물건들입니다...

 

 

기념 주화를 만드는 기계는 미국 여행지 어디에 가나 볼 수가 있습니다..

 

 

옐로스톤 국립공원 개척자나 인디언들이 사용하던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사냥에 사용하던 도구나 눈밭 위를 걷기 위한 장비, 그리고 동물털로 만든 옷등...

 

 

대부분의 동물의 가죽이나 털, 나무로 만든 장비들입니다. 아주 오래된 전장식 사냥총도 보입니다.

 

 

구명조끼 같은 물건과 작살이 보입니다. 엘로우스톤 국립공원 내의 호수에서 물고기 사냥을 할때 사용했던 물건들인것 같습니다.

 

 

아주 소박해 보이는 나무 보관함이나 술통이나 물잔 등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옷들도 전시되어 있었는데 처음 이곳에 살았던 사람들의 고생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인형들의 압박...항상 구매충동을 일으키는...바이슨, 늑대, 곰, 오리, 무스 등등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사는 동물들입니다.

 

 

검은 곰 밑에 있는 1872라는 숫자...엘로우스톤 국립공원이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그랜트에 의해 미국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해입니다.

 

 

기념품점에서 나와보니 눈발이 사라지고 날씨가 좀 개인 듯 합니다...

 

 

길거리의 눈도 많이 녹았습니다. 누군가에 의해 치워진 것인지... 아니면 자연스럽게 녹은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점심식사를 하러 West Yellowstone에 있는 두 개의 동양음식점인 Chinatown Restaurant (110 Madison Ave, West Yellowstone, MT


 

 

미국 시골이나 소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은 중국음식점입니다.

 

 

그런데 창문에 붙어 있는 메뉴판을 보니 바이슨 요리도 판매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메뉴판에는 버펄로(buffalo)라고 되어 있지만  버펄로는 털이 많고 등이 굽은 들소를 이야기 하고 미국에서 보이는 저 들소는 바이슨이라고 불립니다. 다시말하자면 바이슨은 북미에 사는 버펄로입니다.

 

 

주류 판매는 안하는 음식점..

 

 

실내 장식은 과거로 돌아간 듯한.. 입구에는 붉은색 용 한마리가 보입니다.

 

 

식사는 원형테이블에 앉아 나오는 음식을 각각 개인접시에 덜어먹은 메뉴로...

 

 

한국의 중화요리 음식점에서 보던 중국식 계란탕...

 

 

어디서 구했는지 김치도 한접시 가득... 한국인 단쳬 여행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음식점인것 같습니다.

 

 

이 음식도 어디서 많이 보던 음식...

 

 

중국 사천지방의 유명한 요리인 마파두부...

 

 

밥과 함께 각 요리를 한접시에 담고 계란탕과 함께 식사를 합니다. 웨스트 옐로스톤에서 맛보는 중화요리입니다...

 

 

식사를 하고 밖으로 나와보니 날은 개이고 있는데 도로에 갑자기 눈바람이 휘날립니다.

 

 

이젠 작은 눈뭉치까지 휘날입니다. 이런 풍경은 처음이네요...그런데 사진으로 그 모습이 잘 표현이 안됩니다..

 

 

그래도 아랑곳 안하고 자동차들은 다니고...

 

 

차라리 동영상으로 촬영 할 것을...도로에 휘날리는 눈뭉치들...

 

 

하지만 잠시 후 도로에 몰아쳤던 눈보라는 사라지고...

 

 

하늘에서 햇볕이 내려옵니다...참 변화가 많은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5월 날씨입니다.. 

 

 

 

이제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서쪽입구로 들어가서 공원 남쪽으로 이동합니다. 그곳에는 Old Faithful, Midway Geyser Basin, Blak Sand Basin, Biscut Basin, Great Foutain Geyser, Foutain Paint Pot 등 볼거리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