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북미여행/옐로스톤, 솔트레이크시티

눈내린 옐로우스톤, 그리고 솔트레이크시티 여행 (11)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의 북쪽입구, 몬타나주의 가디너(Gardiner)

by G-I Kim 2013. 12. 19.

몬타나주의 가니더(Gardiner),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북쪽 입구인 작은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오늘의 여정은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서쪽입구에서 시작해서 북쪽입구로 끝이 납니다. 북쪽입구에는 대표적인 장소로 루스벨트 아치라는 개선문이 있습니다.

 

 

 

눈이 계속 내리는 가운에 저녁식사를 하러 가디너 내의 식당 앞에 내립니다. 버스 유리창 밖으로 가축들을 실어나르는 대형 트럭이 보입니다.

 

 

가디너의 Park Street에 있는 Town Cafe라는 곳으로 저녁 식사를 위해 들어갔습니다. 그런대 하늘에서 내리는 눈발이 매섭습니다.

 

 

선물가게도 같이 하는 그런 식당입니다. 그런데 막상 선물은 별로 판매하는 것이 없습니다.

 

 

이 식당은 건물 안 벽에 옐로스톤에서 볼 수 있는 동둘들의 박제가 많이 걸려 맀습니다. 바이슨의 작제입니다. 이렇게 보니 바이슨이 아주 순하게 생겼습니다.

 

 

산양과 사슴들의 박제가 천장에 매달려 있습니다

 

 

따뜻한 커피 한잔에 몸을 녹이고...

 

 

빵, 스테이크, 통감자로 간단한 저녁식사를...

 

 

 

뭐 맛이야 일류레스토랑과 비교할 수 없지만...

 

 

이런 오지에서 이런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다행? 

 

 

식사를 하고 밖으로 나와보니 눈발이 하나도 안보입니다. 길거리에 있는 음식점이나 상가 앞에는 주차되어 있는 차량들이 많이 보입니다. 

 

 

아주 작은 마을이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 곳입니다. 인국가 약 800명이 넘는 작은 마을이지만 가구당 소득이 4만달러가 넘는 마을이기도 합니다. 옐로스톤 공원 북쪽 입국에 있는 관광 마을입니다.

 

 

멀리 눈에 덮힌 세펄쳐산이 보입니다. 구름과 안개로 산 정상이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 

 

 

구름과 안개에 가려 잘 보이지는 않지만 높이 2,939미터의 높은 산입니다. 트레일 코스도 있지만 관광지로 유명한 산은 아니라고 합니다.

 

 

가디너의 유명한 조형물인 루스벨트 아치(Roosevelt Arch)가 보입니다. 루스벨트 아치는 러스티케이션(rustication)을 한 개선문으로 1903년 시어도어 루스벨트(Theodore Roosevelt) 미국 대통령에 의해 Fort Yellowstone의 미육군의 감독하에 만들어진 조형물입니다. 러스티케이션이란 서양의 석조건축에서 외벽 화장법 중에 하나로 돌에 요철을 만들고 견고함과 위용을 표현하는 방식입니다. 

 

 

지금도 가디너에서 옐로스톤 국립공원으로 들어가려면 루스벨트 아치를 통과해야 합니다. 옐로스톤으로 들어가는 개선문입니다.

 

 

Super 8이라는 작은 호텔에서 여장을 풀었습니다. 와이파이도 무료이고 아침 식사도 제공된다고 하는데 사실 와이파이는 객실에서 사용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가디너에는 이런 저렴한 숙박업소가 몇군데 있습니다. 

 

 

침실은 예상보다 깨끗하고 잘 정돈이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난방은 그리...

 

 

테이블 위에 커피머신과 컵도 간단한 것으로... 원래 Super 8이라는 체인이 저렴한 숙소입니다.

 

 

텔레비젼은 구형 브라운관 TV..채널은 몇개 안나옵니다.

 

 

옷장은 따로 없고 벽에 옷걸이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욕실도 내우 간단한 형태이지만 구색은 모두 갖추었습니다.

 

 

화장실에서 쓰는 휴지와 수건들을 벽에 설치된 수납걸이에 놓여져 있는 형태가 아주 새롭습니다...^^ 

 

 

그래도 비누나 샴프 등은 쓸만한 것을 제공합니다.

 

 

제일 마음이 드는 것이 저 콘센트... 여러가지 전자기구를 충전하기 너무 좋습니다.

 

 

하룻밤을 보내고 나서 일찍 일러난 관계로 주변을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복도에는 인기척도 없습니다.

 

 

좁은 계단을 따라 일층으로 내려갑니다. 작은 호텔이니 엘리베이터는 없습니다.

 

 

우리를 태우고 온 버스는 밤새 얌전히 밖에 서 있습니다.

 

 

3층 건물의 우리 숙소가 보입니다. 그런데 이 추운 옐로스톤 국립공원 북쪽에서 에어컨 시설이?

 

 

사무실이 있는 본 건물은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이라서 그런지 입구가 좀 높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사무실에는 불리 환하게 켜져 있지만 이른 아침이라서 그런지 인기척도 없습니다. 

 

 

엘크 뿔로 만든 전등 장식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호텔 앞에서 보이는 이른 아침의 주변 풍경입니다.

 

 

흐린 날씨이지만 설경이 대단합니다. 이번 여행은 눈의 덮인 풍경은 정말 많이 봅니다. 멀리 보이는 산은 세펄쳐산입니다.

 

 

길 건너에 Food Farm이라는 식료품점이 보입니다. 이 근처에는 대부분 숙박업소나 기념품점 들이 있습니다.

 

 

호텔 뒷 쪽을 보이 작은 길이 하나 있고 멀리 Yellowstone Gateway Inn이라는 작은 숙소가 보입니다.

 

 

다시 짐을 꾸려서 Town Cafe에 아침을 먹으러...

 

 

우리 일행을 제외하고는 손님이 하나도 없습니다.

 

 

산양의 박제를 보니 사람들을 내려다 보는 것 같기도 하고 좀 무섭습니다.

 

 

카운터 뒤 벽에 메뉴와 가격을 칠판에 써 놓았는데 정말 시골이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아침 식사는 간단한 뷔페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우리 일행을 위해서 테이블은 이미 세팅이 되어 있습니다.

 

 

뭐 아침 메뉴는 간단 합니다. 계란, 감자, 프렌치토스트..

 

 

 

베이컨과 소시지... 그리고 멜론...

 

 

오렌지 쥬스...

 

 

간단한 아침으로 먹을만 합니다...이런 오지에서 음식투정하면 안되죠...

 

 

아침식사를 하고 식당에서 나와 눈앞에 펼쳐진 세펄쳐산(sepulcher mountain)을 다시 바라봅니다.

 

 

이젠 날씨가 좋아져서 산 정상까지도 보이고 멀리 루스벨트 아치도 보입니다.

 

 

안개와 설원...잊지 못할 풍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