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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여행/대만

겨울의 타이완(대만)여행 (Day 3 - 3) 중정기념당, 충렬사의 위병교대식

by G-I Kim 2014. 2. 3.

타이페이시로 돌아오자마자 중정기념당(中正紀念堂, Chiang Kai-shek Memorial Hall)에 도착했습니다. 중정기념당은 타이완 총통 장제스(蔣介石)를 기리는 전당으로 1980년 3월 31일에 완공된 기념당입니다. 우리는 북쪽의 대충문(大忠門, Gate of Great Loyalty, Dazhong Zhizheng)을 통해서 중정기념당으로 입장을 했습니다.

 

 

중정기념당은 타이완민주기념관이라고 하기도 하며 1975년 중화민국 총통이었던 장제스가 사망하자 1975년 6월 이 기념당 건설을 결정하고 1976년부터 1980년까지 건설한 건물입니다.  한얀대리석벽과 에머랄드 빛 기와가 인상적인 거대한 석조 건물입니다.

 

 

커다란 아치형 입구를 통해 중정기념당 안으로 들어갑니다.

 

 

중정기념담 안으로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곳은 카페입니다.

 

 

욤로나 과자, 케잌, 간단한 식사 등을 판매하고 있는데... 진열대 앞에 케잌들이 맛있게 보입니다...

 

 

빈 좌석이 없을 정도로 사람이미 많이 모여있습니다. 

 

 

여기도 크리스마스 트리가...

 

 

그런데 중정기념당 안에 있는 우체국은 왜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중정기념당 일층 가운데 로비에는 중국식 등이 천장에... 아마 이 등도 연말 분위기에 맞추어 장식해 놓은 듯 합니다.

 

 

원통형의 등에는 각기 다른 형태의 그림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림들이 동양화처럼 아주 정교합니다.

 

 

원형의 등들도 화려한 그림과 색깔이 보입니다.

 

 

 

로비 가운데는 중정기념당의 모형이 있습니다.

 

 

거대한 중정기념당의 외형의 모습입니다.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건물입니다.

 

 

내부의 형태로 잘 재현되어 있는데 각층 마다 여러개의 구역으로 나누어 있는 형태가 잘 보입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장제스의 동상이 있는 메인홀로 올라왔습니다. 여기에는 관광객들이 많이 있고 산진 촬영을 하느라 다들 바쁩니다.

 

 

장제스의 동상은 높이 6.3미터의 이층 높이에 무게가 25톤이나 된다고 합니다. 

 

 

장제스 동상 앞에는 위병 2명이 항상 서있는데 정말 꼼짝도 안하고 서 있습니다. 들고 있는 소총은 M1 개런트 소총입니다.

 

 

중정기념당을 보기 위해 거대한 입구를 나갑니다.  

 

 

장제스 동상이 있는 곳에서 중정기념당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기념당 주위로는 총 면적 25만㎡에 이르는 기념공원을 조성해 놓았습니다. 정원, 연못등이 있고 중국 전통건물 형태로 이어진 국립극장과 콘서트홀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왼쪽에 보이는 건물은 국립극장(國家戲劇院, National Theater)건물입니다. 주로 경극이 공연된다고 합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은 국립콘서트홀(國家音樂廳, National Concert Hall)입니다. 파이프 오르간이 설치되어 있고 타이페이의 두개의 오케스트라의 본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정문은 명나라식 아치형 정문입니다. 정문의 규모도 상당합니다. 저문의 이름은 대중지정 (大中至正, the Gate of Great Centrality and Perfect Uprightness)이라고 합니다.

 

 

계단을 이용해서 아애로 내려왔습니다. 장제스가 89살까지 살았던 것에서 착안해 만든 89개의 계단을 만들었다는데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고 이 계단을 오르면  장제스의 동상이 있는 곳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다시 건물 외부를 돌아 기념당 내부로 들어 왔습니다. 내부 전시실에는 장제스와 관련된 전시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젋은 장제스와 그의 스승이었던 손문의 커다란 초상화가 벽면에 붙어 있습니다.  

 

 

내부 전시실에는 장제스의 일대기에 대한 설명이 사진과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중정기념당 전시실에는 장제스가 사용하던 2대의 리무진 차량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하나는 1955년부터 1972년까지 사용하던 차량으로 1972년부터는 새로운 차량으로 교체해서 1975년까지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나중에 사용했던 차량은 미국 캐딜락사의 차량입니다. 작은 미니버스만한 리무진입니다.

 

 

장제스가 사용하던 작은 가마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장제스가 받은 수 많은 훈장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중에 대한민국에서 수여한 훈장도 보입니다. 

 

 

장제스 총통의 활동 당시 촬영한 사진들이 걸려져 있습니다. 사진속에 맥아더 장군도 보입니다.

 

 

장제스 총통과 박정희 대통령이 같이 식사를 하고 있는 사진입니다.

 

 

재현된 장제스 총통의 집무실입니다.  여기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장제스 총통의 마네킹이 아주 실감나게 재현이 되어 있습니다.

 

 

중정기념당을 나설때에는 남쪽의 대효문(大孝門, Gate of Great Piety)을 통해서...대충문이나 대효문이나 문의 모양은 똑같습니다. 


 

 중정기념당 관람을 마치고 도착한 곳은 충렬사(忠烈祠, National Revolutionary Martyrs' Shrine)입니다. 충렬사(중례츠, 國民革命忠烈祠)는 우리나라의 현충원 같은 곳으로  내전과 항일운동으로 전사한 군인과 열사들의 영령을 모신 성역입니다. 1969년에 중국 베이징의 태화전의 형태를 빌려 지어진 건물입니다.하지만 무덤은 없고 위패등을 모신 사당의 성격의 건물입니다.



우리가 도착했을때는 이미 위병 교대식이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위병교대식을 보기 위해 몰려 있습니다.

 

 

위병들이 구문동작을 보이며 마치 로보트처럼 행진을 합니다. 한치의 흐트러짐이 없습니다. 

 

 

뭐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한국에서도 국군이 저런 위병 교대식을 해보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같은 동작을 수백번 되풀이 하면서 충렬사 본 건물까지 행진을 합니다.

 

 

자꾸 보아도 대단하는 생각밖에 들지가 않네요...

 

 

충렬사  바로 앞에서 위병 교대의 의식을 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충렬사 건물 앞까지 행진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본건물 앞에 바이케이트가 쳐있고 안으로 못들어가게 해 놓았습니다.

 

 

교대 의식을 마친 의병들이 행진을 하기 위해 다시 모여듭니다.

 

 

교대 의식을 마친 위병들이 다시 정문을 향해서 행진합니다.

 

 

교대를 진행하는 위병이 지나간 길들의 색이 바뀌어서 5줄의 갈색 라인이 생겼습니다. 아마 지금 군인들은 저 선을 보고 움직이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갈색라인은 인공위성 사진으로도 잘 보입니다...

 

 

멀리 보이는 충렬사를 뒤로 하고 위병교대식을 구경한 사람들이 정문으로 걸어오고 있습니다. 충렬사 건물 내부에는 군인들의 사진과 훈장등이 전시되어 있지만 일반인들에게는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충렬사 건물 앞에서 교대를 마친 군인들은 또 다시 정문의 군인들과 위병 교대의 의식을 수행합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위병교대식을 보고 기념촬영을 한 후에 흩어집니다. 위병교대식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거행되는데 마지막 교댓식은 오후 4시 40분에 시작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