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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먹을거리

딘타이펑, 서울에서 타이완의 음식 즐기기 (강남점)

by G-I Kim 2014. 2. 8.

사오롱바오, 우육면, 버블티, 볶음밥.. 타이완에서 유명한 음식들입니다. 타이완을 여행 하더라도 짧은 여행시간 안에서  이 음식들을 접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에는  딘타이펑(DIN TAI DUNG)이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타이완 요리 전문점이 있습니다. 이 음식점은 꽃보다 할배 대만편에서도 나온 유명한 음식점입니다.

 

딩타이펑은 타이완에서 1958년에 설립되었고 처음에는 길거리에서 샤오롱바오를 만들어 팔기 시작해서 1970년대부터 점포를 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전세계 10개국에 80개 이상의 매장이 운용되고 있고 한국에는 2005년 명동에 1호점이 열린 후 현재 6개의 매장이 서울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방문한 곳은 강남점인데 2호점으로 2006년부터 영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건물 이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입구가 따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1993년에 뉴욕타임즈에 의해 세계 10대 레스토랑으로 선정되었고 이후에 세계적인 맛집으로 한국에서도 입지를 굳히고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대표적인 음식은 샤오롱바오, 샤오마이, 볶음밥, 우육면인 것 같습니다...^^ 

 

 

 

 

 

딘타이펑에서는 만두 공정이 모두 수제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만두를 만들고 있는 모습을 식당안에서 볼 수 있습니다. 

 

 

 

딘타이펑은 2013년 CNN이 운영하는 여행전문사이트 ‘CNN TRAVEL’에서 ‘여행자들을 위한 최고의 프랜차이즈’ 2위에 선정됐다고 합니다. 매장은 건물 한층을 사용하고 있을 만큼 상당히 넓고 큽니다.

 

 

 

 

 

하지만 주말 식사시간에 가면 15-30분 정도는 대기해야 합니다. 그 만큼 손님이 많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주문을 하기 위해 먼저 메뉴판을 봅니다. 

 

 

 

사오롱바오, 샤오마이, 쩡자오, 따바오 등 만두류가 여러종류가 있습니다.

 

 

 

산라탕, 게살송이스프 등의 스프류와 훈툰, 그리고 탕수육, 크림새유와 같은 요리등도 맛볼 수 있습니다.

 

 

 

우육면을 비롯한 면 종류와 볶음밥도 있습니다.

 

 

 

춘권, 새우스틱, 시금치 볶음, 채김 볶음 등 타이완의 가정식 식사에서 볼 수 있는 매뉴들도 있습니다.

 

 

 

고기 이외에 단팥이나 참깨로 속을 채운 따바오들도 있고 후식으로 요거트 아이스크림도 있습니다. 또한 선물용으로 따바오 세트나 월병세트, 단팥떡 세트를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15분 정도 기다리다가 종업원의 안내를 받아 식당 가운데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딘타이펑이 추천하는 세트메뉴 안내판이 테이블 위에...

 

 

 

그리고 육즙이 들어가 있는 샤오롱바오를 맛있게 먹는법이...일단 만두 안의 육즙을 바깥으로 빼낸 다음에 먹어야 입안의 화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타이완처럼 물대신 우롱차가 제공됩니다.

 

 

 

짜사이와 생강채 식초로 만든 새오롱바오를 찍어먹는 소스... 찌사이는 한국의 딘타이펑에서 한국인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내놓는 것이라고 합니다. 사실 짜사이는 사천성 요리에 나오는 음식인데 한국의 김치와 비슷한 음식입니다.

 

 

 

테이블에 가지런히 놓인 젓가락과 수저...

 

 

 

이제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립니다...

 

 

 

먼저 샤오롱바오(小籠包가 나왔습니다. 대나무판에 찌는 타이완식 만두입니다. 

 

 

 

얇은 만두피 속에 뜨거운 육즙이 가득해 자칫 입을 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만두 안에서 저렇게 뜨거운 육즙이 나옵니다. 새오롱바오를 먹은방법은 일단 소스에 담근다음 스푼에 올리고 젓가락으로 만두피를 조금 찢어 만주속즙을 음미한다음 생강채를 위에 올리고 먹으면 됩니다.

 

 

 

상당히 맛이 있습니다. 수저위의 만두를 터트려 육즙을 외부로 노출시키면 기다리지 않고 맛있는 샤오롱바오를 먹을 수 있습니다.

 

 

 

뜨거운 육즙의 맛이 대단합니다. 

 

 

 

두번째로 주문한 음식은 새우고기 쩡자오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파는 고기만두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역시 만두 안은 육즙과 새우고기가 가득합니다.

 

 

 

고기 따바오와 부추고기 따바오를 한개씩 주문했습니다. 겉보기에는 한국에서 파는 왕만두 같은 느낌입니다.

 

 

 

고기 따바오 안에는 정말 고기만 들어가 있습니다.

 

 

 

부추고기 따바오에는 부추와 고기가... 한국의 왕만두 비슷합니다...

 

 

 

대만식 우육면(뉴러우멘)을 주문했습니다. 타이완 여행시 인스턴트 라면으로, 또 귀국해서 라면형태로 맛을 보았지만 제대로된 우육면을 맛보고 싶어서 주문을 했습니다.

 

 

 

면발은 라면에서 볼 수 없는 쫄깃한 맛입니다...

 

 

 

육수는 약간 매콤하지만 한국사람들의 입맛에 따라 타이완 음식에서 느낄 수 있는 강한 향신료는 좀 줄인 듯 합니다.

 

 

 

두툼한 소고기가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좀 모자라고 무언가 아쉬운 것 같아서 게살 샤오롱바오를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새오롱바오의 얇은 만두피 안으로 게살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육즙과 게살의 오묘한 조화가 보이는 맛입니다. 만두속은 16그림, 만두피와 만두속을 합치면 21그람이라고 합니다.

 

 

 

계산대에서 계산을 할고 보니 계단대 및 쇼윈도우에 포장해서 가지고 갈 수 있는 음식들의 모형을 전시해 놓은 것이 보입니다. 따바오세트, 월별세트, 단팥떡 세트, 샤오롱바오, 샤오마이, 쩡쟈오 등등 많은 음식들을 포장해서 가지고 갈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새우볶음밥, 게살송이스프, 찰리새우와 같은 요리들도 포장이 됩니다.

 

 

 

따바오 세트 (6개)를 구입해서 집으로 가져 왔습니다.

 

 

 

따바오 세트는 부추고기 따바오, 고기따바오, 참깨따바오, 단팥따바오가 들어가 있습니다. 따바오 위에 독특한 문양을 넣어서 알아보기 쉽게 만들었습니다.

 

 

 

따바오 6개를 모두 찜통에서 쪄셔 저녁대신에...

 

 

 

참깨 따바오입니다. 이런 음식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단팥 따바오입니다. 한국의 단팥호빵이 생각납니다. 그런데 한국 호빵보다는 크기가 작습니다. 

 

 

 

부추고기 따바오입니다. 크기는 참깨 따바오나 단팥 따바오 보다 크고 만두피가 우리나라에서 파는 왕만두보다 좀 두껍습니다. 우리나라 왕만두가 생각나게 하는 음식입니다.

 

 

 

고기따바오입니다. 부추고기 따바오와 유사한 크기이지만 안에 고기만 들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