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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여행/알래스카크루즈

디즈니 알래스카 크루즈 2012 Day 1-1 샌디에고에서 시애틀로

by G-I Kim 2014. 3. 5.

알래스카 크루즈는 캐리비안, 지중해 크루즈와 함께 세계 3대 크루즈 여행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추운 날씨 때문에 대부분 6~9월까지 운행하는 알래스카 크루즈를 가장 고급스럽다는 디즈니크루즈 라인의 선박을 타고 경험했습니다. 2012년 6월의 여행이어서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2년전 여행이지만 사진을 보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 여행이었습니다. 미국 장기 연수 중 경험했던 마지막 여행... 알래스카 디즈니 크루즈 여행을 이제 다시 돌아보려고 합니다.

 

알래스카 크루즈를 위해 샌디에고 공항으로 가는 아침...밤새 비가 와서 그런지 아파트 주변이 촉촉하게 젖었습니다. 원래 샌디에고는 사막성 기후라서 비가 많이 안온다고 하는데...이 당시 경울과 봄에는 날씨가 꽤 흐린날이 많았던 듯...

 

 

 

한인택시편으로 공항으로 이동해보니 아침 7시경이라서 그런지 공항대합실에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우리가 탑승할 비행기는 알래스카에어라인의 샌디에고 출발-시애틀 도착 비행기입니다. 그래서 샌디에고 공항의 터미널 1에서 대기... 디즈니크루즈라인 회사에서 다 예약해준 것인데 나중에 보니 여러가지로 현명한 선택이었습니다. 알래스카에어라인의 주 허브공항이 시애틀입니다.

 

 

사람들이 아침 식사를 위해 별다방에 많이 몰려 있습니다.

 

 

기념품점에서는 샌디에고 기념 곰돌이 인형을 팔고 있었으나 짐의 압박으로 포기...한국으로 귀국할 때가 가까이 오니까 저런 물건들이 자꾸 눈에 들어옵니다.

 

 

터미널 1에서는 공항활주로가 잘보입니다. 그래서 택싱을 하는 여객기나 이륙을 하는 여객기들을 잘 볼 수가 있었습니다. 제일 많이 보였던 항공기는 미국의 대표적인 저가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여객기들...

 

 

사우스 웨스트 항공은 운영비를 낮추기 위해 보잉 737기로 비행기 기종을 단순화했습니다. 이 비행기 주날개 앞에는 흐린 날씨 때문인지 하얀 안개가 생겼습니다.

 

 

여러 형식의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보잉 737기가 이륙하는 모습들이 계속 보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취항을 하고 있는 델타항공의 보잉 757기도 지나갑니다. 솔트레이크시티 공항에 가면 델타 항공의 여객기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용할 알래스카에어라인즈의 보잉 737기도 활주로를 지나가고 있습니다. 수직날개에 그려진 에스키모의 얼굴이 인상적입니다.

 

 

알래스카에어라인즈는 사실 역사가 80년이 넘은 항공사이지만 주로 미국내만 항공편을 운영하는 회사입니다. 130기가 넘는 보잉 737기를 운영하고 있고 자회사로 50여대의 터보프롭 여객기인 Bombardier Q400을 운영하는 Horizon Air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를 시애틀로 데려다 줄 알래스카 에어라인즈의 보잉 737-800 비행기입니다. 알래스카 에어라인즈 보유 항공기 중에 가장 많은 항공기입니다.

 

 

전광판에 KE라는 익숙한 글자가 보입니다. 알래스카 에어라인즈는 한국의 대한항공과 연계항공을 운영합니다. 

 

 

오전 8시 우리를 태운 알래스카 에어라인즈의 보잉 737-800 비행기가 이륙해서 시애틀로 향합니다. 미국 서부 최남단에서 최북단으로 가는 3시간 정도의 비행입니다.

 

  

비교적 작은 동체의 보잉 737-800 비행기이지만 내부 캐빈도 크고 깨끗합니다.

 

 

테이블 등은 국내선 전용이라서 그런지 아주 간단한 형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천장에 설치되어 있는 실내등 등을 보니 비교적 신형비행기라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비행기 안에서도 아메리칸에어라인즈 처럼 와이파이가 됩니다.

 

 

 

기내 잡지도 볼만한 수준이었습니다.

 

 

비행기 창밖으로 보니 캘리포니아의 대지가 보입니다.

 

 

황무지를 개간해서 만든 미서부의 농경지 모양이 확연하게 보입니다..

 

 

주택단지들도 보입니다. 미 서부에서 거주지들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잘보입니다. 

 

 

태평양 바닷가와 산맥들도 보입니다. 산맥 오른쪽으로는 사막이 보입니다. 미 서부의 전형적인 지형입니다.

 

 

강과 저수지도 보입니다. 그런데 주변은 산과 평야 모두 풀하나 없는 황무지입니다.

 

 

아침식사를 해볼 까 해서 기내식 메뉴를 펼쳐보았습니다.

 

 

간단한 음식들이 제공되는데 물론 무료는 아니고.. 별로 흥미가 없어서 주문은 안했습니다.

 

 

 

하지만 3시간 동안의 비행이라서 그런지 기내에서 스낵과 음료수가 비교적 좋게 제공되었습니다. 이전에 미국에서 이용했던 사우스웨스트에어라인즈와 아메리칸에어라인즈와는 좀 다릅니다.  땅콩류의 스낵이 제공되는데... 

 

 

상당히 괜찮은 수준입니다. 한국의 국적기가 생각납니다...^^

 

 

저런 빵도 주는데 대충 아침꺼리로 적당합니다...

 

 

탄산 음료 이외에도 쥬스도 제공됩니다...^^

 

 

드디어 시애틀 터코마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시택 (Sea-Tac) 공항이라고 간단히 부르기도 하는 공항입니다.

 

 

혹시 승선에 늦을 까봐 수화물을 찾으러 빨리 움직였습니다. 

 

 

짐을 찾고 나와보니 디즈니크루즈라인의 직원들이 안내를 해주고 있었습니다. 안내를 따라 메인 터미널 남쪽으로 가다보니 천장에 실물크기의 비행기가 걸려있습니다.

 

 

루탄보이저(Rutan Voyager)호라는 1986년 항공사상 최초로 무착륙 세계일주 비행에 성공한 항공기 목업도 천장에 매달려 있습니다. 

 

 

디즈니크루즈라인의 직원들이 대기하고 있는 부스에 우리 짐을... 우리의 짐은 여기서 크루즈쉽의 예약된 객실로 직접 배달이 된다고 합니다.  

 

 

드디어 디즈니크루즈라인에서 제공한 버스를 타고 크루즈쉽을 탑승할 항구로 이동합니다. 

 

 

우리를 태운 버스가 시애틀 크루즈쉽 터미널을 향해 북쪽으로 이동합니다. 멀리 시애틀 다운타운의 빌딩들이 보입니다. 

 

 

시애틀 항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한국에서 수출하는 물건들이 마지막으로 도착하는 항구이기도 합니다.

 

 

시애틀은 1896년 일본 선박의 입항을 시초로 무역이 발달한 도시입니다. 시애틀 항을 통해서 주로 알래스카, 아시아와 무역을 하고 있습니다.

 

 

시애틀 페리터미널입니다...그런데 페리는 한척도 안보입니다. 저 멀리 시애틀 크루즈쉽 항구가 보입니다.

 

 

드디어 시애틀 크루즈쉽 터미널에 정박하고 있는 디즈니크루즈라인의 디즈니원더(Disney Wonder)호가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