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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도호쿠(아오모리, 아키타)

일본 아오모리, 여름휴식의 여행, 셋째날 01. 애플랜드에서 아침을

by G-I Kim 2014. 4. 30.

 

 

일본 아모모리 여행 세째날 아침입니다. 일어나자 마자 아침식사를 하러 갑니다.

조식 식당은 아침 6시 45분부터 운영하는데 아침일찍 가야 음식들 여유롭게 먹을 수 있습니다.

조식 식권을 가지고 식당으로 갑니다.

 

 

오전 7시 쯤 식당에 도착해보니 벌써 아침을 먹으러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습니다. 

 

 

어제 아침과는 메뉴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그런데 조식식사라서 그런지 메뉴가 그리 바뀌지는 않았지만.. 일단 가볍게 먹기로합니다.

 

 

연어알, 날씨알, 게살 등을 아오모리 쌀 밥 위에 고명으로 놓아 맛있는 알밥을 만들었습니다.

 

 

계란말이는 상당히 맛이 있습니다. 연어도 일품입니다.

 

 

야채와 버섯, 그리고 샐러드...

 

 

국으로는 미소국으로...

 

 

수제 요거트입니다. 유럽이나 미국의 고급호텔에서 볼 수 있는 플레인 요거트입니다. 

 

 

계란 오믈렛과 으깬감자...

 

 

말끔히 다 먹었습니다.

 

 

그리고 우유 한잔...하지만 일본의 쥬스나 우유를 먹기위한 유리잔은 한국이나 미국에서 보이는 잔 보다 작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객실로 들어나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위해서 짐을 꾸립니다.

오늘은 다른 곳에서 숙박을 하게 됩니다.

 

  

오전 8시쯤 로비로 내려왔습니다.

아침 일찍이라서 그런지 로비에 사람들이 하나도 보이지 않습니다.

넓고 편안하게 꾸며진 로비입니다. 

 

 

로비에 있는 무사 모양의 네푸타입니다.  정말 작품이네요...

 

 

시간이 남아 애플랜드 호텔내의 기념품점에서 잠시 쇼핑을...

 

 

이오모리 기념 티셔츠와 과자, 애플쥬스, 사과들이 어제와 같이 같은 장소에 진열되어 있습니다.

 

 

아오모리에서 금상을 받은 애플파이와 여러 종류의 사과를 이용한 과자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사과 모양의 저 케이크는 상당히 먹음직 합니다.

모양도 사과모양이지만 케이크 안에도 사과가 있습니다.

 

 

호텔 로비에 설치되어 있는 자동판매기입니다.

일본의 자판기에서는 페트병으로 된 음료수를 많이 판매합니다.

 

 

가격이 한국보다 좀 비싸네요...

 

 

오전 8시 30분 출발시간이 되어서 호텔본관 입구로 나왔습니다. 

 

 

오늘 우리가 타고갈 버스는 그동안 타고 다닌 버스보다 좀 큰 버스입니다. 버스 아래 칸에 우리의 짐을 넣었습니다.

 

 

버스에 탑승합니다. 그런데 버스의 연식이 좀 오래된 것 처럼 보이네요...

 

 

버스안의 모습입니다. 우리가 두번째로 버스에 탔습니다...

 

 

버스 좌석 뒤에 테이블이 붙어있는 형태인데...

 

 

컵받침이 있는 테이블이 좀 오래된 것 같은...

 

 

버스가 떠나자 애플랜드 직원들이 손을 흔들며 배웅을 합니다.

맨 오른쪽에 있는 분이 이 호텔의 여주인분입니다.

 

 

호텔 주변의 히라카라시의 모습들입니다.

사과도매 창고 같은 곳인데 트럭이 부지런히 사과를 나르는 모습이 보입니다.

 

 

Happy Drug라는 대형약국이 보입니다.

미국에서는 Happy Drug를 단순히 병을 치료하는 약이 아니라

비만, 발기부전, 탈모 등 생활을 불편하게 하는 증상을 치료하는 약을 말하는데... 

여기서는 무슨 약을 팔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Homac Super Depot라는 대형매장도 보입니다.

일본에도 이런 창고형 매장이 있네요... 꼭 미국 같습니다...  

 

 

Maxvalu Tokai 로는 대형매장도 있습니다.

넓은 주차장도 갖추어져 있습니다.

 

 

달리는 버스 창 밖으로 쓰가루 평야의 녹색의 벼들이 가득한 논들이 보입니다.

 

 

아오모리의 농촌마을의 모습입니다. 아주 특징적인 지붕이 있는 건물들도 보이고 ...

그런데 마을 건물들의 색이 일본의 다른 곳과는 달리 여런 밝은 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월요일 아침이라서 그런지 차들이 좀 밀리기도 합니다.

 

 

우리를 태운 버스가 국도로 들어가 히라카와에서 고쇼가와라로 이동합니다.

고쇼가와라(Goshogawara , 五所川原)는 아오모리현의 아오모리시 서쪽에 있는 인구 5만의 작은 도시로

고쇼가와라의 대형 네푸타를 보관하고 전시하는 고쇼가와라 다치네푸타노야카타五所川原 立佞武多の館),

일본의 유명 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생가인 다자이 오사무 기념관(太宰治記念館),

쓰가루 고쇼가와라역에서 쓰가루 나카사토역까지 운행하는 스토브열차가 유명합니다.

 

 

국도를 달리는 버스 옆으로 쓰라루 평야의 논과 구릉지의 사과밭이 보입니다. 

 

 

마을의 주택들의 모습은 일본의 다른 곳과 좀 다른 듯...밝은 색의 건물들이 많이 보입니다.

 

 

버스 백미러로 보이는 선글라스를 쓰고 있는 운전수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멀리 희미하게 도로 위에 보이는 화살표는 눈이 많이 올때 도로의 형태를 알려주는 표시입니다.

북해도의 도로에서도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정말 끝이 안보이는 사과나무 과수원들이 보입니다.

 

 

 

공사중이라 한쪽 길이 막혀 있는 곳도 보입니다.

 

 

쓰가루 평야의 평온한 모습과 하늘에 떠있는 뭉개구름들...

 

 

농사용 무인 헬리콥터를 사용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무인 헬리콥터를 조정하는 사람은 트럭에 타서 조종하고 있습니다.

 

 

아오모리의 쓰가루 평야의 모습은 목가적인 풍경입니다.

 

 

학교로 보이는 건물.. 왼쪽에 보이는 이전에 지은 건물은 회색벽에 녹색 지붕이지만

새로 지은 것 같은 오른쪽 건물은 건물벽 색이 산뜻한 노란색입니다.

 

 

우리가 가고 있는 고쇼가와라에는 매년 12월 1일부터 다음해 3월 31일까지 운영하는 스토브 열차가 있습니다.

고쇼가와라시의 쓰가루고쇼가와라역에서 기타쓰가루군 나카도마리마치의 쓰가루나카사토역까지 운행하는  쓰가루철도의 노선입니다.

 

 

보통 1일 15회의 왕복 편성으로 되어 있으나 12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는

2~3개의 왕복 노선에 한하여 석탄 다루마 스토브를 이용하여 객차내 난방을 하는 ‘스토브 열차’가 운행됩니다.

 

 

메이지 시대부터 쇼와시대 중후기에 걸쳐서 사용되던 둥근 모양의 스토브,

일명 ‘다루마(달마) 스토브’가 차량 하나에 두 대씩 설치되어 있다고 합니다.

 

 

열차 창밖의 설경을 보면서 붉게 타는 석탄 스토브에 오징어나 떡 등을 구워 먹는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가 여행하는 기간은 여름이라서 경험할 수는 없었습니다.

여름에는 매년 8월에 열리는 ‘고쇼가와라 다치네푸타마쓰리’ 시기에 ‘한여름의 스토브 열차’가 운행된다고 합니다.

 

 

고쇼가와라에는 또한 다자이 오사무 기념관(太宰治記念館), 일명 샤요칸(斜陽館)이라는

일본의 유명 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생가도 있습니다.

1907년 6월에 지어진 이 건물은 2차 대전 이후 쓰시마 집안에서 저택을 팔아

1950년부터 여관 ‘샤요칸’으로서 마을의 관광명소가 되었으나

1996년 3월에 구 가나기마치(현재 고쇼가와라시)가 매입하여 복원하여서 지금 다자이 오사무 박물관이 되었습니다.

19개의 방이 있는 680평의 대저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