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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도호쿠(아오모리, 아키타)

일본 아오모리, 여름휴식의 여행, 둘째날 04. <착한남자 투어> 쓰가루번 네푸타 마을,

by G-I Kim 2014. 4. 20.

 

 

 

<착한남자투어>의 마지막으로 쓰가루번 네푸타 마을(津軽藩ねぷた村)에 들렸습니다. 이 곳은 히로사키 네푸타를 테마로 한 관광 시설로 각종 체험과 기념품 등을 구입할 수 있는 곳입니다. 원래는 된장곳간이었는데 개축하여 현재는 관광시설이 되었습니다. 

 

 

 입구에는 네푸타의 기념 촬영 장소가 있습니다.^_^

 

 

매표소 앞에 있는 기념촬영 장소는 생각보다 인기가 많습니다.

 

 

입장료를 내니 입장권과 한글 안내서를 줍니다.

 

 

 쓰가루번 네푸타 마을은 네푸타 관련시설 이외에 공방, 상점들, 그리고 음식점 들이 있는 작은 복합 단지 입니다.

 

 

높이 10미터의 히로사키 네푸타를 구경할 수 있고 네부타에 대한 자료 등 전시물들 구경 할 수 있습니다.

 

 

민속안기인 쓰가루 자미센과 연주 공연을 볼 수 있고 정원과 히로사키 전통 팽이도 볼 수 있습니다. 

 

 

쓰가루 칠기, 쓰가루 도자기, 코케시 목각인형, 쓰사루 연을 만드는 공방과 작품을 보고 직접 구매 할 수도 있습니다.

 

 

<착한남자>에는 히로사키의 네푸타 축제가 재현되었습니다.  매년 8월이면 '히로사키 네푸타 축제'가 열리는데 삼국지나 수호전 등을 소재로 한 웅장하고 화려한 무장의 그림이 그려져 있는 대형 네부타 80여 대가 시내를 행진하는 장관이 펼쳐집니다.

 

 

<착한남자>에서는 히로사키 네푸타 축제 장면에서 높이 10미터 정도의 대형 네푸타 뒤로 '쓰가루 고집불통 대형 북'이 지나갑니다.  

 

 

삼국지나 수호지를 배경으로 만든 커다란 네푸타가 나옵니다. 네푸타란 커다란 나무나 대나무에 종이를 붙인 엄청나게 큰 등롱(나무, 돌, 금속 따위로 만든 테두리 안에 불을 붙이게 한 기구)을 말합니다.

 

이층 정도 높이의 건물에 대형 네푸타가 전시되어 있고 넓은 공간에 사람들이 앉아서 구경 할 수 있는 의자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전시되어 있는 입체적인 형태의 네푸타의 모습이 매우 역동적입니다. 네푸타는 아오모리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여름축제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착한 남자>에서 나왔던 '쓰가루 고집불통 대형 북'입니다.  이는 지기 싫어했다고 하는 3대 번주 노부요시가 만들게 한 것이 시초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북을 방문객들에게 치게 하는 체험행사가 있습니다. 북을 치는 패턴이 우리나라와 북과 비슷한 것 같기도 한데...^_^

 

 

단순한 부채모양의 네푸타도 있습니다.

 

 

히로사키 네푸타의 소재는 삼국지나 수호지라고 합니다.  

 

 

금붕어를 비롯해서 동물 모양의 작은 네푸타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금붕어 네푸타는 조화점(造花店)이 부업으로 만들기 시작했다고 하며 전체적으로 둥그스름하며 비늘이 투박하고 눈의 간격이 넓어서 익살스러운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네푸타 축제 기간 중, 역이나 상점의 처마에 줄지어 걸려 있다고 합니다.

 

 

여러 종류의 네푸타들이 전시되어 있고 그 앞에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네푸타의 자료를 볼 수 있는 야야관으로 들어 왔습니다.

 

 

히로사키 네푸타 축제의 축소모형입니다. 작은 네부타부터 큰 네푸타까지 사람들이 끌고 가는 모습들이 재현되어 있습니다. 

 

 

네부타 축제 때 음악을 연주하는 악기들입니다. 리듬을 담당하는 북, 멜로디를 연주하는 피리, 악센트가 되는 손 징이 기본이라고 합니다.  피리는 7절까지 있기 때문에 네푸타의 음색을 간단히 흉내 낼 수 없다고 하네요... 손징은 테부리가네라고 하고 말고 경쾌한 소리를 낸다고 합니다.

 

 

네푸타의 밑그림이 되는 그림 서적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오모리 전역이 네푸타를 보여주는 지도입니다. 아노모리 각 지역마다 독특한 네부타를 가지고 잇는 것 같습니다.

 

 

금붕어 네푸타 뿐만 아니라 12간지 네푸타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격이 그렇게 싸지만은 않습니다.

 

 

한쪽에 전시되어 있는 히로사키의 자연과 축제에 대한 자료들...

 

 

400년전에 건축된 쌀창고를 개축한 타쿠미 공방으로 이동합니다. 입구에는 히로사키의 대표적인 토산품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쓰가루 칠기, 쓰가루 도자기, 코케시 목각인형, 쓰사루 연, 쓰가루 전통 팽이 등등...

 

 

구경할 때는 별 관심이 없었는데 나중에 보이 저 진열대 위에 보이는 것이 유명한 쓰가루칠기입니다. 1700년대 부터 일본 상류층을 위해 만들었던 칠기로 목재, 합판, 금속등에 천을 붙여서 바탕을 칠하고, 그 위에 40번이상 겹겹이 칠하기 때문에 일명 <바보 칠기>라고도 불리고 있다고 합니다. 아래쪽은 츠가루지방의 들판에 자생하는 으름덩굴을 짜서 만든 으름덩굴 바구니 등 실용품들입니다.

 

 

이외에도 젓가락, 고긴자수라는 히로사키 전통의 손자수 물건들을 팔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격이..ㅠㅠ

 

 

전통 목각인형인 코케시 목각인형입니다. 에도시대때 너무 기근이 심해 출산한 여자 어린애들을 죽이는 일이 흔했는데 이때 죽은 아이들의 혼령을 달래기 위해 만들기 시작한 인형이 코케시 목각인형입니다. 히로사키 코케시 목각인형은 쓰가루 코케시 목각인형의 일종으로 구로이시시의 누루유 온천마을에서 만드는 쓰가루계 고케시 목각인형이 대표적인 쓰가루 목각인형입니다.  

 

 

쓰가루 연은 어린이용으로 궁핍했던 일본의 하급무사들이 부업으로 만들언 연이라고 합니다. 용맹한 사무라이의 얼굴이 연에 그려져 있습니다.

 

 

사과나 돼지 모양등, 다양한 모양의 쓰가루 도자기입니다. 번성시대부터 있었던 도요를 최근에 복원하여 만든 도자기로 나무가지를 태워 만든 목탄과 짚을 태운 재를 섞어서 만든 유약을 두껍게 칠하여 만드는 도자기입니다.

 

 

나막신들도 판매하고 있는 데 한화로 5만원이 넘는 가격입니다.

 

 

쓰가루 자미센 공연을 보기위해 산겐도로 가서 의자에 앉아 연주자들을 기다립니다. 츠가루 자미센 일본내에서도 유명한 민속 악기입니다

 

 

천장에는 유명한 연주가들의 공연 포스터들이 붙어 있습니다. 옛날 포스터들이 많습니다.

 

 

어르신 한분과 젊은 연주가 한분이 연주를 시작합니다..메이지유신대 전까지는 주로 장님들이 연주하던 악기로서 악보없이 연주하는 것이 특징이었지만 지금은 젊은 연주자들이 많이 늘면서 테크니컬을 강조한 감각적인 경향도 생겨나고 있다고 하네요...

 

 

츠가루 자미센은 아오모리의 츠가루지방에 옛부터 전해지는 삼현악기의 하나로 자루가 굵은 것이 특징입니다.

 

 

자미센은 중국에서 유래되었지만 일본식에 맞게 개량된 악기로  몸체는 고양이 가죽으로 만드는 것이 전통적이지만 츠가루 쟈미센은 개의 가죽을 사용하는 점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산겐도를 나오니 <요키원>이라는 1880년경부터 1914년에 걸쳐 쓰가루지방 독특의 방법으로 만든 일본정원이 보입니다.

 

 

히로사키시의 보전녹지로 지정이 되었는데 주변에 수령이 300년이 넘는 나무들이 심어져 있고 요키암이라는 1880년대에 만들어진 정자도 있습니다. 

 

 

여기에도 잉어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보이니까 먹을 것을 줄 것으로 생각하는지 몰려드네요...

 

 

정원을 가로질러 즈구리암이라는 곳으로.. 여기에서는 쓰가루의 팽이인 즈구리를 비롯해서 여거 종류의 변형 팽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변형팽이과 목각인형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정말 다양한 형태의 팽이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외에도 나무로 만든 다양한 장난감들이 있습니다.

 

 

 

입구에서 나와 네푸타 관이 있는 높은 건물 이층으로 다른 통로를 따라 이동합니다.

 

 

여기서 금붕에 내푸타를 직점 만들어 보는 체험을... 샘플로 받은 금붕어 네푸타입니다.

 

 

금붕어 네푸타는 대나무로 뼈대를 만들고 종이를 붙여 만든 금붕어 모양의 네푸타에 먹물로 글씨를 쓰고 밀납으로 글씨를 써서 채색으로 완성합니다.

 

 

대나무로 뼈대를 만들고 종이를 붙여 만든 금붕어 모양의 네푸타 입니다.

 

 

여기에 먹물로 글씨를 쓰고 밀납으로 글씨를 써서 채색을 해서 완성.. 좀 허접하네요...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만든 금붕에 네푸타는 가지고 갈 수 있게 저렇게 포장을 해주었습니다.

 

 

 

금붕어 네푸타를 만들고 다시 건물 밖으로 나와서 츠가루번 네푸라무라 밖에 있는 상점들이 있는 곳으로 나왔습니다.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사과 아이스크림을 구입...맛있습니다. 

 

 

시간이 좀 만아서 상점투어를 하기로 합니다. 상점 앞에는 500엔짜리 비닐 우산을 팔고 있습니다.

 

 

상점 안은 상당히 넓어서 히로사키의 특산품들을 많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금붕어 네부타, 그리고 소형네부타들을 팔고 있습니다. 우리는 엉성하지만 우리의 금붕어 네부타가 있어 구입하지는 않았습니다.

 

 

각종 동물모양의, 그리고 크기의 네부타들이 진열대에.. 본인 띠에 맞게 살 수 있습니다...^^

 

 

금붕어 네부타도 크기와 색깔이 다양합니다.

 

 

각종 아오모리, 그리고 히로사키의 과자들을 팔고 있습니다.

 

 

볼수록 코믹하게 보이는 히로사키성 캐릭터... 결국 인형  하나를 구입했습니다...

 

 

우리 여행팀들이 여기서 잔뜩 쇼핑을 하고 갑니다.

 

 

처음에 잘 몰랐는데 우리가 타고 온 버스에 한글로 <착한남자 촬영지 투어>라고 적혀 있습니다.

 

우리를 끝까지 안내해준 히로사키시에서 나오신 한국인 직원분과 아오모리 현청에서 나온 일본인 직원분이 손을 흔들며 배웅을 해주고 있습니다. <착한남자 촬영지 투어>가 끝나갑니다. 

 

 

히로사키 시청 측에서 <착한남자 촬영지 투어> 기념으로 나누어준 선물입니다. 사탕과 과자가 들어가 있는 작은 봉지입니다.

 

 

2일 후에 아오모리공항에서 히로사키 시청 측에서 기념품을 더 주었습니다.

 

 

사탕 봉지 이외에 편지봉투. 메모지 등 아오모리와 히로사키를 기억할 만한 소품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버스는 다시 우리의 숙소인 애플랜드로 돌아갑니다. 쓰가루 평야의 넓은 논이 끝없이 펼쳐져 있습니다.

 

 

도로 옆으로 보이는 창고 건물 벽에 그려져 있는 그림입니다. 사과와 온천.. 아오모리의 특징을 잘 나타내주는 그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