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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주코쿠 (돗토리, 마쓰에, 야마구치)

<돗토리 마쓰에 여행> 둘째날 (10) 일본천황도 묵었다는 다이센호텔

by G-I Kim 2016. 1. 26.



▼ 저녁 늦게 날이 어두어지고 나서 돗토리 여행의 두번째 숙박지인 다이센로얄호텔에 도착합니다.





▼ 산속 깊은 곳에 있는 호텔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늦은 시간이라서 그런지 넓은 호텔 로비에 사람들이 별로 안보입니다.

 





▼ 프론트도 상당히 넓은 형태...일본의 온천호텔 중에서는 꽤 큰 규모의 호텔입니다. 객실수가 200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  작은 후지산이라 불리는 명산 다이센 산에는 거의 건물이 없는데

중턱에 이 다이센로얄호텔과 리조트 건물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  객실의 크기는 일본 호텔 치고는 좀 넓습니다.

온천호텔은 대부분 어느정도 상대적으로 넓은 객실을 제공합니다.

그런데 우리방은 침대가 세개입니다. 





▼ 침대 위에는 이미 온천욕을 할 수 있도록 수건과 유카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 침대 옆에 있는 전등은 평범합니다. 전화기도...





▼ 작은 원형 테이블에 작은 소파 두개, 그리고 의자 두개...

네명이 모여서 맥주 마시기에는 딱 좋습니다.






▼ 화장대 겸 책상, 그리고 티비와 서랍장...





▼ 서랍장에는 여분의 유카타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 화장실은 좀 여유가 있는 크기입니다.






▼ 차를 먹을 수 있는 보온포트나 웰컴 화과자는 그냥 간편하고 평범한 수준입니다.


 






▼ 우리의 객실은 8층, 조식식사권은 오전 7-9시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객실 복도의 엘리베이터 앞에 전시되어 있는 게과자...

이곳 돗토리에서는 게가 특산물이라고 합니다.

각 층 마다 다른 음식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 복도에는 역시 자동판매기가 있고 맥주나 음료수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편의점이나 호텔 매점과 별로 차이가 없습니다.





▼ 객실 층 복도에 있는 대나무 의자들...온천 호텔의 특성 상 여기저기 휴게 장소가 많이 있습니다.





▼ 일층 로비로 내려 왔습니다. 벌써 온천욕을 마친 일본 어르신들이 모여서 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





▼ 작은 사무라이 갑옷이 전시되어 있는데...얼마 있으면 일본 어린이날이라고 합니다.

남자 어린이들을 위해 저런 장식을 해놓았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아들이 태어나면 투구를 준비하고 5월 5일이 되면 꺼내놓습니다.
남자아이의 탄생을 축하하고 강하고 훌륭한 남자가 되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오랜 무사사회를 거친 일본에는 이런 문화가 많이 남아있다고 하네요...





▼ 호텔에서 운영하는 작은 교회의 사진이 있습니다.

일본은 결혼식은 목사를 불러서 교회에서 하거나 신사, 또는 주례 없이 신랑과 신부가 결혼을 선포하기도 하는데

일본인의 경우 종교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결혼식때만 하느님을 찾는다고 합니다.






▼ 결혼식에 사용하는 마차가 로비 한쪽에 전시되어 있는데

이 마차를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로비에는 2013년 5월 현재의 일본천황인 아키히토 천왕이 이 호텔을 방문한 사진이 있습니다. 

1989년부터 히로이토 천황에 이어 제 125대 일본 국왕이 된 아키히토 천황은

돗토리현 방문 당시 이 호텔에서 묵었다고 합니다.

일본 천황은 매년 일본 지역을 돌아가면서  방문하면서 그 지역의 대표적인 숙박업소에서 숙박을 한다고 합니다.


 


 

▼ 다이센 로얄 호텔의 정말 넓은 기념품 점을 구경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런 쇼핑도 여행의 솔솔한 재미 입니다.





▼ 기념품점 입구에는 이지역 특산품인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 다이센 목장에서 나온 유제품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다이센 산은 개발이 제한되어서 이 호텔 이외에는 다이센 목장이 유일한 개발지인 것 같습니다.

좋은 환경에서 나온 유제품이라서 그런지 품질이 좋다고 합니다.



 

 

▼ 돗토리현의 특산품 중에 하나인 락교입니다. 우리나라말로는 염교라는 이름의 식물로

일본식사 중 회나 초밥을 먹을 때 많이 같이 먹는 반찬류입니다.

육질이 단단하고 윤기가 흐르며 단맛이 강해 일본인들에게 인기가 많은데

모래에서 잘자라는 특성이 있어 돗토리 사구 근처에서 재배가 활발하다고 합니다.

돗토리의 락교는 다른 곳의 락교보다 크기가 더 큽니다.


 



▼ 돗토리의 명물인 게로 만든 과자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정말 게 맛이 나는데 한국의 새우깡 비슷한 맛이지만 더 깊은 맛이나고 고소합니다.

 




▼ 상당히 고급스러워 보이는 화과자... 잘 몰라서 못사겠습니다.





▼ 기념품점 내부입니다. 정말 깔끔하게 진열이 되어 있습니다.





▼ 3년 동안 상을 받은 화과자라는데 별로 특색이 없어 보여서 눈길이 가지 않습니다.





▼ 이 화과자도 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 돗토리현 특산물인 ‘20세기 배’와 관련된 먹거리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20세기에도 후손에게 물려주고 싶은 특산품이라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 시마네현의 마스코트인 시마넷코 모양의 과자들과 작은 기념품들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일본을 여행하다 보면 일본 각 지역마다 이런 마스코트가 개발이 되어 있는데

우리나라도 관광활성화를 위해서 이런 노력은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일본 각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헬로 키티 기념품들..

자산 가치 1조 5천억 엔(약 20조 원). 연간 시장 규모 3,500억 원에 달하는 캐릭터입니다.

스누피와 경쟁하기 위해서 만든 1974년 일본 산리오라는 회사에서 만든 캐랙터로

일본에서 만들어진 캐릭터 중 가장 비싼 캐릭터이고

만화나 애니메이션, 게임 등의 원작을 가지지 못한 캐릭터 중 가장 성공한 캐릭터입니다.

빌게이츠가 헬로키티를 좋아해서 디지털 판권을 산리오에 6조원을 제시하며 구입하려고 했지만

산리오가 일언지하에 거절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키티 인형에 게게게노 기타로에 나오는 눈알아저씨가 붙어 있는 인형도 있습니다.

 

 


 

▼ 게게게노 기타로 관련 상품들도 진열되어 있습니다.

요괴 캐랙터 모양의 컵이나 인형 등이 많이 보입니다.

 

 


 ▼ 아주 탐나보이는 젓가락...그런데 상당히 비쌉니다.




▼ 이 지역 특산 계란이라는데...별로 사먹고 싶은 생각이 안나네요..




 

▼ 다이센 산 중톡에 있는 다이센 목장의 우유마을에서 나오는 우유들..상당히 유명하다고 합니다.

 

 


▼ 한국의 "갈아먹는 배" 라는 음료수 비슷한  20세기배로 만든 음료수와 다이센 목장의 우유를 구입해서 시식.. 맛있습니다.


 

 

▼ 다이센산에서 나오는 물로 만든 Daisen G Beer.. 로컬맥주인데 풍미가 좋습니다...

이런 맥주에 비하면 우리나라 맥주들은 폭탄주용일 뿐이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