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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주코쿠 (돗토리, 마쓰에, 야마구치)

<돗토리 마쓰에 여행> 둘째날 (7) 마쓰에 포겔파크, 꽃과 새들의 공원 (2)

by G-I Kim 2016. 1. 23.


▼ 마쓰에 포겔파크의 포겔(Vogel)이라는 말의 어원은 독일어의 "새"라는 말로 한국이나 일본에서 보기 힘든 각종 

열대조류, 물새 등을 볼 수 있습니다.  꽃이 있고 부엉이 쇼를 볼 수 있는 온실 센터 하우스 이외에

전망대, 열대조류온실, 물새온실, 메밀물레방아, 물새연못 등이 있습니다. 센터하우스에서 전망대 쪽으로 이동합니다.

 


 

 

 

▼ 일본식 목조구조 건물 형태의 이동통로를 따라 이동합니다. 우천시에도 안전하게 관람을 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동하는 길 옆에도 여러 새들이 있습니다. 


 


 

▼ 상당히 높은 곳에 있는 전망대를 향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합니다.

엘리베이터 바로 위에도 지붕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 드디어 에스컬레이트를 타고 한참이나 올라와서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여기도 전망대 입구에는 자동문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 전망대 벽에 붙어 있는 포겔파크의 안내도입니다. 이동경로도 나와 있고 부엉이쇼 등 각종 행사 시간도 적혀져 있습니다.


 


 

▼ 전망대에는 커다란 창이 있어 신지코 호수((宍道湖)가 내려다 보입니다. 

신지코 호수는 호수 주변이 약 45킬로미터, 동서로 16킬로미터, 남북길이 8.5 킬로미터의 호수로 담수와 해수가 섞인 호수입니다.


 



▼ 신지코 호수의 주변 호안에는 갈대가 자라는 것 외에도 파래 등의 해조도 자라고 있고 

철새들의 보금자리로 240종이상의 조류가 살고 있습니다.

특히 기러기, 오리 등은 매년 4만마리 이상 찾아오고 있으며 이들 철새들의 먹이가 되는

농어, 숭어, 뱅어, 빙어 등의 어류와 기수재첩, 기수갈고둥, 기수우렁이 등의 조개류가 살고 있습니다.

 


 

 

▼ 호수의 깊이는 4 5미터로 오래전부터 어류와 조개류가 풍부하여

초봄에는 뱅어, 여름에는 재첩, 가을에는 새우, 겨울에는 농어, 빙어, 잉어가 많이 잡힌다고 합니다.

 

 

 

 

▼ 신지코 호수의 일몰은 상당히 유명해서 일본 일몰 100선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이 전망대에서 신지코 호수의 일몰을 바라보면 상당히 멋있을 것 같습니다.

시마네 현립 미술관이나 시라카타 공원에서 일몰이 잘 보인다고 합니다

.

 

 

 

▼ 신지코 호수의 재첩어획은 주로 여름에 이루어지는데 어획량은 연간 약 7,400 톤정도로

일본 전국 총 어획량의 절반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재첩 채취는 신지코 호수의 풍물 중에 하나로 작은 배 위에서 긴 시지미카키(가막조개를 채취하기 위한 도구)를

수중에 내려서 시지미(가막조개)를 채취하고 있는 어부의 모습을 볼 수가 있다고 합니다.

 

 

 

 

▼ 전망대에서 내리막길을 따라 아래로 내려갑니다. 가는 길은 모두 일본 전통 목조 건축 양식으로 지붕을 만들었습니다. 


 

 

 

▼ 물새온실의 입구입니다. 물새가 있는 곳으로 들어가려면 두개의 문을 더 거쳐야 합니다.

 

 

 

▼ 마지막 문 앞에서는 저렇게 체인으로 커튼을 만들어 놓았는데 열린 문으로 새들이 도망가지 못하게 하는 구조물입니다.

그 유명한 샌디에고 동물원에도 저런 구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 물새온실(Water Bird Greenhouse) 안의 모습입니다. 상당히 넓은 온실인데 안에 나무와 연못들이 설치되어 있고

여러 종류의 물새들이 특유의 소리를 내면서 자리잡고 있습니다.




 

▼ 커다란 새장의 나무나 설치되어 있는 구조물에 따오기들이 올라가 있습니다. 




▼ 검은 머리에 하얀 몸통 색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프리카 검은따오기라고 합니다.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에서 서식하는 조류입니다.



 

▼ 붉은색의 새는 홍따오기입니다. 중앙아메리카나 남아메리카 북부 열대지방에서 사는 조류로

열대우림이나 습지, 사바나 등지에서 서식합니다. 

 

 

 

 

▼ 한쪽에 원앙새도 보입니다. 오리과의 조류로 한국에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동북부, 대만에서 자라는데 한국에서는 텃세입니다.

산림을 낀 늪지대나 계곡의 냇가 등에서 각종 식물의 열매나 작은 동물들을 먹고 삽니다.


 



▼ 홍학이라고 불리우는 플라밍고(flamingo)가 있습니다. 한국의 서울대공원이나 순천만에서도 볼 수 있고

미국 샌디에고 동물원이나 시월드에서도 볼 수 있는 정말 인기있는 조류입니다.

플라밍고는 모두 6종류가 있는데 모두 서식지가 다릅니다. 홍항은 가끔 저렇게

저 새는 아프리카와 인도 북서부에서 번식하고 있는 쇠홍학Phoenicopterus. minor)으로 보입니다.


 


▼ 플래밍고 만큼 인기가 있는 조류중에 하나인 펠리컨입니다. 만화에도 종종 등장하는 이 새는  전 세계에 8종이 분포합니다.

부리에 주머니가 있어  먹이를 먹은 후 새끼에게 주려고 입에 토하면 새끼들이 이것을 먹습니다.


 

 

▼ 펠리컨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아래 새는 회색펠리컨(Gray pelican, Spot-billed pelican)으로

 남아시아, 파키스탄, 인도네시아에 서식하는 조류입니다. 동물원에서 보기 힘든 조류입니다.


 

 

 

▼ 미국화이트펠리컨도 보입니다.

 

 

 

 

▼ 홍따오기 외에 하얀색 따오기도 사람들 사이에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 100엔만 내면 물새들에게 줄 먹이를 한컵 구입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여행사에서 나누어준 무료티켓으로 해결했지만 포겔파크에 오려면 100앤짜리 동전을 많이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 물새들 중 홍따오기들은 사람들이 주는 먹이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먹이를 손위에 올려놓거나 바닥에 놓으면 순식간에 먹어버립니다.



 

▼ 물새들에게 먹이를 주다가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다시 이동합니다.

역시 완만한 내리막길입니다. 노인이나 어린이들도 쉽게 관람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 열대조류 온실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여기는 체인 커튼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 이 곳의 새들은 모두 각기 다른 새장에 있습니다.  물새들보다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고 관리하기가 어려운가 봅니다.


 


 

 

▼ 열대조류 온실에는 특이하게도 코뿔새들만 모아 놓았습니다.  코뿔새는 남 아프리카와 남아프리카에 서식하는 조류입니다.

그런데 저 코뿔은 별로 역할이 없다고 합니다. 아래는  Silvery-cheeked hornbill (Bycanistes brevis)입니다.


 


 

 

▼ 모두  7 종류의 코뿔새가 있다고 하는데 대부분 구석에 있거나 사진을 찍기 어려워 다른 사이트의 사진으로...

 

 

 

 

▼  또한 여러종류의 예쁜 앵무새들도 있습니다.  전세계에 약 320종이 있는데..

보통 반건조지대의 초원이나 숲의 나무 위에서 무리를 지어 생활하고

나무를 기어오를 때는 부리를 보조 도구로 이용하는 특이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큰부리새 ‘토코투칸’(Toco Toucan)한마리가 새장에 있습니다. 자신의 몸의 1/3을 차지하는 큰부리로 인기가 많은 새입니다.


 

 

▼ 모바일 게임 ‘앵그리버드’의 실제 모델로 잘 알려진 이 새의 큰 부리는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상대를 유혹하거나 자신의 영역에 접근하지 말라는 경고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멸종위기 관심 보호종으로 마리당 가격은 수천만 원대에 달한다고 합니다. 

열대조류 온실 옆 후레아이 온실에서는 이새에게 직접 먹이를 줄 수 있습니다.


 

 

 

▼ 순서를 기다리면 팔에 않은 새에세 직접 먹이를 주는 경험을 할 수 있는데 주 먹이인 과일을

부리 끝으로 집고는 고개를 들어 먹이를 목으로 넘기는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먹이를 다먹고는 볼일 다보았다고 횡하니 다른 쪽으로 가버립니다. 

부리 안에는 많은 공기주머니들을 가진 얇고 가벼운 물질들로 이루어져 있어 무겁지 않고 

큰 과일들을 조각으로 잘라내는 톱과 같은 가장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  먹이를 주는 체험은 다른 열대새에서도 할 수 있는데 Livingstone's Turaco입니다.

찰스 리빙스톤이 이름을 지어준 부채머리새의 일종으로 주로 아프리카 남동쪽에 서식합니다.

찰스 리빙스톤은 19세기 영국의 선교사·남아프리카 탐험가로 빅토리아폭포와 잠베지강을 발견한 데이비드 리빙스턴의 동생입니다.


 

 

 

 

▼ 포겔파크에는 각기 다른 이름을 가진 6마리의 마젤린 팽귄들이 있습니다. 

 

 

 

 

 

▼ 이 펭귄들은 남극의 얼음 위에 살지 않고 아르헨티나. 칠레 등 남아메리카의 해안가와 바다에서 생활하는 펭귄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밖에서 돌아다닐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남극에 사는 다른 펭귄들은 동물원에서 냉방이 잘되는 곳에서 사육합니다.

(참조, 마국 샌디에고 시월드 펭귄 인타운터 http://blog.daum.net/ekg001/202)


 

 

 

▼ 하루에 두번 저렇게 퍼레이드를 한다는데 정말 볼만할 듯 합니다. 사진만 보아도 귀엽습니다.

퍼레이드때 입는 옷은 계속 바뀐다고 합니다.


 


 

 

▼ 마젤린 펭귄에게 먹이를 주는 사진입니다. 포겔파크 블러그에서 가지고 온 사진입니다.

 

 

 

▼ 여기에도 비단잉어들이..그런데 먹이를 주니까 무섭게 달려듭니다. 우리일행들 중 한분은 징그럽다고 하시네요..^^

 

 

 

 

 

 

▼ 물새 연못으로 내려갑니다. 여기는 가파른 계단이네요...


 

 

▼ 물새 연못에는 청둥오리들이 쉬고 있는 모습들도 보이고 많은 오리들이 물위에 떠다니고 있습니다.
 

 

 

▼ 흑고니들이 보입니다. 흑조 내지 검은 고니라고 하는  이새는 무게가 5-6킬로미터가 되는 제법 큰 새입니다.

성장이 상당히 느린 새로 알려져 있는데 한때는 "악마의 사자"라고 해서 대량으로 잡아 죽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사육이 쉬어서 전세계 동물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새이기도 합니다. 

겨울에 북한에서 겨울 나기를 하는 새이기도 합니다.


 

 

 

▼ 흑고니 옆으로 청둥오리들도 보입니다. 청둥오리는 집오리의 원종으로 한국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오리입니다.


 

 

 

▼  메밀물레방아가 보입니다. 이름에 메밀이 붙어 있는 것을 보니 메밀국수, 즉 소바를 만들때 사용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여기서도 100엔에 물새 먹이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  물새 연못 가에서 아이들이 고니와 오리들에게 먹이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흑고니 외에도 고니들도 보입니다. 일명 백조라고도 불리우는 이새는 우리나라 겨울철에도 볼 수 있는 철새이기도 합니다.


 


 

▼  사람들이 먹이를 던져주자 멀리서 오리군단들이 나타납니다.

 


 


 

 

▼  그리고 고니와 오리들로 난장판...먹을 것 앞에는 잉어나 물새나 별 차이가 없습니다.

 

 


▼  사람들 뒤로 보이는 건물이 그 유명한 이즈모 소바를 판매하는 식당입니다.

 

 

 

 

▼ 포겔파크에서 상당히 내세우는 식당인데 직접 들어가 보지는 않았지만 사진을 보니 식당 안은 상당히 넓어 보입니다. 

 

 

 

▼ 이즈모 소바는 메밀가루를 만들때 메밀의 열매를 껍질째 맷돌에 갈아 색이 진하고 향이 깊은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 에도 시대에 이즈모 소바를 마쓰에 근교에서  야외에서 먹기 위해 도시락에 담은 것이 '와리고 소바'의 시초라고 하는데

여기서는 와리고 소바의 원형 그대로 이즈미 소바를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와리고 소바는 와리고라고 불리는 붉은색 둥근 그릇에 담긴 소바에 파, 김 등 약간의 고명을 넣어 진한 장국을 부어 먹는 음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