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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Diego/샌디에이고 가볼만한곳

퀄컴스타디움 (Qualcomm Stadium, San Diego)

by G-I Kim 2016. 3. 19.

 

 

 

퀄컴스타디움 (Qualcomm Stadium)은 샌디에고 미션밸리 지역에 있는 1967년 8월 20일 개장한 다목적 경기장으로 NFL 소속 미국 프로미식축구팀 샌디에이고 차저스 (San Diego Chargers)의 홈구장으로 미식축구와 야구, 축구 경기를 진행 할 수 있는 경기장입니다. 천연잔디구장으로 최대 수용인원은 7만 명에 육박하는 거대한 경기장입니다.

 

 

▲ 퀄컴스타디움은 1967년 개장 당시에는 경기장 이름이 샌디에고스타디움(san diego stadium)이었으며 1969년부터 야구팀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san diego padres)가 홈구장으로 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의 경기장 모습은 현재의 모습과는 좀 달라서 전광판이 있는 쪽의 낮은데 야구경기를 염두에 둔 설계로 보입니다.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팀 창단에 애쓴 스포츠평론가 잭 머피(Jack Murphy)가 1980년 사망하자 그의 공로를 기려서 1981년에 잭머피스타디움으로 이름을 바꾸었다가 1997년 미식축구 겸용구장으로 확장하면서 만석의 관중석이 늘어나면서 현재의 경기장 모습을 갖추게 되고 퀄컴스타디움으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퀄컴스타디움 앞에는 잭 머피의 청동상이 서 있습니다.

 

▲ 미국의 무선 전화통신 연구 및 개발 기업인 퀄컴(Qualcomm)은 샌디에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CDMA 제조기술업체로서 전세계 CDMA 휴대전화에 사용되는 칩의 90%를 공급하는 업체이기도 합니다. 1997년에 퀄컴은 샌디에이고의 잭 머피 경기장의 이름을 퀄컴 경기장으로 변경하는 대가로 1800 만 달러를 지불했으며 계약 만료기간은 2017년이라고 합니다.

 

 

▲ 초기에는 펜스가 멀어 홈런이 잘 나오지 않았으나 1982년 펜스를 앞으로 당기면서 내셔널리그팀 홈구장 가운데 타자에게 가장 유리한 구조로 유명하였습니다. 야구팀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003년 9월 28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퀄컴스타디움을 떠나 펫코 파크(PETCO Park)를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초기 경기장 사진을 보면 주변이 허허벌판으로 건물이 하나도 안보입니다.  경기장 주변은 미션밸리 지역으로 캘리포니아에 설립되었던 초기 21개의 mission중에 최초로 설립된 미션인 Misson Basilica San Diego de Alcala가 근처에 있습니다. 

 

아래쪽 관중석을 이동하여 축구경기장이나 야구경기장으로 자유롭게 사용 할 수 있는데 1969년부터 이곳을 홈구장으로 사용한 야구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003년 9월 28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퀄컴스타디움을 떠나 펫코 파크(PETCO Park)를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퀄컴스타디움 2000년 샌디에고 파드레스에 소속되었던 박찬호 선수가 첫 완봉승을 거둔 경기장이기도 합니다. 

 

▲ 퀄컴스타디움은 주로 미식축구 경기장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샌디에고 차저스(Chargers)와 샌디에고 주립대학 아즈텍스(San Diego State University Aztecs)의 홈구장이고 National University (California) Holiday Bowl과 San Diego County Credit Union Poinsettia Bowl라는 대학미식축구 게임이 개최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 퀄컴스타디움은 축구 경기장으로서의 기능도 수행합니다. 이곳에서 CONCACAF 골드컵 경기와 레알 마드리드 CF, 포츠머스 FC, 클럽 아메리카와 같은 팀들의 친선 경기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 퀄컴스타디움은 주변에 18,500개 주차할 수 있는 거대한 주차장이 있지만 대중교통수단으로 편리하게 퀄컴스타디움 트롤리 스테이션(Qualcomm Stadium San Diego Trolley station)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  트롤리 스테이션에서 내리자 마자 도보를 따라 쉽게 경기장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경기나 행사가 없는 날에는 경기장 안으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  트롤리 스테이션의 모습은 극히 단순한 형태입니다. 샌디에고 MTS 트롤리 그린라인이 운행하며 다운타운에서 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 경기장 매인 개이트에서 바라본 스타디움의 웅장한 모습입니다. 너무 커서 한눈에 안들어 옵니다. 하지만 이미 만들어 진지 50년이나 된 건물입니다.

 

▲ 퀄컴스타디움의 건물구조는 사실 미학적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건축가 Frank L. Hope가 설계한 건물이지만  그냥 실용적으로 거대한 경기장을 튼튼하게 만들었다고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샌디에고의 좋은 날씨 때문인지 대부분으 구역이 외부로 개방되어 있습니다.

 

▲ 개방된 구역에서 먹거리들을 팝니다. 미국의 경기 관람 문화는 한국과 많이 다른데 자신들이 선호하는 팀에 대한 응원보다는 그냥 가족이나 친구끼리 피크닉 온 분위기로 먹거리를 즐기면서 있다가 경기가 다 않 끝나도 그냥 집으로 갑니다.  보통 핫도그와 나초를 많이 구입해서 먹는데 경기장에서 먹은 맛은 좀 다른가 봅니다...^^

 

 

▲ 건물의 특성 중에 하나가 회전형 램프로 많은 사람들이 경기장 내외를 이동할 수 있게 한 것입니다. 하지만 관중들은 입장할때는 대부분 12개의 에스컬레이트를 이용하고 경기장에서 나올때 8개의 회전형 램프를 많이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회전형 램프는 각 층간의 이동에도 유용합니다. 엘리베이터는 6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 스코어보드는 1987년에 비디오 스크린이 있는 형태로 바꾸었는데 1996년에 소니사의 제품으로 교체했습니다. 제품 선전까지 같이 나오는 상당히 좋은 물건입니다.

 

▲ 미식축구  70,561석, 야  67,544석의 관중석이 있으며 남자화장실 44개, 여자화장실 50개, 기저귀 교환대 32개소, 음용수대 51곳이 있으며 경기장이 워낙 크기 때문에 관중석이 모두 차는 경우는 평소에는 매우 드믈다고 합니다. 

 

 

▲ 저 관중석이 모두 차면 경기장 운영관리가 아주 힘들듯합니다. 질서를 잘 지킨다고 하더라도 7만영이 넘는 관중에 의해 혼란은 발생합니다.

 

 

 

▲ 6단으로 구성된 경기장 배우 관중석의 모습입니다. 망원경이 없으면 경기 내용이 잘보이지도 않을 것 같습니다.

 

 

▲ 하지만 슈퍼볼과 같은 중요행사가 있을 때에는 모든 관중석이 가득 차고 초대형 성조기가 그라운드에 펼쳐지며 미해군의 전투기들이 경기장 위를 축하비행을 합니다퀄컴 경기장에서는 1988, 1998, 2003년 세 번에 걸쳐 슈퍼볼(super bowl)이 개최되었는데 7만명에 가까운 관중들이 관람을 했습니다.

 

 

 샌디에이고 차저스 (San Diego Chargers)NFL(National Football League:북아메리카프로미식축구리그)AFC(American Football Conference:아메리칸콘퍼런스) 서부지구에 속한 프로미식축구팀으로, 1960AFL(American Football League: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 소속으로 창단하였습니다

 

 원래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를 연고지로 하였으나 1961년 샌디에이고로 옮겼고 1970NFL 소속이 되었습니다. 팀명의 차저스(Chargers)는 돌격자라는 뜻으로 팬들에게 공모하여 결정하였다고 합니다.

 

 

샌디에고 차저스 치어리더 들의 화려한 퍼포먼스도 관중들에게는 중요한 볼거리입니다.

 

 

샌디에고 차저스 50년이나 된 퀄컴경기장을 대체할 새로운 미식축구경기장을 원하고 있으며 2015년 샌디에고 시민위원회(CASG)18일 미션밸리 지역에 65000석 규모의 스타디움 건설에 필요한 예산 11억 달러 조달을 위한 세부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차저스는 2016년 로스엔젤레스로 이동을 검토하고 있는 등 상당한 혼선이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만약 차저스가 홈구장을 로스엔젤레스로 이동하면 레이더스가 샌디에고로 온다고 합니다.

 

▲ 샌디에고 차저스 기념품샵(Chargers Team Store)입니다. 이 곳은 경기장 행사가 없더라도 이용 할 수 있습니다.

 

 

▲ 샌디에고 차저스와 관련된 티셔츠, 모자 등 다양한 기념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 AMA SuperCross와 같은 행사가 경기장 안에서 개최되기도 합니다. 경사면이 계속되는 길을 따라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는 이 경기는 상당히 볼만합니다. 샌데에고에서는 2014년에 AMA SuperCross가 퀄컴스타디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 오토바이들이 계속 공중으로 높게 날라다니는데 2016년 샌디에고에서는 퀄컴스타디움이 아닌 펫코 야구경기장에서 1월과 2월에 개최되었습니다.

 

▲ 퀄컴스타디움의 넓은 주차장을 이용한 각종 축제도 벌어집니다. 큰 규모의 축제로는 Lunar New Year Festival, 구정축제가 있습니다.

 

▲ 구정은 중국식 달력을 사용하는 중국, 일본, 한국, 베트남, 티벳, 몽고에서 축제나 휴일로 지낸는 풍습으로 일본은 1873년에 폐지하였습니다. 하지만 샌디에고의 구정 축제에는 중국 뿐만 아니라 일본, 베트남계 주민들이 참가해서 같이 행사를 합니다. 

 

▲  먹거리 장터가 벌어져서 중국 움식 등 각 나라의 설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주로 중국음식이 많지만 다른 나라 음식들도 다양하게 판매한다고 합니다.

 

 

▲ 중국 설에 많이 하는 유명한 폭죽놀이 이외에도 중국 고유의 탈춤이나 일본의 북공연들이 펼쳐집니다.  

 

▲ Qualcomm Stadium swap meet, 매주 수요일마다 퀄컴스타디움 주차장에서 개최되는 벼룩시장으로 입장료 2달러를 내야 한다고 합니다. 정말 저렴한 중고물품들이 팔리고 있습니다.

 

▲ Racelegal이라는 야간 카레이싱도 경기장 밖 주차공간에서 주기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밤에 하는 합법적인 동내 카레이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98년에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샌디에고시의 지원을 받고 있으면 이 행사로 불법 카레이싱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 San Diego SCCA Autocross라는 낮에 하는 장동차 경주도 있습니다. 오토크로스는 거친 노면을 달리는 자동차 경주로 선을 긋거나 장애물 따위를 늘어놓은 복잡한 코스에서 실시되는 자동차 경주인 짐카나(gymkhana), 2명 이상의 선수가 참여해 가장 적은 시간에 완주한 선수에게 승리가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