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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Diego/샌디에이고 가볼만한곳

노스아일랜드 미해군 비행단 기지 (Naval Air Station North Island)

by G-I Kim 2016. 3. 16.

 

노스 아일랜드 미 해군 비행단 기지 (Naval Air Station North Island)

 

 

▲ 노스 아일랜드 미 해군 비행단 기지 (Naval Air Station North Island)는 샌디에이고만에 있는 코로나도 반도(사람들은 코로나도 섬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에 있는 미 해군기지로 미 해군 항공기뿐만 아니라 항공모함 기지이기도 합니다. 샌디에이고에서도 물가가 비싸고 부촌으로 유명한 코로나도 반도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노스 아일랜드는 포인트로마, 샌디에이고만에서 자유롭게 바라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노스아일랜드 미해군 비행단 기지에는 기지 시설 뿐만 아니라 항공모함이 계류하고 수리를 받는 부두, 항공기가 이착륙하는 활주로가 있고 운이 좋으면 미국의 원자력 항공모함을 무려 3척을 동시에 볼 수 있기도 합니다.

 

 

▲ 포인트로마에서 바라보이는 기지의 모습입니다. 멀리 샌디에고 다운타운이 보이고 활주로가 있는 지역은 황무지처럼 보입니다. 바다에 요트들이 떠 있는데 샌디에고만에 돌아다니는 배들은 아주 자유롭게 기지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샌디에고 베이의 쇼핑타운인 시포트빌리지에서 보이는 미해군 항공모함 CVN-76 로널드 레이건호입니다. 니미츠급 원자력 항공모함 중 최신예 함정에 속하는 이 항공모함을 아주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저 사진은 2012년에 촬영한 것으로 현재 로널드 레이건호는 일본 요코하마에 배치되었습니다. 아직 샌디에고에는 CVN-70 칼빈슨호, CVN-71 테어도어 루즈벨트호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 샌디에고 베이의 미드웨이 박물관에서 보이는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의 모습입니다. 정박하고 있는 항공모함을 보면 슈퍼호넷 전투기 달랑 한대만 갑판 위에 남겨 놓는데 무슨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 항공모함내의 함재기들은 이미 노스아일랜드 미해군 비행단 기지 등으로 이동한 상태입니다.

 

▲ 노스 아일랜드 미 해군기지에 세척의 핵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호, 존 스테니스로, 칼 빈슨호와 대형 보급선이 나란히 정박하고 있는 사진입니다. 샌디에이고에 세척의 항공모함이 배치되었을 때 사진으로 세척 모두 모항에 있다는 것은 그만큼 태평양 지역에 별 일이 없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노스 아일랜드 미 해군기지는 핵추진 항공모함 같은 초대형 함정이 3척 이상 기항할 수 있는 부두를 가지고 있습니다.

 

▲ 샌디에고 베이 크루즈쉽에서 바라본 노스아일랜드 미해군기지의 모습입니다. F/A-18 호넷 전투기와 슈퍼호넷 전투기들이 보입니다. 항공모함 한 척에 탑재된 비행단이 모두 모여 있는 것 같습니다.

 

▲ 일부 기체는노즈콘이 제거된 상태입니다. 수리 중인지 장기 보관을 위한 조치인지 알 수가 없지만 비도 거의 내리지 않는 샌디에고의 청명한 날씨에 가능한 전투기 보관 방법입니다. 700억도 넘는 비행기들이 줄지어 주기한 모습이 장관입니다.

 

 

▲ 미해군이 보유한 각종 헬리콥터들도 엄청난 수가 주기해 있습니다. 대부분 SH-60계열이 항공기입니다. 이 기체들은 대잠수함작전, 수색과 구조, 수상함공격, 화물운반, 특수전 등에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항공모함, 순양함, 구축함 등 다양한 함정에 탑재됩니다. SH-60F 오션호크와 MH-60S 나이트호크가 보입니다.

 

 

▲ 수색 레이더, 패시브 소너, 소노부이를 보유한 초기 모델인 SH-60B 시호크(Seahawk), 항모 탑재형으로 레이더를 장착하지 않는 SH-60F 오션 호크(Oceanhawk), 미 해군 전투 탐색 구조용 헬기 HH-60H, 미 해군의 다목적 수송헬기 MH-60S 나이트호크(KnightHawk), SH-60B 시호크와 SH-60F 오션 호크의 대체 개량형인 MH-60R 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기체는 MH-60S 나이트호크입니다.

 

 

▲ 흐린 날 초저녁에 샌디에이고 베이에서 촬영된 MH-60R 헬리콥터입니다. 훈련인지 작전 중인지 잘 알 수가 없지만 코로나도 반도 해변가에 있으면 샌디에이고만 위를 비행하는 기체들을 흔히 봅니다.  

 

▲ 이중 기지에 가장 많이 배치된 기체는 MH-60S와 MH-60R입니다. 이 헬기들은 필요에 따라 미 해군의 항공모함과 순양함, 구축함에 전개되어 임무를 수행합니다. 미 해군은 복잡했던 헬 기체 게를 단순화시켜 전투형인 MH-60R과 지원형인 MH-60S으로 나누기로 하고 SH-60B를 이 기지에서 개조하여 MH-60R로 개량하고 있다고 합니다. 

 

 

 

 

▲ 코로나도 반도의 해변가에서 보면 해군기지로 착륙하는 비행기들을 볼 수 있습니다. C-2 그레이하운드는 항공모함 탑재 조기경보기인 E-2 호크아이를 개조한 기체로 육상기지와 항공모함 간의 물자와 인원 수송을 하고 있습니다.

 

 

▲ 기지에 배치되지 않았지만 항공모함 항공단에 배치된 항공기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F/A-18E 슈퍼호넷 전투기입니다. F/A-18 A, B, C, D 형을 개량하여 기체를 확장하여 무장능력이 강화되고 스텔스 기능의 강화된 기체로 현재의 미 해군 주력 전투공격기입니다. 

 

 

▲ E-2D  어드밴스드 호크아이(Advanced Hawkeye)입니다. E-2C 호크아이 조기경보기를 개량한 기체로 이전에 비해 더욱 강력한 APY-9 레이더를 장착하여 작고 먼 거리 목표물을 탐지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특히 연안 해역 등의 해상 목표물 탐지 성능이 뛰어난 최신형 공중 조기경보기로 알려져 있다. 8 엽의 프로펠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 초계기인 P-3C 오리온입니다. 한국 해군도 보유한 기체로 대잠능력뿐만 아니라 대수상 작전이나 해상감시 능력도 있는 기체입니다. 미 해군은 보잉 737 제트기를 기반으로 개발된 P-8 포세이돈 초계기로 교체하고 있습니다. 

 

 

▲ 포인트 로마에서 바라본 미 수송기 C-17 글로브마스터 3 수송기 이륙 모습입니다. 코로나도 반도 다운타운에서도 이 수송기의 모습을 자주 볼 수가 있습니다.

 

▲ 샌디에이고 베이 크루즈쉽에서 바라본 노스 아일랜드 미 해군기지의 모습입니다. 지나가는 요트 뒤로 보이는 기지의 모습이... 

 

 

 

▲ LCS-4 USS coronado (미 해군 연안전투함 코로나도)가 기지 내에 정박하고 있는 사진입니다. 이 전함은 인디펜던스급의 신형 전투함으로 기지가 위치한 코로나도 반도의 이름으로 배의 이름을 지었습니다. 이전에도 오스틴급 상륙함 중 2번 함 이름을 코로나도라고 지은적이 있습니다. 미 해군에는 샌디에이고 지역명칭을 배 이름으로 하는 전투함이 두척이 있는데 하나가 이 코로나도 함이고 다른 하나는 산 안토니오급 상륙함인 LPD- 22 샌디에이고입니다.     

 

 

 

 

 플리트 위크 샌디에이고(Fleet Week San Diego)

 

 

 

플리트 위크(Fleet Week)는 일종의 미 해군, 미 해병대, 미 해안경비대의 부대개방행사로 해군기지 개방 이외에 함정공개, 항공기 전시, 에어쇼 등 복합적인 행사가 이루어집니다. 한국에서도 육군, 해군, 공군 등에서 이와 비슷한 행사를 많이 하고 있으나 샌디에이고 플리트 위크는 시민들과 같이 하는 행사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플리트 위크의 원조는 샌디에이고로 1935년 태평양-캘리포니아 만국 박람회 때 처음 개최되었고 2015년에 80주년을 맞았습니다. 플리트 위크는 현재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에서도 매년 개최하고 있습니다.

 

 

 샌디에이고의 플리트 위크는 9월 중순에 개최되고 주말에 대규모 행사가 개최됩니다. 토요일과 일요일의 부대개방행사에는 노스 아일랜드 미 해군 비행단 기지에 미 해군 등의 최신예 보유 기체가 전시됩니다. 공개가 잘 안 되는 고고도 정찰기인 글로벌 호크 기나 무인 스텔스 전투기 X-47B도 전시하고 있습니다. 위 사진은 2011년 사진입니다.

 

 

▲ 시민들이 자유롭게 최신예 기체뿐만 아니라 과거 활약했던 비행기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습니다. 미 해군의 F/A-18 전투공격기 뒤로 일본 해상자위대의 P-3C 초계기도 보입니다.

 

 

▲ 헬리콥터에는 직접 내부에 탑승을 하고 기념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한국의 육군 페스티벌이나 에어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 미해군의 핵추진항공모함과 이지스순양함과 구축함, 미해병대의 상륙함 등도 개방이 되어 시민들이 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최신형 함정들도 가능하면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것 같습니다.

 

 

▲ 2011년에는 미해군 창설 100주년 기념 행사(Centennial of Naval Aviation)로 실시한 미해군 곡예비행단 블루엔젤스(blue angels)의 에어쇼가 가장 인기가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노스아일랜드 미해군 비행단 기지 안에서 블루엔젤스의 곡예비행을 즐기기도 하지만 일부는 샌디에고 만에 요트를 띄우고 감상을 하기도 했습니다. 행사가 열리는 노스아일랜드 미해군 비행단 기지가 있는 코로나도 반도로 들어가는 방법은 코로나도 다리를 건너거나 남쪽으로 내려가 실버스트랜드 해변을 따라 북상하는 방법이 있는데 대부분 코로나도 다리를 건너기 때문에 아침 일찍 기지로 가지 않으면 길이 몰려든 차량으로 엄청나게 막힙니다.  

 

 

▲ 미해군 곡예비행단 블루엔젤스의 멋있는 곡예비행은 이후에 샌디에고 미해병 비행단에서 열리는 미라마르에어쇼에서도 볼 수가 있습니다.

 

▲ 2011년에는 미해군 창설 100주년 기념 행사(Centennial of Naval Aviation)로  전투기와 헬리콥터 등 미해군과 해병대의 항공단 비행기가 지나가는 공중사열이 있었습니다.. 코로나도 다리와 멀리 샌디에고 컨벤션 센터도 보입니다.

 

 

 

▲ 코로나도 다리에 행사를 참관하기 위해 노스아일랜드 미해군 비행단 기지로 가는 차량들이 줄지어 서있는 가운데 미해병대의 헬기들이 다리 위로 지나갑니다.

 

 

▲ 전투기, 공격기 편대와 공중급유기, 헬리콥터 등 미해군과 미해병대 항공기들의 퍼레이드가 펼쳐집니다. 

 

 

▲ 2011년에는 100여대의 과거와 최근 미해군 비행기들이 전시되었습니다. 위의 항공기는 2차세계대전 당시 활약한 코르세어 전투기와 어벤저 뇌격기입니다.

 

 

▲ 2011년에는 이차 세계대전, 베크남전 등 과거 전쟁에 활약했던 항공단의 도색을 한 미해군 현역항공기들도 전시가 되었습니다. 1942년의 USS Coral Sea Air group의 도색을 한 EA-6B 프라울러(Prowler)와 1944년의 항공모함 USS Shangri-La (CV 34)에서 활약했던 코르세어 전투기 그룹인 "Sky Pirates" 의 도색을 한 EA-18G 그라울러(Growler)입니다. 두 기체 모두 전자전 전용 공격기로 EA-6B 프라울러는 현재 신형인 EA-18G 그라울러로 교체되었습니다.

 

 

▲ 항공모함 탑재 대잠초계기인 S-3B 바이킹은 1942년 미드웨이 전투 당시 항공단의 도색을 하였습니다.  S-3B 바이킹은 현재 퇴역을 하였는데 한국해군에서 이 중고기체의 도입여부를 검토중입니다. 태평양전쟁때는 아직 항공이 레이더가 발달되지 않아 모든 항공기 식별은 조종사의 육안에 전적으로 의지하였기 때문에 적의 항공기에 잘 보이지 않도록 항공기의 위쪽 색깔은 바다색으로 아래쪽 색깔은 구름과 비슷한 색으로 도색을 하였습니다. 

 

 

▲ Seaplane Gray/White로 도색한 P-3C초계기입니다. 최근에는 보기 드믄 도색입니다.

 

▲ 한국전 당시 헬리콥터 조종사로 구출업무를 수행하다가 포로로 잡혔다나 풀려나 해군 수훈장을 받은 John Thornton이 1950년 탑승한 HU-2 헬리콥터의 도색을 한 MH-60S입니다.

 

 

 

▲ 미해군에서 193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훈련기로 사용하였던 N3N 복엽기입니다. 1,000대 가까이 생산되었다고 합니다. 기령이 70년이나 되었지만 실제로 비행이 가능한 기체입니다. 

 

▲ 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에서 장거리 초계폭격기로 활약했던 P4Y-2 프라이베이티어(Privateer)도 실제 가동상태로 전시되었습니다. 미해군과 해안경비대에 의해 사용되다가 1950년대에 퇴역했지만 민간에서는 화재진압용 비행기로 2002년까지 사용되었습니다. P4Y-2 2차 세계대전 당시 샌디에고에서 생산되었던 B-24 폭격기를 해군용으로 개량한 기체입니다.

 

 

 

▲ 복원된 커티스 A-1 트리아드 (Curtiss A-1 Triad)가 샌디에고베이 바다 위에서 실제로 이륙합니다. 미국 최초의 수륙양용비행기인 이 기체는 미해군 이외에 러시아, 일본, 독일, 영국 등 당시 세계 열강이 구입했고 미해군 조종사 양성에 사용되었습니다. 이 기체는 샌디에고의 에어스페이스 박물관에서 임대한 기체입니다.

 

 

미해안경비대의 MH-60 Jayhawk 헬리콥터에서 인명구조를 하는 시범을 보이고 있습니다. 케빈코스트너가 주연한 2006년도작 영화 가디언(The Guardian)에서 동일 기종으로 구조를 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저 헬기는 샌디에고 만의 해안경비대 기지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미해병대의 상륙용 공기부양정이 샌디에고만 바다 위를 스치듯이 질주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샌디에고의 플리트 위크 기간 중 주말에는 기지 안 비행장 안에 임시로 가설된 트랙에서 Coronado Speed Festival이 진행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참여하는 차량들이 모두 클래식 차량입니다.

 

▲ 플리트 위크 샌디에고는 클래식카가 전시되는 Coronado Speed Festival Car Procession (샌디에고에는 클래식카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고 이런차량들만 파는 매장이 따로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즉 미국 서부해안을 처음 발견한 카브릴로를 기념하는 Cabrillo Festival (1952년 9월 28일 포르트칼 탐험가 Juan Rodríguez Cabrillo가 선박을 이용하여 북미 서부를 탐험하면서 샌디에고 만의 ballast point에 도착했는데 유럽인이 미국 서부에 처음 도착한 날입니다. 그래서 이날 재현행사 등을 합니다.),  Fleet Week Football Classic (센디에고 퀄컴경기장에서 벌어지는 미식축구팀의 경기), Fleet Week Golf Tournamen등 여러가지 행사가 동시에 진행됩니다.

 

▲ 2015년 Fleet Week San Diego의 일정표입니다. 2011년과는 달리 블루엔젤스나 미해군과 해병대들의 항공기 비행은 없고 일주일 후에 열리는 미라마르 에어쇼에서 보아야 합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 개최되는 오픈하우스때에는 Coronado Speed Festival을 제외하고는 입장료가 없지만 주차는 Coronado Speed Festival 쪽 주차장에 해야 합니다. 부대 개방행사 때에는 입장료를 내는 미라마르 에어쇼와는 달리 보안이 까다로워서 음식이나 음료수 뿐 만 아니라 일정크기의 큰가방도 반입이 제한되고 카메라도 10 cm 이하 크기만 가능해서 DSLR은 가지고 갈 수 없습니다. 전시된 항공기와 미해군 선박 관람이 허용되는데 선박관람 때에는 샌들을 신고가서는 안되고 물은 각 선박에서 판매하는데 선박까지의 이동은 Coronado Speed Festival 쪽 주차장에 있는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부대 개방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입니다.